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야기/엔세나다

멕시코 부파도라

김 항덕 2020. 6. 27. 02:45

부파도라(Bufadora)는 물이뿜어 나오는 곳이라는 스페니쉬의 말이다,

이곳은 바다의 밀물과 파도가

 좁은 바위 공간으로 밀고 들어와

 물이 분수처럼 위로 솟아오르는 현상이다

 

올 2월 초에는 그 높이가 20m나 솟았다고 했다, 

 

물이 위로 품어 올라갈 때 괴상한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나고 3초 후에 사진을 찍으면 높이 올라오는 

물줄기에 정확히 맞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자연 바다분수로는 엔세나다에 있는 부파도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곳이라고 한다, 

첫 번째 큰 것은 호주 작은 도시 키아마에 있다,

 


 이곳에서 3시간 후면 밀려오는 파도가 높아지고

 품어 올라오는 물줄기가 더 높이 올라간다고 했다, 

3시간을 기다리면서 그 물줄기를 볼 수가 없었다, 

 

아마도 높이 솟아 올라오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참으로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물이 솟아 올라오고 내려 갈 때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물 세래도 할 것 같고 구경꾼들의 함성도 많을것 같다,

같이 소리도 지르고 물 새래도 받고 즐기고 싶었는데..

시간상 그곳에서 이리 오랫동안 구경 할 수 없었다, 

 



 

왠지 거센 파도가 쳐 대며 올라오는 이곳의 물줄기를 

상상하면 많이 거칠 거 같았지만 

너무나 차분했다, 

차분하고 조용하고 

나도 덩달아 차분해진다,

 



 



 



 

 

내가 본 이 날은 운이 없게도 잔잔한 파도 때문에 높게 치솟는 물줄기를 보지 못했다, 

아쉬웠다,

 


멀리 동네가 보인다,

 

 

 

 

바다를 바라보면 부파도라가 보이지만...

 

맞은편 언덕 모습이다, 

황량한 모습이다, 

나무도 별로 없는 이런 곳 앞에는부파도라가 있다, 

 

부파도라가 이곳 엔세나다를 세계로 알려주고 있다, 

 


 

부파도라  앞쪽에 많은 식당과 잡상인들이 있다,

 

어디를 가건 여행 중에 그곳 전통 음식 식당은 꼭 들린다, 

 

이번에도 멕시코 음식점을 찾아봤다, 

식당 바로 아래가 바다로 연결된 이 식당은 길가 쪽에서 

조금 바다 쪽으로 들어가 있었던 곳이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가 보니 한 테이블에

 또 다른 한국분 여럿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근처 전통 멕시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싱싱한 바다 음식도 멕시코식이지만 한번 먹어볼 만하다, 

멕시코다운 푸짐함과 정성이 담겨 있다, 

 



부파도라 입구

, 부파도라에 온걸 환영한다고 쓰여있다,

이 거리를 걸어가면서 생각을 해본다, 이곳 사람들에게 부파도라는 먹여 살려주는 고마운 곳이구나,


부파도라를 구경하기 전에 이렇게 길가 쪽으로 상점들이 많이 늘어져 관광객들에게 장사하고 있었다, 이 거리를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마지막 끝쪽에 목적지인 부파도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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