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이야기/러시아

러시아 붉은광장

김 항덕 2020. 7. 2. 04:05

이번 여행 중에 가장 규모가 컸다고 생각되는 여행은 모스크바였다, 


우리 에메랄드 프렌세스호는 유일하게

 이틀의 시간을 줬던 곳이 러시아였다, 


다른 나라는 최고 10시간 적게는 6시간의 시간만이 주어줬는데

 러시아의 항구에서는
유일하게 이틀의 시간이 있었다

성 바실리 사원. 
200여 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한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우리는 상트페테르부루크 항구에서 이틀 동안의

 시간을 좀 더 효율 적으로 가지려고 했다, 

 

그 결과 하루는 모스크바를 여행하고 하루는 배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루크를 여행하기로 결정을 했다,
엘에이서 배를 타기 전에 러시아의 여행은 비자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일행 모두는 미리 러시아 비자를 받아 놓고 있었다,
러시아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루크는 구소련 시대에는 레닌그라드 라는 도시로 이름이 불려 줬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 상트페테르부루크 에서 국내용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향해야 했다

성 바실리 사원 (불균형이 가져다주는 묘한 아름다움)

빨간색은 소비에트 연방의 국기의 빨간색에 유래된 것이 아니라, 원래는 러시아어로 "아름답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름은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뜻이다. 
동서로는 길고, 남쪽에는 대통령 관저, 블라디미르 레닌의 미라가 보존되어 있는 레닌 묘, 북쪽에는 국립 백화점 ГУМ, 서쪽에는 국립 역사 박물관, 동쪽에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인 성 바실리 성당과 처형장이었던 로브노예 자리가 있다. 1555년∼1560년에 걸쳐 완성된 사원.그 가운데 있는 47m 높이의 양파머리 지붕과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8개의 양파머리 지붕이 각양 각색의 색채와 무늬를 자랑하는 돔이나 이들은 대칭으로 잘 조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제멋대로 솟아있는데 오히려 이런 불균형이 그 나름대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붉은 광장 진입로에 있는 성바실리 성당은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한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사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다시는 이같은 아름다운 성당을 짓지 못하도록 이곳을 지은 두 사람의 눈을
뽑아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사원의 이름은 이반 대제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수도사 바실리에서 유래하였다.
성 바실리 사원을 여러 각도에서 감상하며 양파머리 하나 하나가 사각추, 삼각추, 다이아몬드 모양 등
다양한 입체를 이루고 있는 모양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현대에 와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원의 주변이 온갖 전기줄과 매연으로 디덮혀 있다는것엔약간의 슬픔과  러시아의 미래또한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 제2의 도시인 샹트페테르브르크 비행장의 모습에서 우리는 너무나 실망했다,
구소련 당시 미국과 대등할 정도로 군사력이 막강했던 러시아의 제2의 공항은
미국의 소도시인 내가 살고 있는 프레스노공항보다 못했다,
너무나 초라했고 엉망이였다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났고 공항 직원들도 표정이 없는 일꾼들이었다,
제복을 입고 우리 앞을 왔다갔다하는 군인의 얼굴은 너무나 무서웠다 우리 일행의 목소리도 작아져 갔다,
커피를 사고 싶어도 러시아 돈 말고는 페이가 안됐고 카드도 사용하기 불편했다,
공항규모 역시 너무 작아서 서울의 지방 동네 고속버스터미널 같았다

붉은 광장은 크레믈린 성벽의 동측에 레닌의 묘, 국립 역사박물관, 궁 백화점 , 
성 바실리 사원에 둘러싸여 있는 러시아 최대의 광장이다


 

 비행기 역시 아주 낡은 구 소련제 비행기였다 약 3시간에 비행기는 모스코바에 도착을 해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았고 차안에서 비쳐지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풍경에 또 한 번 실망을 했다,
멕시코보다 더 엉망 같은 모습이다,
오전이었는데 엄청나게 막히는 자동차의 모습에서 미국의 모습과 비교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곳이 어떡해 미국과 대등하게 대접을 받았던 걸까?
가이드의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러시아는 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말이다,


