호텔에서 모레아 섬 투어에 관한 정보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배를 타고 바닷속 여행은 보라보라에서 많이 했기에
이번엔 이 섬 전체를
구경하는 것을 해보기로 했다.
가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한 사람당 150불이나 들었다.
그러나 투어를 마치고 나서는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레아 섬 구석구석을 다 돌아본 기분이 들었다.
사륜구동(4WD) 차량으로 언덕을 올라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전경은
아, 이게 모레아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다.



여행사 직원이 타고 온 집차는 우리 말고
여러 군데의 호텔을 거쳐 사람들을 태우고 왔다.
덜컹거리며 달리는 차에
붙어 있는 철봉을 꼭 잡고 산 봉우리로 향했다.
창문도 없고, 앞차에서 먼지를 품으면
그대로 받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타히티 본섬에서 페리로 금방 도착할 수 있는 모레아섬은
에메랄드빛 라군도 유명하지만, 섬 중앙을 병풍처럼
둘러싼 웅장한 산세가 정말 매력적인 곳이라는 정보를 얻었기에
이 덜컹거리는 기분을 감내해야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대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산 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모레아섬 특유의 역동적인 지형과 아기자기한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와 모처럼 기분이 좋았다



이 투어는 여러 개의 산 봉우리 중
두 개 정도의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2번째 산을 올라갈 때는 일단 아래로 내려가서
다음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다음 산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해얀가를 향해 조금 달리는데, 이때의 경치도 볼만했다.




투어중
이곳 무레아에서만 생산된다는 술을 만드는 공장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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