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센프란시스코의 피어39

김 항덕 2016. 1. 4. 08:32

연간 1천 60만 명이 방문한다는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는 
방문자의 숫자로 알듯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1905년에 화물 부둣가로 시작된 이곳은
 지금은 개성과 독특함이 풍기는 상점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와 식당이 들어서 있다, 

1978년 회전목마와 같은 아이들의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등 
전체 적으로 개조한 이후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의 
대표적인 방문지중에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오픈 : 상점 10:30~20:30, 레스토랑 11:30~22:00
전화 : 415-981-PIER / Fax 415-981 8808
http://www.pier39.com/


pier39를 알리는 깃발들이 오늘따라 힘차게 날리고 있다





어느 여행지를 가도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누어 지는데
 이곳 샌프란시스코의 피어 39는 늘 성수기다, 


5월의 따스한 봄날이면서 날씨 또한 맑고 좋은 날씨다, 


이곳에서의 느낌 점은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피어 39라는 장소가 있어
 근처의 상가들이 유명해 진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유명한 식당과 카페들이 
피어 39를 유명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위쪽에서 바라본 상점들의 모양은
 전부 개성을 가지고 있다, 
 유심히 살펴보니 상점들의 개성이 독특하다, 

상점들의 간판과 가게의 색깔 등등이 
전부 따로따로이면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멎있다,


서쪽으로는 피셔맨즈 워프 (Fisherman's Wharf)와 접해있으며 
동남쪽으로는 노스 비치 (North Beach), 
차이나 타운 (Chinatown), 엠바카데로 (Embarcadero) 등의 명소와도
 가까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곳이도 하다.

 이곳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알카트라즈 섬 (Alcatraz Island)과 
앤젤섬 (Angel Island),
 골든 게이트 브릿지 (Golden Gate Bridge),
 베이 브릿지 (Bay Bridge)등도 다 볼 수 있는곳이다 .
그러기에 유명해 질수 있었을것이다.

 또 샌프란시스코 만을 돌아보는 
크루즈 배인 블루 앤 골드 플리트 (Blue & Gold Fleet)가
 출발하는 부두이기도 하다.







앞쪽에는 관광버스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오래전에 아는 분이 한국에서
오시는 친척이 있는데 
피어 39를 구경시켜 주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분은 그곳이 그냥 구경만 하고 오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센프란시스코에서 유명 하기 때문이다

내가 말하길'
"물론 구경만 해도 좋은곳이지만,
피어39은 배를 탈 수 있는곳이며
 멀리 배를 타고 가서 금문교 아래와  유명하고 
아름다운 섬도 구경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피어 39입니다 "
라고  적극적으로 설명을 한 적이 있었다, 

근처 피어39앞 도로에서는 
 전철을 탈 수가 있고 이층 버스도 
탈 수가 있는 종합 정류장이기에
 더욱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버스와 배 전철과 택시와 식당과 사람들, 
물개와 바다와 각종 길거리 쇼가 펼쳐지는 곳, 피어 39

5월이 중간으로 다가오는데 이곳은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곳을 방문해보면  특히 부둣가 쪽에는 이리 찬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는 것에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오후 4시경이었는데 상당히 춥고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일 관계로 가는 아주 친숙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운전하려면 많은
 짜증을 참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거추장스럽게 차를 몰고 다니는 게 아니고
 자전거를 타고 다녀보고 싶은 충동은 자주 느낀다, 

특히 이렇게 피어 근처에 오게 되면
 그 자전거 충동이 더욱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날도 그런 날이다, 

피어 39부터 33까지 자전거를 타고
 좋은 경치를 보면서 달려보고 싶었다, 
아주 오래전 바람이 아주 새게 불어오는 날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누볐던 추억도 있다, 

사실 이곳은 자주 봤던 곳이며
 자주 찾은 곳이기에 일부러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지는 않았지만, 
오늘 웬일인지 이곳을 지나가 보고 싶었고 
앞 뒤로 꽉꽉 막혀오는 자동차들 
사이로 휘날리는 깃발을 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사진이나 몇 장 찍어보고 싶었다


갈매기들과 출렁거리는 바다와 멀리서 보이는
 멋진 금문교의 다리는 이 날 이곳에 일부러 내려
 간단한 점심을 하면서 
둘러보기에 손해를 보지는 않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간 이곳 피어 39는
 바로 나를 위해 이곳에 있었다고 생각을 했으며 
나를 위한 피어 39이었다, 

오늘은 
내가 바로 이곳의 주인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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