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야기/과달라하라

과달라하라 Tonala(또날라)시

김 항덕 2020. 6. 27. 02:49

토날라는 과달라하라의 3게 위성도시 중에 한 곳이다,

 

인구는 약 60만 명의 작은 도시로 

수공예품을 만들고 사고파는 도시로 유명하다,

 

도로 양옆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공예품을 팔고 있다

 

과달라하라의 학생들뿐 아니라

 멕시코의 여러 학교들도 이곳으로 견학을

 올 정도로 멕시코 공예품 허부의 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다,

 

 

 

 

 

 

 

 하루에 약 30불 정도를 주고 과달라하라의 

여러 도시를 구경한다는 것이 많이 저렴하다고 생각을 한다,

작은 승용차에 나를 포함해 4명의 관광객만

 태우고 관광을 하기 시작했다,

호텔 로비에서 직원에게 가방을 맡겨놓고 

근처 하루 정도의 관광을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4군데의 관광지역을 정해주었다,

 

어느 호숫가를 돌아 보는 것과 떼낄라로 

유명한 떼낄라 마을을 구경하는 것과 과달라하라를

 구경하는 것 등을 알려주었는데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었다,

 

나는 시내 관광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30분도 안되어 어느 차가 나를 데리러 왔다,

어느 장소에서 여러 명의 관광객을 모아놓고 그곳에서 

각자 갈 곳을 추려 다시 한번 모였는데 떼낄라 마을 관광이 제일 많았고

 차도 아주 큰 차로 이동하는 거였다,

 

나도 괜히 떼낄라 관광을 하고 싶어졌지만

 나에게 이곳의 관광을 딱 하루만 있었다,

이틀의 시간이 있었어도 떼낄라 관광을 다시 한번 갔을 것이다,

 

같은 차에 타게된 사람들하테

 떼낄라 마을 투어는 어땠냐고 물어보니

 다들 좋은 곳이라 한다,...

 

다음번은 언제가 될지 모르나 

꼭 떼낄라 마을 관광을 하고 말겠노라,, ,


 

 

 

 

 

 

 

 

라임을 듬북뿌려서 먹었던 길거리 음식"

 

 

여행 중에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면

그 맞이 아주 좋을 수도 있다,

 

특히 남미 여행 중에 먹는 길거리 음식은 

그 맞이 한국의 음식과는 전혀 다른 맞을 볼 수가 있는데 

일단 이들 남미의 음식에는 거의 라임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것도 미국으로 빠르게 유입 되어 미국 식당에서 먹는 고기에도

 라임을 뿌릴 때가 많이 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이번의  멕시코 시내 관광에서는 이 사람을 만났다 

나이는 80세를 맞이한 분이며 젊었을

 때는 항공 분야에서 일을 하셨다 한다,

 

그의 부인과같이 이번 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중간중간에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다,

사실 가이드의 예기보다 이 사람과 함께 걷고 말하고

 듣는 예기가 더욱 알아듣고 쉬웠다,

 

부인은 다리기 불편해 

거의 앉아 있었다,

 

이곳을 왜 관광을 해야 하는가와 

이곳의 중요성도 알려주었다,

그리고 지금 현실적인 중국 물건의 공급에 의해 변해 가야 하는 

이곳의 현실도 그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결혼생활 50년이 넘는다는 이 사람은

늘 그의 부인과 함께 손도 잡아주면서

 아주 다정스럽게 행동을 했다,

 

세계의 여러 곳을 구경했으며 젊었을 때

 뉴욕에서 일했던 경험도 얘기를 해 주었다,

동양에 대해서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한국의 현대 자동차 공장과 배를 만드는 공장들도

구경을 했다고 한다

 

나를 배려해주는 센스 있는 쉬운 언어와

 외국인에 대한 예의도 보여주었다,

 

 가이드의 툴툴거리는 작은 승용차 안에서 있었던 예기를 잠시 해 보려 한다,

 

작은 승용차  안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은 가이드였다,

그런데 가이드의 나이도 만만치 않다 

나이를 물어보지는 않았어도 70은 되어 보인다,

 

그 차 안에는 동양 사람이 나 혼자였는데.  

가이드는 말끝마다 나를 치노,, 치노 하면서 말을 했다,

치노란 말은 스페인어로 중국 사람이란 뜻이지만

 보편적으로 동양 사람 전체를 가리킨 조롱에 가까운 말이다,

 

나는 가이드에게 웃으면서 난 꼬레이노라고 밝혔는데 

그 뜻은 좀 매너 있게... 동양 사람을 불러달라는 뜻이 

분명이 담겨 있었다,

 

분명 그 작은 승용차에서는 내 말이

 다 들렸을 것이며 동양인을 

차별하는듯한 언어에 대한 불쾌감을 표현했다는것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 들었을것이다,,

 

그런데도 그 운전을 하는 가이드는 치노! 치노 하면서 

습관처럼 말을 한다, 

 

나도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같이 관광을 하고 있던

 이 노인이 그 가이드에게 화를 내면서 

왜 듣기 싫어 하는  치노! 란 말을 자주 쓰냐!!

