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야기/과달라하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이쁜 성당

김 항덕 2015. 4. 13. 04:53

이곳은 과달라하라에 있는 새크라멘토 성당이다,

이 성당의  정확한 명칭은 Templo Expiatorio Del Santisimo Sacramento 다


가장 멕시코 답다고 인정 받고 있는 이 성당은

 1897년 8월 15일에 건축을 하기 시작하여 75년 후인

 1972년도에 완성된 멕시코인들의 

자부심을 담고 있는 멕시코식 성당이다,


스페인들의 식민지 시대를 벗어난 후 

멕시코의 힘으로 지어진 것 중 몇 안되는

 훌륭한 건축물 중에 하나로 이곳이

 대표될 만큼 아름답다,


75년이란 긴 세월이 말해주듯

 경제적 정치적인 수난을 겪으면서 완성되었다,

Adamo Borai라는 당시 유명한 이탈리아 건축가와

 당시의 대통령인 Porfirio Diaz가 처음으로

 이곳에 성당 건립을 추진했다,


문은 세계 최고의 원목으로 만들었고

 외각은 청동과 돌을 조화시켰으며

 바티칸에서 직접 가져온 스테인드글라스에 의해 내부를 꾸몄다,


독일에서 수입한 커다란 시계4게를 

성당 꼭데기 탑에 설치해 

사치스러운 부분을 들어내기도 한 이곳 성당은 

근대에 만들어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상징물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성당 안에 설치된 각종 조형물과

 그림 등은 바티칸의 그림 화가가 

직접 와서 그렸다고 한다,


1972년도에 시계 하나당 달러로

 약 45만 불을 지급했다고 하니

 4개면 180불이 들어갔다,


70년도 당시에 이 정도의 돈을 시계값으로만 지급했다니,,.

 

시민들로 부터 많은 원성과 정치적으로도

많은 공격을 받은 대표적 
사례중 하나다,




 성당을 향할 때 우리가 타고 간 차가 

사진에서 보는 뒤쪽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의 골목으로 걸어서 들어왔는데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멕시코 특유의 골목길이었다, 


동양인인 내가 걸어가니 호기심의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길거리 사이에 길게 늘어진 장사치들이

 질서없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는데 

이 장면은 어쩜 멕시코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약 한불럭 정도를 걸었지만,

 미국에서는 어딜 가도 이러한 골목에 사람들과

 장사치들은 볼 수가 없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나를 호기심에 쳐다봤지만 

나는 그들의 모습이 재미있어 관찰을 

하면서 걸어간 곳이었다

 


 


해발 약 1600m의 고지대에 있는  

멕시코의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는

 1531년 스페인 개척자가 건설한 도시다, 


1542년 스페인 황제를 겸하고 있던 

로마 황제 카를 5세의 인가를 얻어 정식 도시로 건설되었다, 
이후 식민지 시절 중요한

 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하였다..


 멕시코 독립운동의 중요한 거점중의 도시로 

조명을 받기 시작하며 독립 전쟁 당시 멕시코의

 가장 치열한 독립 전쟁의 격전지였다,

 

 

 

 

 

 

 

 

 

 

 

 

 


과달라하라는

 20세기 이후 공업 중심지로 크게 성장한다, 


위치는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 주에 있으며 인구는 

약 450만 명으로 멕시코시티

 다음으로 많은 인구다, 


너무나 빠른 성장을 이룩하며 커지고 있는 도시로서

 최근에는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정보통신산업의 중심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관광업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식민지시대에 지어진 대성당과 총독 관저

 등의 옛날 건물들이 인기가 많다

 


 

 


 

 

 

 스페인의 어느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는

 과달라하라의 도시 이름.. 


이곳에서의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이 있는데 바로 마리아치다, 


마리아치의 본고장답게 저녁의 

제법 큰 식당을 가면 마리아치를 

쉽게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좋아하는 멕시코 술인 떼킬라도 

이곳 과달라하라가 속해 있는 

할리스코 주가 발생지라 한다


 

 

 

 

 파이프오르간이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 보는 듯 설치되어 있다,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게 만드는 분이기다, 


성당의 무개에 그 누구도 함부로

 무례해질수 없는 분위기의 성당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 반해 성당을 다니고 

성당을 찾아다니는 투어도 있다고 하는데…. 


나 역시 이렇게 무게감 있고

 나를 앞도 하며 나의 마음과 몸을

 이곳에 바짝 엎드리게 하는 

그 어떤 무언의 분위기가 좋다, 


이 곳에서  나는  100년도 살지 못하는

나약한 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것을 느낀다,

 

 

 

 



 10월 7일부터 4일간 열리는 멕시코 엑스포를

 방문해야 할 일이 생겨 갑자기 가게 된 이번 과달라하라, 


 이곳은 여러 번 갔던 곳이었기에

 눈에 많이 익은 거리며 

음악이며 음식이며 아는 사람도 있는 곳이다,,  


한 달 전에 비행기 표와 호텔을 예약했지만

 어느새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벌써 날짜가 다가왔다, 


부랴부랴 짐을 싸고 공항으로 향했지만,

 엑스포에 참여할 것만 가지고 왔을 뿐 

옷가지 등을 제대로 챙겨오지 못했다, 


다행히 마지막 시간에 카메라 가방을 들고 온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로 이날은 

바쁜 하루를 보낸 것 같았다, 


원래는 이틀 정도의 시간만 내서

 일 쪽으로만 일을 보고 오려고 했지만,

 이곳 프레즈노 공항에서

 과달라하라까지 직접 비행기를 타고 오는 

시간표가 목요일뿐이라 한다,

 
월요일 출발 목요일 도착을

 이곳 프레즈노에서 한 것이다. 


예전에는 늘 엘에이까지 가거나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4시간 차를 몰고 가서

 출입국을 했는데 


이렇게 프레즈노 공항에도 국제항공이 생겼다니….

 참으로 많이 발전을 한 것 같다,

 


 

 

 

 

 

 

 

 성당을 지을때 도움이 되었던 단체나 사람들의 이름으로 보인다,

 


 

 

엑스포는 화요일부터 시작이다, 


월요일 이른 아침에 예약된 호텔에

 가방을 맡겨 놓고 호텔측 여행사와 

연결하여 구경 거리를 찾았는데 


 난 시내 관광을 선택했으며 

일 인당 350페소(약30불)를 주었다, 

그중에 첫 번째 구경거리가 바로 이곳 Santisimo Sacramento 성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