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야기/과달라하라

바야르타의 해양공원

김 항덕 2020. 6. 27. 03:01

이 섬을 구경 하기 위해서는

 바야르타의 미스말로야 바닷가로 가야 하다,


 바야르타 바닷가 최남단에 외치해 있는 이곳은 

카약 제트스키등의 해양 스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작은 어촌이었는데 

1963년 이구아나의 밤이라는 영화를 찍고 나서부터

 유명해 지기 시작했다, 

 

결혼사진을 찍으로도 많이 오는 이곳은 

제법 유명한 식당도 여러 군데 있다, 


바다 멀리에 보이는 3개의 섬쪽 주변으로

배를 구해 타고 달려 갔다,

이 섬의 이름은  los Arcos Marine park

 바야르타 시가 특별히 지정한 해양공원이다,


이 섬을  특별히 오게된 이유는 

 여러 현지인으로부터 이곳을 추천받았기 때문인데 

"왜 내가 이곳을 구경 해야 하는가?" 물어보니

 "이곳이 바닷속 고기떼들의 천국인 공원이기 때문에"

라는 답이 돌아 왔다, 

특별 해양공원으로 지정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세개의 섬이 있었는데 두 개의 섬이 이리 구멍이 뚫린 상태였다,
이곳을 배를 타고 한바끼 돌아오는 과정이었다,

 

 

 멕시코 관광청은 해마다 겨울철 관광지로 푸에르토 바야르타를 추천하고 있다

 

점심을 먹고 이곳에서 대표 될만한 바닷가를 

물어보니 이곳을 추천했다. 

 

버스를 타고 운전사에게 이곳의 이름을 대고

 내려 달라고 하니 한참을 달려 버스 운전사가 

갑자기 소리를 친다, 

주변의 몇몇 사람이 나보고 내리라고 한다.

 내 목적지를 운전사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몇 사람들도 배낭을 멘 이방인의

 목적지에 관심이 있었는가보다, 

나는 허둥대며 급하게 내렸다, 

버스비는 8페소였다, 

 

버스에서 내려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였다, 

 

한국에서 대학 때도 많은 곳을 구경 다녔었다, 

특히 방학 때가 되면

 동해 쪽을 친구들과 자주 다녔다,

 

강릉에서 내려 바닷가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내리면 우선 민박집을 먼저 찾았는데

 바닷가 동네에 있는 어느 민박집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매고 물어물어 다녔던 때가 있었다, 

갑자기 그때의 기분에 사로잡혔다, 

 

꼭 그때의 그 기분이었다,

 이곳 길 양편에 늘어져 있는 집들 사이로

 강아지들과 흩어져 있는 닭들 사이를 헤치며 

나는 씩씩하게 걸어갔다, 

 

틈틈히 젊은 백인들 남녀들이 거리에 앉아서

 거만하게 뭘 마시는 것이 보였다,

 

얼마정도 걸어 내려오니 

아니다. 다를까 이곳에서도 젊은 친구들이 

나에게 다가와 "자기 식당으로 오라고,,,,, "

"자기 배를 타라고,,,,," 

"가이드를 하겠다고,,,,,"

 등등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배를 타고 갈 곳은 어디며 얼마인가를 물어보니 

배를 타고 섬 3개가 보이는 곳으로 가서 수영도 하고 

낚시도 하고 잠수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어보니 50불 달라고 했다, 

 

경험상 이곳의 50불은

 반 가격이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여러 명이 달라붙었지만

 결국 30불에 배를 빌려 

1시간 정도를 타고 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구명조끼도 주지 않아 불안했지만,,,, 

뭐, 결국 살아와서 이리 블로그를 즐기고 있다, 

 

 

 

 

 

 

동굴 주변을 물, 안경을 끼고

 물속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있었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거북이 모양의 섬

 

 

 

 

 

 

 

 

배가 섬의 구멍이 뚫린 곳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나에게 자기 배를 타라고 접근해온 이 사람은