 미국과 소련은 한때 엄청나게 경쟁을 하면서 군사력을 키워나갔다, 
미국의 자본주의 돈뭉치와 소련의 사회주의 이념의 망치 대결에서 결국 돈이 승리 한 게임이였다,
그 결과 지금의 러시아는 자본주의 경제를 도입하고는 있지만 곳곳에서 널리 퍼져 있는 사회주의식
생활 때문에 발전해 나가야 하는 러시아에 큰 방해로 남아 있다


 별로 맛이 없었던 이상한 러시아식 점심을 먹고 우리는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 을 방문했다,
가이드는 붉은 광장까지 가는 동안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예기 해 줬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크레믈린 궁전 안에 전통 있는 러시아교회가 있는데
 프랑스의 나폴레옹 군대가 쳐들어와 그곳을 마구간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유럽의 일원인 러시아는 늘 유럽의 역사 한가운데 있었던 거 같았다

스파스카야 탑  스파스카야 탑 (구세주탑) 성 바실리 사원 근처에 있고 붉은 광장들어 가는 입구에 있다. 흰 석상이나 조각이 설치되고 크렘린 안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1625년 큰 시계가 붙여졌고 1935년 루비 별이 장식되었다


  붉은광장 은 16∼17세기에 황제나 귀족의 연설이나 포고가 행해졌던 곳이다. 또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판결과 처형을 집행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크레믈린 크레믈린 의 안으로 들어 가면 지금도 유명한 KGB의 사무실이 보인다

 약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억지로 맞추어지려고 애를 쓰는 듯, 보였다,
나만의 생각이었을까?

크레믈린 안에있는 아름다운 정교회



 





크레믈린 안의 모습,여러개의 교회가 있다, 모스크바 크레믈린(러시아어: Московский Кремль 모스콥스키 크레믈[*], 문화어: 크레믈리)은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하며,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중심을 흐르는 모스크바 강가에 있는 옛 러시아 제국 시절의 궁전이었다.
 모스크바 말고도 노브고로드, 니즈니노브고로드, 카잔, 아스트라한에도 크렘린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2.25km의 성벽과 스무 개의 성문을 갖추고 있으며 내부에는 여러 시대 양식의 궁전이나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 군주제가 폐지된 후 1922년 소련 탄생 이후에는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의 의회가 설치되면서 소련 공산당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렸다. 오늘날에도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 관저와 정부 기관이 이곳에 있다.





크레믈린으로 들어 갈때의 모습, 크레믈린으로 들어 가기 위해 줄을 길게섰다

크레믈린 안에서의 군인들

어려 보인다









 나폴레옹 군대가 모스크바를 침공했을 때 그 군대는 우즈벤스키 사원을 마구간으로 사용하다가 나중 패배하여 물러날 때 여기에 있던 금 300㎏과 은 5t을 훔쳐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것을 되찾아 은으로 만든 샹들리에를 많이 만들어 교회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트로이츠카야 탑의 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표트르 대제의 병기고가 있는데, 그 앞에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에 빼앗았다는 875문의 고풍스런 프랑스제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건너편에는 크렘린 안에서 유일하게 혁명 후 지어진 현대적 건축물인 대회궁전이 있다. 
1961년에 세워진 이 건물은 우랄 산맥에서 가져온 대리석과 알루미늄을 자재로 사용했으며, 한꺼번에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대식 회의장이다. 대강당의 무대는 볼쇼이 극장의 1.3배나 되고 음향 효과도 뛰어나다.
 이곳에서 각종 축제는 물론 국제회의도 개회되며, 볼쇼이 극장의 제2극장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2000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이곳에서 성대한 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바 있다.

