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터어키 이야기/그리스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김 항덕 2020. 6. 30. 08:38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바위산 높은 지대에 있는 성채이다.

아래쪽에서 걸어서 30분 정도를 올라가야 이곳에 이룰수 있다,

현재 모습은 부서져 형체만 남아있으며 

앞으로 80여 년 동안을 더 복원 공사를 한다고 한다,

 

BC 438년에 완성되었으나 BC 480년에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파괴되고 

1687년에는 터키와 베네치아 전쟁으로 또 한번 큰 피해를 보았다. 

 

1822년 터키군의 포격으로 크게 파괴되었고

 1967년에는 

그리스 군사 쿠데타로 인해

 일부가 파괴되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곳은 

아픈 역사도 함께한 곳이다,

여행자들은 이곳을 가장 와 보고 싶어하는 

유적지로 꼽았다,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어로 

'높은'을 뜻하는 아크로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가 합쳐져서 생긴 표현이다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란 뜻이다,

 

 

 

마야 문명에서도 

 아크로폴리스와 비슷한 형태의 도시 구조가 발견되면서

 많이들 당시 같은 문명권 사람들이 아닐까?? 

호기심에 의한 연구도 

계속 진행중이라 한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곳은 늘 사람들이 몰려오는

 그리스 최고의 유적지 겸 관광지다 

 

사람들이 그리 많이 북적거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늘 일정하게 많지도 적지도 앓게 

사람들이 늘 그만큼만 있다고 한다

구경하긴엔 아주 적당한 숫자인것 같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실제로 바로 앞에서 건물을 직접 봤을 때도 꼭 벽돌을 

기계로 찍어 만든 것처럼 보였다 ,

혹은 그 옛날에 만든 게 아니고

 현대에 와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닌가? 의심이 날 정도였다,

 

 

나만 그런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난 유명한 유적지를 가보면

 왠지 그곳의 작은 돌, 하나 쯤 갖고 오고 싶어진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선 그렇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이곳의 거의 모든 건축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것으로 만족해 보기로 했다, 

 

지나가면서 줄이 쳐진 곳이 있어도

 줄을 들어 올려 

기둥과 벽을 살짝 만져봤다,

 

2천 년의 그 누군가의 손으로 지어진

 이 건축물이 세월이 흘러 현재의 Pablo라는

 닉네임을 가진 여행가인 내가 

2천 년전에 만들어진 이건물를 직접 만지며

 감상하며 감동하며 

사진을 찍으면서 

 도시가 지어졌을때인

 최고의 전성기때를 상상하며 구경하고 있다

 

2천 년의 그 긴 세월을 띄어 넘어

 당시의 건축가인 

그 누군가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싶고 

그런 조상을 두고 살아온 그리스인들에게도

 행운의 민족이란 찬사도 전하고 싶다, 

 

 

 

 

 

 

이곳에서 약 5m 정도 더 높은 곳에 

그리스 국기가 펄럭이고 

그 아래는 아래쪽에 펼쳐진 그리스 시내를 구경하려고 

더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파르테논 신전

 

그리스 문화부에서 

복원 및 개축 계획을 시행하고 있는 건축물로서

현존하는 고전기 그리스 건축물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도리스식 기둥 양식 발전의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으며

 신전의 장식 조각도

 그리스 예술의 정수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이곳을 향해 찍어대는 사진이 가장 많다 

우리 가이드도 

이곳에서 가장 많은 설명을 해주고 

아래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정하며 자유시간을 줬다, 

 

아크로폴리스는 도시의  높은 지역이란 의미이며

 민주주의의 상징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아크로폴리스가 민주주의 상징으로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이곳엔 바로 이곳 신을 모시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고

 종교축제가 열리던 신성한 곳이었다 

때문에 이곳이 바로  

서양문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다,

 

많은 사람이 힘들게 

이 언덕을 올라와서 아래를 바라보며

 다 같이 합창을 하듯이 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래에서 펼쳐진 아테네의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2천 년이 된 이 언덕에 올라오면서

 도로 역시 크고 작은 돌로 만들어진 돌길이었었는데

 아마도 2천 년 당시에 썼던 

그 돌이었을 거 생각이 들었다,

왠지 돌 하나도 중요하게 느껴진다,

 

 

동서남북 둘러 보이는

 아테네는 거의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 

 

마구 발전하며 높아지기만 하는

 한국 서울의 모습과 대조적이었는데 

얼마 전 한국을 방한했던 아는 미국인은

 한국의 높은 빌딩과 찜질방만

 생각이 난다고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많은 사람이 아래쪽에 내려다보이는 아테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고 있다,

 

 

 

 

