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파라과이

파라과이 아순시온 자동차로 구경하기

김 항덕 2024. 1. 6. 07:25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현재 교포는 

그 수가 줄어들어 약 8천 명 정도 된다고 한다,
90년도의 3만 명까지 육박했던 숫자는 차츰 줄어들었고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어쩜 지금도 영주권을 가장 받기 쉬운 나라는 남미중에 

파라과이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여전히 사회적계급이 높은 사람들에게 바치는 내물의 관행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혁신과 혁명과 아까운 생명을 바쳐

 바꾸고자 했던 그 어떤 변화의 물결은  세월과

시대의 현실속에 묻혀버린 듯 조용했다,

아니,, 이제 그 80년도의 활발했던 민주주의를 위한

큰 목소리를 들을수가 없었다,,

88년 파라과이는 혁명을 통해  정권이 바끼었고 그 당시 

나는 이 나라에서 2년정도 살고 있었을때였다,

 

민주화을 위한 혁명의 꿈은 

 이루어 지지 않은거 같다 
어쩜 이런 모습의 파라과이가 

진짜 파라과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라과이가 변하여 진짜 민주국가가 된다면 지금의 

이 맛을 느낄 수 없을거다


  오히려  
맹한 맛의 파라과이가 될 거 같았다,
그래 파라과이 이 모습으로 남아 있어라,,

 

이곳서 주로 우버를 이용하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을 구경했는데 내가 수십 대의

우버 운전사를 만났지만 거의 젊은 친구들이 운전했다,

 

어느 강을 따라 올라가다 시네 센트로를 바라다본 모습

 

사시장 근처의 길거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는 사시장이라고 불리는 시장 거리가 있는데
그 규모가 제법 크다,


사시장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길거리 

노점상이 펼쳐져 있다,
길거리를 꽉 메우며 장사를 하는 모습은 다른 남미국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의 70퍼센트가 이들과 같이 어울리며

장사로 먹고살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특히 이곳에서 

옷에 관련 제품들을 하고 있다,


사시장 길거리에 상가들고 많이 있다

그래도 한국 사람들은 

상가 안에서 크고 작은 가게들을 하면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현재 이곳에 완전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30년이 넘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새롭게 한국에서 이민을 오는 사람들은 3년을 넘기지 못해

 이웃 나라 아니면 한국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그만큼 이민 와서 자리 잡기가 많아 힘들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는 파라과이 아슌시온의 보난자 시장

 

파라과이를 외각으로 한바끼 둘러보는데 자동차로 1시간도 안 걸린다,
작은 나라다,

둘러보면서 향한곳은 다운타운

 

아슌시온의 센트로 다운타운 모습

그나마 멀쩡한 가게 한군데를 발견,,

오히려 신기했다

 

30년 전 젊었을 때 이곳을 와본 적이 있다,
그 당시 사귀었던 친구도 아직 이곳에 살고 있다,
센트로의 예전 모습은 이렇지 않았다,
수많은 관광객이 쏟아져 나오고 수많은 이웃 나라의 화폐가 돌고 있었던 곳이다


그래도 그 당시는 먹고살만한 분위기의 센트로였다,
이날  이곳을 둘러보고 너무나 실망했다,
이 한길만 이렇게 폐허가 된 게 아니었다,
센트로 전체가 이러한 모습이었다,
가게 한번 이 근처에서 오픈을 하려면 

키머니도 상당했었다

 

길거리에 그려진 그림

 

온통 전기줄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다운타운 외각으로 돌아봤다,

 

 

답답한 센트로를 벗어나서 새로운 도시로 가보기로 했다,,
이렇게 예전의 오래된 도시는 폐허로 변했는지는 몰라도
이곳에 새로운 신도시가 건설되었다고 한다,
그곳을 찾아가기 위해 우버를 불렀다 

 

 

파라과이에도 변한 것이 있었다,
바로 새로운 도시가 건설되었고
그곳엔 또 다른 파라과이의 새 물결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30년 전의 그 모습이 아닌
완전 새 도시였다

 

전엔 없었던 새 도시가 만들어졌고

그 신도시엔 선진 국가와 비슷한 물가의 가격표가 붙여진

옷과 음식이 판매되고 있고
새로운 환경에 목말라하는 젊은이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수많은 호텔과 식당 극장 병원 

고급 아파트 미국식 아웃렛쇼핑센터 등이

 들어와 있었다,

 

 

그렇게도 먹고 싶었던 딸랴린

 

도로쪽 어느 길 안쪽으로 들어갔다,

가장 평범하게 보이는 이 나라의 중간층 수준의 동네 한 가운데

 

한인들이 묻혀있는 한인 공동묘지

 

 

오후에 다시 찾은 센트로의 중앙광장

다운타운의 어느 공원 앞인데 

길 이름이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칠래 길

 

대톨령 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