 



클레믈린 안에서,

이반 대제의 종루는 모스크바에서 가장 높은 탑으로, 중심에는 무게 70t이나 되는 우즈벤스키 종이 있고 주변에 21개의 크고 작은 종들이 조화를 이루며 달려있다.
 종교적 의식이나 제정 러시아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 이반 대제 종루에 있는 종의 타종을 신호로 하여 시내의 수백 개의 종들이 타종되었다. 
1721년에 표트르 대제도 이반 대제 종루의 웅장한 종소리를 들으며 대관식을 거행했다고 한다. 이반 대제 종루 바로 앞에는 ‘종의 왕’이란 세계에서 가장 큰 종이 있다. 높이가6m, 직경이 6.6m에 무게가 200t이 넘는 이 거대한 종은 1733년에서 1735년 사이에 당시 주조 기술의 정수를 결집하여 제조되었으나, 주조 중에 불이 나 떨어져 깨지는 바람에 미완성인 채로 끝나고 말았다.
 현재 이 종은 일부분이 깨어진 채 보존되고 있다. 이반 대제 종루 바로 뒤에는 다섯 개의 돔이 달린 아르항겔스키 사원이 있다,
 이 사원의 이름은 사원 안의 프레스코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성화 ‘대천사 미카엘’ 에서 유래된 것으로 대천사 미카엘의 러시아식 발음이 아르항겔스키인 것이다.
  크레물린의 유일한 현대식건물 인 궁전극장 맞은편에 궁전 병기고가 있다. 나폴레옹 군이 퇴각하면서 놓고 간 대포와 러시아 대포가 병기고 앞에 전시돼 있다


러시아의 대통령이 지금 이시간에도 이곳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크레믈린 안에서도 고개를 돌려 밖을 보니 어김없이 삼성이 보인다  

모스크바 중심지에 있던 젊음의 거리에서 나는 맥주를 마셨다아르바트 거리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울 명동과 비슷한 보행자 전용거리다. 
입구에서 외무부 건물까지 2㎞ 정도의 아르바트 거리는
늘 활력이 넘친다. 
여기저기에서 즉석 공연 이 이어지고,초상화가들의 손놀림도 재빠르다.
페레스트로이카의 물결이 가장 먼저 인 곳이며,개혁 개방의 바람을 주도했던 젊음의 거리다

 한 많은 한국의 역사도 그 이야기를 풀어 보면 많은 나라와의 전쟁을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면서 더욱강한 교훈을 얻어 가면서 만들어졌다, 이곳 러시아의 역사도 마찬가지로 유럽 역사에서 가장 많은 전쟁을 하고 전쟁 중에 가장 많은 젊은이가 목숨을 바친 나라라 한다,
엄청난 피의 대가로 유지해온 러시아의 자존심은 지금까지도 그 흔적을 볼 수가 있다 
난 개인적으로 이곳을 여행하면서 이들 러시아인들과 대화를 시도해 본적이 있었다, 
주로 길거리에 몰려 있던 젊은이들, 그리고 식당 종업원 등등, 
이들이 나를 상대할 때의 특유의 날카롭고 공격적인 언행과 턱을 쳐들고 나에게 말을 해 되는 기분나쁜 언행은 모두 거슬렸다,
길게 말을 하고 싶지 않는 스타일의 민족들이라 생각했다
 길거리에서 말할 때의 러시아 인들의 모습을 관찰하니 이들끼리도 그리 말하고 있는 듯, 꼭 싸움하는 듯해 보인다, 이질감을 느꼈다,
 미국에서 부딪히는 유태계나,알마니안등 아랍쪽 사람들에게 느끼는 그런 비슷한 것을 느꼈다 
어느 시장을 가서도 그들의 언어를 하지 못하면 눈길도 주지 않았고 그들의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 대놓고 화를 내곤 했다, 
이들의 사업 예절과 이들의 특유 대화법에 대해 같이한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역사가 온통 이웃 나라들과의 목숨을건 전쟁을 통해서 얻은 자유이기에 아무래도 이들끼리의 대화 중의 행동 역시 남들이 볼때는 불안한듯, 거칠게보일수 있다고 한다, 충분히 오해를 할수 있을 거라 한다, 
이들의 역사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엔 독일, 프랑스.몽고와의 전쟁 예기가 전부였고, 아직도 러시아는 이들 나라에 열등감도 존재 한다고 한다,.,

우리는 저녁 9시 비행기를 타고 배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날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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