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멕시코 크루즈 여행

김 항덕 2020. 6. 30. 06:47

가까운 멕시코지만 4박 5일 동안 290불의 크루즈 여행 가격은 너무나 저렴한 가격이었다,

 

몇 달 전부터 여행을 준비해온 나와 친구들은 

다음번 여행지에 대해 만날 때마다 시간과 장소를 조정해갔다, 

한 달에 한번 만날 때마다 100불씩을 모아 저금을 하기로 했는데

 3번 정도를 모아보니 일 인당 300불이 모였다, 

 

많이 모인 돈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여행 목적을 두고 모은 돈을

 마구 헛되이 쓰기도 좀 그랫다, 

 

엘에이서 술을 먹으러 가자는 사람도 있었고, 

일년정도를 더 모아보자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리 목적이 같은 사람 5명이 한자리에 함께 모이는 것이

싶지만은 않았다, 

 

우리는 바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데

 한 달 전에 내린 잠정 결론은,

 우리 일행들이 한 명도 가보지 않았던 데스밸리로 가서 

텐트를 치고 한번 자보자는 것이었다

, 나도 동의 했고 전부 그리 결정이 났었는데, 

 

그러나 최종적으로 두 달 정도 더 기다려서

 290불밖에 하지 않은

저렴한 가격에 크루즈을 타보는 게 어떨까, 

하는 것에 전부 찬성을 하고 말았다,

 

4박 5일의 크루즈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나의 크루즈 여행은 이번이 3번째로 북유럽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 

그리고 이번 멕시코 크루즈 여행이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작은 도시같은 크루즈 배는 

손님 2천명과 승무원 1천명 등, 약 3천명의 사람을 태우고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그야말로 위대한 작은 도시일 수 있다, 

 

 



 

배에 올라가는 모든 사람은 일단 여권이 필요하다, 

그리고 크루즈 안에서는 카지노 말고는 현금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꼭 크래딧 카드를 오픈해야 한다, 

 

배 안에서 먹는 음식은 무료이지만 그 외에 식당을 벗어나서 

먹고 마시는 모든 음료와 음식, 물과 술은 전부 이 크래딧 카드에서 빠져나간다, 

 

떼킬라 빠뜨롱이 원 샷에 12불을 차지한다, 

 

한잔 가지고 부족해서 여러 잔을 마시다 보면 

금방 100불이 결제된다, 

 

이런 경험이 몇 번 있던 나는 한인타운에 들러 

떼킬라 2병을 사서 나의 가방과 같이 간 일행분의 가방에

 하나씩 넣어서 들어갔는데, 

결국 검사대 입구에서 빼앗기는 사고가 나고 말았다,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게임을 하면서 마시는 술과 음료는

 무료로 주며  일반적으로 게임 하는 우리는

 팁만 조금 주면 되지만 

이곳 배 안에서는 팁은 필요치 않고 전부 돈을 주고 마셔야 한다, 

 

그래서 이번 크루즈에 올라탈 때 술을 준비해 한번 통과해 보면 어떨까

 시도를 해본 것이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해 빼앗기고 말았다, 

 

배 안에 갖고 탈 수 없는 물품 중에 술종류도 

분명히 포함된 조항이 있었다, 

 

검사대는 비행기를 탈 때처럼 철저한 보안 속에

 이중으로 검사를 받는다, 

 

빼앗긴 술병은 나오는 날 아침 일찍이 다시 돌려준다, 

 

술을 찾기 위해 얼핏 보았던 사무실에는

 엄청난 술병과 포도주병들이 쌓여 있었는데

 나만이 이런 사고를 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술을 가지고 들어가서 성공하면 좋은 것이고 

만약 빼앗기면 나올 때 찾아가면 되는 것이고,,,,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것은 몇번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배가 떠나고 얼마후 모든 승객은 크루즈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배 측에 마련된 카페나 식당 등의 공간에서 

비상시에 대비한 설명을 듣는다,

 

아픈 사람이나 횔체어를 탄 어떤 장애인도 이 시간에는

 꼭 설명을 듣기 위해 이곳에 참여해야 한다, 

 

참여하고 안 하고의 확인은 승무원들이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문을 열어보는 식으로 검사를 하는데 