"이 차에서 자기를 내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돈을 환불해 달라"고 했다,

 

나도 놀랬지만 그 가이드도 많이 놀랜듯했다 ,

  큰소리로 나무라는 말투로 가이드를 향해 좀 매너 있게 

가이드를 하라는 말을 했다,

 

여태 들어본 스페니쉬 말 중에 가장 듣기 좋았고 아름다운 말이었다,

스페니쉬가 이리 아름답고 멎진 언어였는지 여태 몰랐었다,

 

그의 말 뜻은  멕시코에 관광을 온 동양 사람을 

그리 무시하듯  부르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노인은 너 같은 가이드 때문에 얼굴이 뜨겁고

 창피해서 이 차에서 나가고 싶다고 했다,

멕시코를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에게  

더러운 나라로 알리지 말라는 것이다,

가이드는 외국인이 만나는 최초 ,최고의 사람일수 있다는 말을 한다,

 

 동양사람 앞에서 치노라는 말을 앞으로 죽을때 까지 

쓰지 말아 달라는 말도 한다,

 

스페니쉬를 할 때 혀가 그리 많이 굴러가는듯한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이날따라 이 노인의 스페니쉬에서 이상하게

알지 못 했던 비밀을 하나 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내가 경험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는 바로 스페니쉬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은 일, 수많은 

사건을 겪게 되지만 과달라하라의 

어느 작은 툴툴거리는 자동차 안에서 겪은 이번 사건은

 또 다른 멕시코,, 멕시칸을 본것이다,

 

 

 

 

 

 

 

 

 

 

 

 

 

여러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특색있는 물건 하나쯤

 미국으로 가지고 오고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위의 화분과 나뭇가지들을 가지고 오고 싶어 

한참을 들어보고 살펴보고 했었는데…. 

 미국으로 가져올 수가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말았던 물건을 이리 사진으로 보니, 

아직도 욕심이 나고 아쉽다,

 

 

 

 

 

 

전깃줄과 어우러진 건물들이
많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이들만의 세상에서

 나만의 기준을 들이되면 안되며

좀 정리 좀 하고 사시오! 라는 말을 할 수도 없다,

 
정리가 잘된 곳을 찾으려면

미국만을 여행해야 할 것이다, 


이곳다운 모습에 정겨운 마음이 푹 들어왔다

 

 

 

내일은 이곳에 온 목적인 엑스포를 참가한다,

내일모레는 푸에르토 바야르따를 가서 

편하게 하루를 있을 예정이다,

 

푸에르토 바야르따는 과달라하라에서 

자가용으로 약 4시간 걸린다고 한다,

렌터카를 이용해서 달려보겠노라 결심을 했다,

 

가는 도중에 작은 마을에 들러 음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가겠노라

 결심을 했지만

 이곳 과달라하라에서 몇 시간도 안돼 

그 결심과 계획이 무모했음을 알 수 있었다,

 

 시내 투어를 하면서 도시를 유심히 살펴보니

 도저히 내가 자동차를 렌트해서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닌 것 같았다,

 

서울처럼 차도 많았지만 

거리가 꾸불텅한 곳이 많았고

 많은 차들이 서로 엉키면서 치고 들어 오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곳이다,

 

렌터카를 빌려서 푸에르토 바야르타따를 

가야겠다는 생각은 싹 없어지고 말았다,

결국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것으로 굳혀졌다,

 

이날 그냥 이 작은 승용차에 잘 알아듣지 못하는 스페니쉬 가이드와 

멕시코시티에서 왔다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편하게 관광을 했다

 

 

 

 

 

남미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돌멩이 도로가 오늘따라 더 정겹다,
이 돌을 까는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우선 경제적으로 돈이 덜 든다는 것도 있지만,

 너무 더운 지역에 콘크리트를

깔면 걸어 다닐 때 많이

뜨겁다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수도 처리가 잘 안 된 땅에

 비가 많이 내리면 지하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돌멩이가 훨씬 빠르다 한다,


아마도 이런 곳은 콩그리가 아닌 돌멩이 거리가 더 어울릴 수 있겠다

 

 

 

 

 

 

 

 

 

 이곳을 구경하면서 공예품으로 만든 여러 가지의 물건들을 

살펴봤는데 일단 미국과의 가격 차이가 많이난다.

 저렴하고 품질도 좋았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물건이 탐나고 보기도 좋으며 가격도 저렴해서 미국으로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전부 그럴 수가 없다고 한다,

티화나까지 자기네가 보내줄 수 있지만 티화나에서 미국까지는 

다시 한번 관세를 내고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곳은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팔려 나갈 수 없는

 이상한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이다,

어느 가계에 들려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예쁘게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감히 찍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

외국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이곳의 아름다움 공예품을 맘대로 찍어 날라야 

소문이 왕성하게 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