이곳을 내려가기 전 

나도 이곳에 앉아 유구한 역사와 새계 문명에 큰 영향을 주었던 

그리스 아테네의 도시를 감상했다, 

 

높은 빌딩이 넘쳐나고

 수많은 문명의 도구가 활개를 치고 있는 요즘 세상에 

아주 고요히 잔잔하고 흔들림 없이 보이는

 이곳 아테네의 이런 모습이 어쩐지 맏형 같은 느낌이 들었고

 세상을 연결하며 끊어지지 않고 잡고 있는 

아주 튼튼한 밧줄 같은 힘을 느꼈다, 

 

이런 느낌이 바로 그리스를 여행할 때의 매력이었다, 

이런 느낌이 바로 그리스였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면서

 더 좋은 자리가 없을가 자리다툼도 있는 곳이다

 나 역시 이곳 어디쯤에 앉아서

 넓게 펼쳐져 있는 아테네 도시를 한참을 내려다 봤다,

 

내가 자리 잡고 앉은 자리는 

제법 명당자리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어쩌면 많은 사람이 이 자리를 노리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두리번거리며 내가 앉아야 

할 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운 좋게도 앞쪽의 

커풀 몇 팀이 무더기로 자리를 뜨는 것이 보였다, 

아주 재빠르게 내가 그 자리를 차지했고 

나는 일행들에게 

"어서 이 자리로 오라"고 소리를 쳤다, 

그런데 내 소리가 좀 컸는지, 

그 소리를 듣고 자리를 찾고 있던 

백인들 몇사람들이 아주 급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그들은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조금만 옆으로 비켜달라"고까지 했다,

 결국 나만 이 자리에서 편하게 이곳을 보며 즐길 수 있었고

 일행들은 다른 곳에 앉아 있어야 했다,

 

 

아크로폴리스를 조금 내려오면

필로파프스 언덕이 나오는데 

그 곳엔 소크라테스 감옥이라는 곳이 있었다

소크라테스가 사형 언도를 받고 갇혀 있었다는 곳이다

 

바로 이방이 소크라테스가 갖혀 있던 방,,

 

 

 어렵게 밤에 이곳을 찾아 찰영한 사진,

 

밤에 이곳을 찾았으나 멀리서 보이는아크로폴리스

 불빛만이 우리를 반겼고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들어 가보기 위해 일단 문 앞에까지 들어가 보았으나

 결국 경비들에 의해 

들어 갈 수 없다는 말이 들어 왔다, 

 불빛을 보고 이 언덕 위까지 왔는데 

긴 철문을 길 쪽에 올려놓고

 다 이상 들어갈 수 없다고 경비병들이 말을 했다, 

 

힘들게 올라온게 조금 억울해서

 몇 번을 항의하듯이

 들어가고 싶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대신 조금 앞쪽에 이곳의 분위기를 감상하며

 쉴수있는 카페가 있으니

 그곳에서 술이라도 마시라 권했다,

 

이곳을 밤의 조명과 함께 

사진이라도 찍어 볼까 했던 생각을 접어야 했지만 

이렇게 이곳 안쪽까지 왓는데

 그냥 다시 돌아가기가 많이 섭섭했다,

 

 아래쪽 언덕을 올라오기 전에

 보았던 한적한 곳에

 카페와 식당들이 몇 군데 있었지만  

그리 맘에 들지는 않았다,

일단 우리들 몇 명은 1차로 맥주를 하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 그리스 사람으로 보이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에게 물어보니

 20분 정도 걸어 내려가면

 더 많은 식당이 몰려있는 곳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그곳이 더 분위기 있고 저렴하며

 많은 관광객이 좋아하는 곳이라 한다, 

길을 따라 아래쪽 불빛이 있는 곳으로 20분 정도 걸러 내려갔더니

 본격적으로 음식점과 

술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었다, 

 

진작에 처음부터 이곳으로 와서

 느긋하게 자리를 잡을걸

 괜스레 아크로폴리스가 더 가까이 보일까 하고

만에 안드는 카페에서 맥주를 마셨고,,,, 

춥고 바람 부는 언덕까지 올라갔을까,, 후회가됐다,

 

같이 간 사람들 전부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았다

2차로 들어간 카페는 사람도 많았고 생음악도 있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카폐쪽 길가로

 일본 사람과 중국 사람들이 

무더기로 몰려다니는 것도 보였다, 

 

이 거리가 진정 이곳의 먹거리촌이었다, 

사진을 찍을 수도 없을 정도로 먹고 마시고 떠들던 그곳이 

이곳의 방문 여행기를 쓰다 보니

 더욱 생각이 난다,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권하고 싶은 장소다,

 

오늘은 그리스를 생각하며 맥주 한잔을 마셔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