이것은 배를 탄 전 승객들의 의무 상황 중에 하나이며

 이 시간만큼이 사실 지루 하고 귀찬은 시간일수 있다,

 

  하지만 비행기가 아닌 배안에서의 새로운 비상시 대책은

 전혀 새로운 것이기에  호기심에 의한 재미도 있다, 

 

 

배를 타기 위해 여권과 크래딧 카드를 오픈하면 

배를 탈 수 있는 카드 하나씩을 승객들은  받게 되는데 

이 카드는 내우 중요하다,

 

배 안에서는 지갑도 필요 없고 아이디도 필요 없다, 

 이 카드로 술을 마시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하다못해 

카지노에서 돈을 달라고 해도 이것이 필요하다,

 

물론 배를 타기 전에 오픈해둔 크래딧 카드와 연결되어 있어 

결국 크래딧 카드에서  빠져 나가는 것이다,

 

이 카드 한 장에 나의 모든 신분과 신용 카드 번호와

 배를 타기 위한 내 신분이 들어가 있다, 

 

이것(배 탈때 만들어준 카드)으로 배 밖으로 나갈 때와

 들어 올 때 한 번씩 긁고 나가고 들어와야 한다, 

 

 이때 나의 사진과 나의 이름 등이 검사대에 찍히는데

 이것이 확인되어야만 들어오고 나갈 수가 있다, 

거의 대부분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나가는 사람과 들어 오는 사람이 워낙 많아

 아주 빨리 진행이 되지만 

가끔 밖에 나가 놀다  들어 올 때 몇몇 사람이

 이 카드를 잃어버려 많은 시간을 검사대에 붙잡혀 고생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아주  중요한 카드이다

 

 

이번 크루즈은 다른 크루즈보다 좀 다른 것이 있었다, 

북유럽의 크루즈때에는 조용했고 차분했으며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바다를 가르는 배 안에서 

책도 보고 영화를 볼 수 있는 분위기였다, 

 

알래스카 크루즈은 밝고 역동적이며 미소가 있었던 여행이었다, 

배 안에서 밖을 향해 수십 대의 카메라가

 늘 대기하고 있었던 기대의 순간이기도 했었다

 

이번 멕시코 순항은 젊음과 음악과 활기가 있었던 여행이었다, 

일단 이번에는 가격이 많이 저렴해서 그랬을까, 

젊은 사람들이 절반이 넘었던 것 같다, 

늘 시끄럽고 수영장이 꽉꽉 미어졌으며 어디를 가도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역시 젊음에는 희망과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기를 느낀다,

 

 

승무원들도 이번에는 동유럽 사람들이 많았다, 

필리핀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유럽 쪽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의 북유럽 사람들로 

이들이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3월말에 출발한 이번 크루즈는 아무래도 날씨가  추웠다,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차가워

 나는 한번도 수영장에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수영장에 자주 않아  이곳에 온 젊은이들의 노는 것을 가만히 관찰하며

 그 기분을 같이 즐기기도 했다,

 

 몇몇 그룹이 이곳 수영장 한 쪽에 있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조그마한 자쿠지 탕을 

서로 차지하려는 신경전에 

우리 일행들도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 

 

하루는 온종일 백인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다음날은 동양인들이 많이 섞인 젊은 그룹이 차지했다, 

 

이들은 그 물에 들어가 서로 번갈아 가며 물을 지키고 있는듯해 보였으며

 다른 그룹도 이곳 물 탕을 차지하기 위해 주변을 맴돌면서

 몇 명이 빠져 나가면 재빠르게 몇 명이

 그 물로 들어가 죽치는 것을 봤다, 

 

그렇지만 숫자가 많은 팀에 밀린 다른 젊은이는 바로 나가면서

 너히들, 언제 나갈 거냐며, 조금 시끄럽게

 말을 주고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도 이번에는 어떤 팀이 그곳을 차지하고 앉아 있을까,

 궁금해 하며 이들의 신경전을 은근히 즐기기도 했다,

 



 

이번의 카니발 인스퍼레이션호 크루즈호는 12층으로 이뤄져 있다. 

