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여행 이야기/바하마

해적 소굴이었던 바하마는 이런 곳

김 항덕 2020. 7. 3. 14:05

버뮤다 삼각지대 안에 위치하며

 영어를 쓰며

 대부분 주민이 흑인인 작은 섬나라 바하마,

 

29개의 주요 섬과

 661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구는 약 35만명의 작은 섬 바하마.

 

국가원수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이고 

수도는 낫소(Nassau)이다.

 

바하마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얕은 바다를 뜻하는

 baja mar(바하 마르)에서 유래되었다

 

 배에서 내린 우리는 급하게 

길거리 가이드를 섭의해 바하마 투어를 시작했다,

첫번째로 간곳은 핀캐슬 요새(Fort Fincastle) 

쬬족한 삼각형의 모습이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처음 도착했을 때 

온 곳이 바하마였다. 

 

그는 바하마의 한 섬을 산살바도르라고 이름지었고,

 이후 이곳은 해적 소굴이 되었다.

 

 

배에서 내린 우리일행은

 앞쪽 바로 앞에 있는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건물들이 제법 몰려있는 곳에서

 목소리 걸걸한 씩씩한 여자의 

집요한 여행 상품에 결국 동의를 했는데

 같이 간 일행 11명 전부 한 밴에 타고

 다운타운과와 소라를 먹을 수 있는 곳 등

 중요 관광코스를 돌아보는 

조건에 180불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도인 이곳 낫소의 제일 유명한

 바닷가에서 수영할 시간도 준다고 했다, 

 

그리고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자그마한 15인승 밴을 타고 이곳 바하마의

 구경을 시작하게 되었다,

 

차를 타고 약 20분 정도 가서

 이곳 대포가 있는 

약간 높은 석탑을 제일 먼저 구경을 했다, 

 

이렇게 시작한 바하마의 구경을 

사진으로 순서대로 올려본다,

 

핀캐슬 요새(Fort Fincastle) 성벽 위에는

 이렇게 대포가 있었다,

 

1793년 핀캐슬 자작(Viscount Fincastle)의 작위를 받은

 영국의 귀족

 던모어 경(Lord Dunmore)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그 목적은 만약에 있을 수도 있는

 적군의 침입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사진의 대포는 단 한 번도 쏴보지 않았다고 한다,

 

 

17세기 영국인들이 식민지화를 시도해

 1783년 정식으로 영국 식민지가 되었다.

 

이 섬들은 19세기부터 

미국인들의 관광지가 된후 

현제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1920년대에 미국에서 

금주령이 실행되었을 때 

바하마의 낫소는 밀수로 번영했었다

 1930년대 금주령이 폐지되자 몰락했다

 

요새 위에는 군인들의 숙소로 보이는듯한 돌도 둘러싸인 방들이 여러 개 보였다,

 

 

바다 멀이 우리가 타고 온 배가 보인다,

 

바하마의 중요 관광 포인트는

 다른 포인트보다 한결 편하고 간단했다, 

바로 이곳 대포가 있는 

성벽 요새근처에 바하마의 가장 인기 있는 중요 포인트

 세 군데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핀캐슬 요새(Fort Fincastle), 워터 타워(Water Tower), 그리고

 여왕의 계단(Queen’s Staircase)이다,  

세 곳을 다 둘러보고 사진까지 찍고 

 구경도 다 하기까지 1시간이면 충분했다,

 

워터 타워(Water Tower),

 

자그마한 성벽에 있던 대포를 구경하고 

바로 건너편에 등대같은 곳이 보이는데 

이곳도 바하마를 

오는 사람들은 꼭 보는 곳이라 한다

 

대포가 있는 요새에서

 딋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인다,

 

이곳에서 잠시 머물며

 남아프리카에서 온 배낭여행객을 만났는데

 다운타운에서 이곳까지

 택시를 타서 10불을 줬다고 한다, 

 

알고 보니 도심까지 걸어가면 20분이면

 갈 수 있는 짧은 거리였다,

 

핀캐슬 요새(Fort Fincastle)에서 내려와 앞쪽을 보니

워터 타워가 바로 보인다,

 

요새 옆에 위치한 높이 38.5 미터이며

섬 내 수압(water pressure)를 유지할 목적으로

 1928년에 지어졌다

 타워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216개의 계단이 있다 합니다.

 

이 나라의 수도 낫소는 

한때 해적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한때 해적들의 본거지로 쓰였으며,

 따라서 해적선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에선

 대부분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대포와 등대를 보는곳에 늘어선 상가들

 

짚공예와 목공예가 유명하다,

 

낫소는 항구 도시이며 크루즈에서 내린

 수많은 사람에 의해

 먹고사는 나라답게 

모든 상권은 작은 다운타운에

 집중되어있는 듯했다, 

 

바하마에서 관광 온 사람들의 

최고 볼거리인 대포를 보고 언덕에서 내려갈 때

 근처의 집들을 보게 되는데

 돌을 다듬어 쌇아 올린 모양이

제주도처럼 독특하게 보였다,

 

해물을 주로 파는 시장쪽을 지나가고 있다,

 

도중에 잠깐 만난 길거리 상인들

 

 

소라를 파는곳을 왔는데 조금 멀리에서 소년이 놀고 있다,

 

현지인 가이드는 나에게 

다음은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는데

 내가 이곳에 오기 전 잠깐

 인터넷에서 봤던 소라를 먹고 싶다고 했다, 

 

