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파라과이

파라과이 씨우다 델 에스떼(ciudad del este)

김 항덕 2024. 1. 3. 05:00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오후 3시경 파라과이로 넘어와야 했다,
파라과이 쪽에다 아예 호텔을 예약해 놨고 남미 쪽에서 

아주 유명한 보세구역인 국경 도시 씨우다 델 에스떼(ciudad del este)를 구경하기 위해서다


이과수 폭포는 파라과이 쪽에 있었던 폭포였다,
이과수란 말도 파라과이 인디언 과라니족이 쓰던 언어였다

1864년부터 1870년까지 벌어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3국과의  전쟁으로

 상당히 많은 영토를 빼앗겼는데
이때 이과수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로 넘어가게 되었다,
현재 파라과이는 남미지역에서 바다를 갔지 못한 몇 안 되는 나라이며

 가장 못사는 나라로 남아있다,

 

브라질 쪽에서 파라과이로 넘어갈 때 국경의 모습

 

 파라과이쪽이다

이곳에서 여권심사를 하고 도장도 찍고,,,

 

파라과이로 넘어간다,

파라과이 국기가 나를 반긴다,

 

요즘 들어 파라과이 쪽이 빌딩들이 많아졌다는

 택시 기사의 설명이 있었다,
전엔 밤에는 파라과이 쪽엔 어둡고 불빛이 별로 없었는데 

10여 년 전부터 개발붐이 일어난 파라과이는

 이곳에다도 엄청난 투자를 했다고 한다

 

호텔 로비에서 파라과이 화폐로 환전을 했다,

 

호텔은 이곳에 있는 카지노 호텔로 정했다,

저렴했고 밤에 카지노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직 해가 떨어지기 전,, 

오후 4시쯤 저녁도 먹을 겸 해서 밖으로 나온 후

 유명하다는 면세지역을 구경했다,

 

어느 건물 안에 들어가서 깜짝 놀랐는데
위아래 전부가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6층 정도 되었는데 거의 다 컴퓨터와 전화기 관련된 상품인 거 같았다,
삼성 손목시계를 이곳에서 하나 구입했는데
미국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니 50불 정도 저렴하게 산 거 같았다,

 

원래 이곳의 이름은 스트로네스라는 도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스트로네스는 당시

 30여 년을 이 나라에서 통치하고 있던 독재자의 이름이었다,
그의 사위인 로드리게스란 인물에게 쿠데타로 물러난 후

 권위적이었던 도시 이름을 동쪽의 도시라는

 씨우다 델 에스떼(ciudad del este)로 바꾸었다,

 

다음날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으로 가기 위해 

비행장으로 가고 있다,

 

씨우다 델 에스떼(ciudad del este)에 있는 유일한 비행장

 

브라질에서 파라과이에 가기 위해서는

 직접 수도 아순시온으로 가는 게 있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이곳 씨우다 델 에스떼를 직접 올 수는 없다고 한다,
이웃한 국경도시인 포스도 이구아수에서 나처럼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국경을 넘어온 후, 이 도시를 구경하고
오로지 단 하나의 비행기를 이용해 

아순시온으로 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아순시온으로 가는 비행기..
그나마 1시간 늦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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