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 내가 살았던 시기는 83년도부터 91년도였지만 86년도와 88년도 두 번에 걸쳐 한국에서의 생활 약 2년 정도를 빼야 정확한 날짜가 나온다, 86년도 노태우의 6.29 선언 이후에 비로서 한국을 갈 수 있게 되었고 이후 88년도 2월에 한국을 가서 남은 학기를 마치고 졸업을 한다, 졸업 후 당시 대 기업이었던 모 회사에 입사해 약 3달 정도를 회사생활을 한 후 다시 파라과이로 돌아온다, 다시 파라과이로 돌아오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는 3달 정도 다닌 아주 짧은 회사생활을 하면서부터인데 이미 내 몸과 마음은 양복을 입고 상사 앞에서 고개를 조아리며 하기 싫은 일을 하기엔 너무나 달랐던 다른 세계를 보고 말았다는 것이다, 당시 한참 잘 나가는 회사였지만 왠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의 발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