 사람이 많으니 저렴한 곳으로 가서

 푸짐하게 먹고 싶었다, 

 우릴 데리고 간 곳은 앞에 바다가 보이는

 길거리 가네 식당이었다, 

 

인터넷에서 가격을 봤을 때는 

소라 하나당 2불이 기본 가격으로 알았는데

 소라 하나당 8불을 달라고 한다, 

가이드는 이곳에서도 챙겨 먹는듯했고

 가이드가 데리고 간 바로 

이웃집하고도 많은 가격 차이가 났다, 

이웃집은 같은 크기를

 5불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의 가격도 문제지만

 그들이 소라를 물에 씻어

 칼로 속을 꺼내고 다듬고 하는 과정에서

 일행들 대부분 먹지를 못했는데

 이유는 비위생적인 더러운 물을 사용하

는 거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파리가 달라붙고,,, 왠지 그들의 손도 

더러워 보였다는 이유가 있었는데

 난 개의치 않고 일행이 남긴 모든 소라를 전부 먹은 것 같다, 

이 맛은 먹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수많은 껍데기가 오히려 구경거리를 되었다.,

 

고기를 잡고 손질 하는 사람도 있고,,,

 

바로 이 친구가 우리의

 요리를 해주고 있다, 

처음엔 다들 먹고자 덤볐다가

 요리사의 손길을 보고 더럽다고 먹지 못 했다, 

 

나만 혼자서 그 많은 

소라를 잘게 썰어달라고 해서 

라임과 소금을 섞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바하마 낫소에 오면 최근에

 만든 호텔구경을 

꼭 해야 한다고 가이드는 말을 했다, 

 

그리고 호탤에 내려주고 

1시간의 시간을 주었다,

유명하다는 아틀란티스 호텔인데 

그리 큰 감동이 없었다, 

 

한국에서 여행 온 많은 블로그들은 

이곳에 대해 많은 사진도 올리고 했지만

 나는 라스베이가스의

 어느 호텔 정도의 수준으로도 보이지 않았다,

 

 

처음으로 어느 장소를 가본다는 것은

 늘 설레는 기분을 갖고 간다, 

 

간혹 그 장소가 힘들고 지쳐서

 마냥 주저앉고 싶을지언정

 그 장소와 그와 같은 기분의

 시간도 내 여행의 소중한 일부분이다, 

 

같이 이곳을 같던 사람들 중에

 피곤해서 배에서 내리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는데

 거의 반강제로 내려서 

이곳을 구경해 보라고 권유를 하는 등 

나에게도 좀 피곤한 시간도 있었다,

그때 나는 이번 크루즈 여행에서의 시간은

 나에게는 이런 식의 여행이계속 되겟구나 하는

 기분을 갖고 여행을 즐겼다,

 

피곤하고 힘들다고 배에서 내리고 싶어 하지 않았던 그분은

 결국 내려서 구경을 마쳤는데 

다행한 것은 나중에 그리라도 보지 않았으면

 바하마를 어떡해 봤을까,

 지금은 고마워한다.

 

많은 여행의 시간 속에 

어떤 여행은

 간혼 혼자가 더 편하고 좋을 때가 있는

 그런 시간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여행이었다, 

 

바하마 낫소에서 

조금 떨어진 바하마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는

 바닷가에서 약 1시간동안

 해변에서의 카리브 해를 즐기는 시간도 있었다.

 

바하마를 크루즈로 여행해서

 짧은 시간 동안 이곳을 투어로 돌아보게 되면 

내가 돌아봤던

이런 정도 말고는 투어를 할 곳도

 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다만 리조트를 이용하겠다며 

3박 4일 정도 이곳을 찾을 경우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바하마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짧고 

이곳의 포인트만 구경한다면

 위의 것 말고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작은 나라다, 

 

그나마 다운타운의 어느 가게에서는 보석류가 다른 나라보다

 더 특별히 싸고 품질이 좋다는

 선전을 해되는 바람에 

많은 크루즈 손님들이 

일단은 다운타운으로 몰려드는데

 그것이 이곳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여행 중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지만,

 또 한가지 내가 습관처럼 찾아보는 게 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살아본다면 

어떤 것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겠는가다 

 

일단 동양인이 이곳 다운타운에서는 

눈에 띄지 않았다, 

식당에서 물어보니

 중국인 이민자들이 많이 와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다운타운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식당일들을 한다고 일러주었다, 

 

식당 말고 도 다른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간단하게 결론이 났다, 

여행 관광객들을 위한 비즈니스를

 오픈해 보는 것이다, 

 

이곳에는 많은 상점이 늘어져 있는데, 

이 사람들에게 갖다 파는 도매업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그렇게 깊이있게 비지니스를 생각해도

 괜찮을듯한 분위기가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마다 

들어 왔는데 

그만큼 쉴 새 없이 

이곳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었다. 

 

이곳은 유일하게 

모든 카리브 해 크루즈가 꼭 거쳐 가는 곳이라 한다, 

 

일 년 365일 끊임없이 

크루즈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는 곳이며

 그들이 돌아다닐 수 있는 장소도

 매우 한정돼있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내가

 이곳에서 죽치고 살아가기엔 좀 아쉬운 장소이긴 한데 

덜 물린 나사가 보이는 불안한 자동차를 타고 달려가는 듯한 

분위기를 느낀 곳이기 때문이다, 

 

여행하며 다운타운을 일행들과

 떨어져 혼자서 몇 시간 걸어 다니다 보니

 별의별 생각이 나곤하는데

이런 생각이 나의 여행에 가장

 핵심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있으니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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