메인 홀 쪽에는 매혹적이며 야릇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진한 핑크빛으로 온통 각 층을 도배해 놨다, 

 

아마도 이 배를 생각할 때면 이 진한 분홍색의

불빛이 생각이 날 것 같다, 

7층에는 사진 전시관, 라운지와 미술 갤러리, 

8층 9층에는 

카지노 나이트클럽 카페 등 

여가시설과 식당들이 준비되어 있다,

 

야외 층은 10층부터인데 부페와 바 수영장과 자쿠지가 갖추어져 있다

 

 

배가 출발한 지 이틀째에 대부분 승객은 

정복으로 갈아입고 배 캡틴이 열어주는 파티에 참석한다, 

 

크루즈 경험이 있는 몇 명 사람은 정복 차림의 깔끔함이 보이지만 

처음 크르즈를 경험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엉망이다, 

 

우리 일행들 대부분 정복일 입었으며

 선장의 칵테일 쇼를 즐겼다, 서너잔의 칵테일을 마시면서

 흥겨운 한국식 막춤도 춰본다, 

 

다른 크루즈의 여행 날짜를 보면 대부분

10일 정도의 여행으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이번 멕시코 크루즈 여행은 5일간의 짧은 기간이다, 

 

그렇지만 배 안에서의 모든 일정은 

10일의 크루즈 일정과 거의 비슷한 일정으로 짜여 있는 것 같다, 

 

10일짜리 크루즈 여행에서 보고 즐기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배는 맨 앞쪽과 뒤쪽이 뱃멀미가 덜하다고 한다, 

우리가 얻은 방은 배 맨 뒤쪽이었다, 

방에 창가가 있었고 창에서 보이는 밖의 풍경

290불을 투자해서 4박 5일의 쿠르즈 여행에 그것도 

창가 쪽을 차지했다면 이건 아주 저렴한 가격임이 틀림없다,

 



젊음이 넘치고 늘 분주했던 이번 크루즈 여행은 

밤이고 낮이고 밖에는 늘 요란스런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12층 맨 꼭대기 밖에서 창가를 들려다봤을때의 모습이다, 

안에는 분이가 넘치는 음악과 멋진 옷을 입은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있다,

 

배는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한다, 

배 앞쪽에 설치된 시계에 의해 단 일분도 기다려 주지 않고

 배는 출발 한다고 한다, 

 

만약 들어 오는 시간에 배를 놓치면 알아서 다음번 기항지로 들어가거나

 그것으로 크루즈 여행은 끝을 내야 한다,

밖에서 놀다가 들어올때는 

시간에 맞춰 들어오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 만족했던 것은 역시 가격이었다, 

카지노 한쪽에서 만나 우연히 예기를 하게 된 어느 한국인 한 분은 

3주일 전에 예약하고 이 배를 탔다고 한다, 

그의 가격은 600불을 넘게 주었다고 하였는데

 우리는 약 2달 전에 예약을 하고 290불이

 들었다고 하니 많이 놀라워했다, 

 

크루즈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약 2달 전에 미리 계획과 예약을 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멀리 비치는 도시의 밤 풍경은 멎진 낭만을 느끼기 하는 좋은 모습이다,

 



 

 



카지노 입구

 

 

크루즈을 좋아하는 여행객이 있고 한번 타보고는

 여행에 맞지 않는다고 다시는 타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한 번 정도는 크루즈을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

 

많은 친구들 좋은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을 권하지만,

 어디를 가도 여행에 즐거움의 자기가 어떡해 

어떤 시선으로 즐기기를 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여행 후의 기분은 각각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마시고 놀고 쉬기 위한 크루즈는 분위기에 따라 

그냥 몸과 마음을 맡겨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일 것 같다,

 




이번의 크루즈 여행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많은 결심을 하고 배에 올랐던 것 같다, 크루즈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나 혼자서도즐길수 있다는 나만의 결심도 필요했다,
 각종 극장에서 펼쳐지는 쇼 프로그램은 거의 다 참석해 보기로 작정을 했으며 악마 같은 카지노 게임을 될 수 있으면 하지 말기로 했다, 
카지노 게임은 하긴 했지만, 결심대로 그리 많이 하지 않았기에 즐거웠으며
 3번째의 크루즈 경험으로 같이 간 일행들에게 가이드가 되어 도움을 준 필요한 사람이었기에 좋았으며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루하지 않은 크루즈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게 되어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