유난히 가격이 저렴했다,
여러군데 물어보니 50불을 줘야 할것 같았는데...,

유독 이 사람이 40불을 불렀다,

 난 "30불 오케이? "하니 그러자고 한다,
그렇게 결정이 나니 이 사람이 배를 가져오겠다고 한다,
나는 내 눈 앞에  보이는  배 중 어떤 것일거라 생각을 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이 사람의 배는 부둣가 어떤 곳에 정박해 있지 않았다,


그는 나보고 기다리라고 하고선

거의 다이빙 수준으로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제법 높이 오르는 파도를 헤치고 힘들게 수영을 하면서

부둣가 저 멀리에 떠 있는 배를 향해 앞으로 갔다,


힘들게 어떤 배에 오르는 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니

 잠깐이지만 조금은 지쳐 보였다,

그는 그 배를 몰아 내가 있는 부둣가 앞으로  가져왔다, 

참으로 열심히 힘차게 일을 잘 하는 사람같다,

건강하게 보였다,

그런데....

아마도 이 사람은 정식으로 이곳에 터를 잡고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허가가 없는 것 같았다,
몰래몰래 눈치를 보면서 손님을 태우는 것 같다,


배를 부둣가로 끌고 올 때도

 사람들에게 핀잔과 야유를 받는 것 같았다,

리고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와 반대로 바로 앞 쪽 배에서는 몇 사람이 콤비를 이루어

 서로 밧줄도 내려주고 올려주고

 끌어주고 하는 것이 보였다,


나는 30불짜리고 다른곳은 50불짜리었다,
나의 배는 튜브도 없었지만 다른 배를 보니 튜브도 보였다.,


 

 

나보고 "물속에 들어가 보고 싶으냐"고 물어봤다

나는 들"어가 보고 싶지만 간단한 튜브도 없이 어떡해 들어 갈 수 있겠는가"

 물어보니 "어제까지는 있었는데 다른 배한태 빌려주고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곳엔 물안경은 준비되어 있다고 하며 

물안경 하나를 건네 보여주는데….

난 수영을 조금 하지만 썩 잘하지는 못한다, 
튜브가 있었다면 모르지만,

몸에 두를 아무것도 없다면 물안경이

 있다고 해도 감히 들어가지 못한다,

 

오늘 새벽엔 과달라하라에 있었는데 어느새

멕시코 바다에서 배를 타고 섬을 구경 다니고 있다,

 

 

 

 

 

 

 

 

 

 

배가 어느 섬 근처에 다다르자 배의 주인은 갑자기

 식빵을 한 봉지 꺼내 물속으로 던지기 시작했는데
나보고 사진을 준비하라고 한다,
왜 그런가 했더니

바닷속에는 식빵을 먹기 위해 몰르드는 2~3가지 색깔을 가진 작은 고기떼가

어느새 새 까맣게 몰려들었다,
내가 만약 저 물 안에 빠진다면

뼈까지 뜯길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빵 조각을 물에 던지면서 계속 몰려들고 있는 고기떼를 하

한 참을 구경했다,


식빵 맛을 몬 이 고기떼들은 입맛이 변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사람이 던져주는 빵을 먹고 살아갈 거 같다,


해양 특별 보호공원의 모습은 이런 곳이었다

 

 

 

 

 

 

 

섬을 구경하고 돌아오는데

바닷가 쪽으로 멋진 호텔이 보인다,
이곳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는 모양새다,


호텔의 양옆과 뒤가 산과 암석으로 꽉 막힌 모양새는

이곳 바야르타의 특징적인 해변가 모습이다,

 

 

오전 9시부터 운행 하는 3시간 투어의 유람선도

 이곳에서 탈 수는 있지만
그 시간에 맞출 수는 없었고 가격도 70불이었다,


이 섬은 독수리들의 안식처로도 유명하며

 바다에는 낙지 가오리 새우 복어 뱀장어

 색깔 고기떼 등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관광객의 잠수 놀이에 볼거리를

주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