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여행 이야기/바하마

하프 문 섬(Half Moon Cay)

김 항덕 2020. 7. 3. 14:09

이곳은 사람이 

7명밖에 살지 않는 개인 섬이며 

모양이 반달처럼 생긴 섬이다, 

이곳에선 캐리비안의 자연 그대로를 느낄수 있다고 한다,

 

수심이 얕아 크루즈 선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 

사람을 태워 날아야 한다, 

 

하프 문 베이의 섬은 

내가 타고 있는 크루즈 회사가 

 통째로

 전세계약을 했다고 한다, 

크루즈 승객이 아니면 이 섬에 들어올 수 없다

 

큰 배는 이곳 부둣가까지 오지 못하고

 이 섬에 맞게 제작한듯한 의자만 

총총히 있는

 작은 배가 와서 사람들을 태워 날랐다, 

 

그리고 이 섬에 오르고

 작은 공터가 나타났고 

바로 앞에는 이런 모습의 입구가 보였다.

 

 이곳으로만 들어가야 

이곳 하프 문 섬을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 나온다,

 

오염되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엔진을 달고 달리는 차가 없으며

 숯불로 요리를 할 수는 있지만,

  프로판을 포함 그 어느 개스로도

 음식을 할 수는 없다고 한다,

 

바닷가를 알려주는 표지판

 

 

이곳에서도 많은 종류의 놀이 상품이 있는데 

우리는 편하게 바닷가에서

 쉬기로 했다, 

 

말을 타고 섬을 둘러보기, 

배 타고 섬 주변 둘러보기 등의 

여러 가지 상품이 있다.,

 

 

아주 멀리에 더는 들어가지 말라는 줄이 쳐져 있는데

 그곳까지 헤엄을 치고 가지 않고

  걸어서만 갈수 있을 정도로

 수심이 매우 낮았다.,

 

저 멀리 우리가 타고온 배가 보인다,

 

 

이곳에서도 꽤 다양한 활동 상품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스노클링 등은 근처의 다른 작은 섬으로 데리고 가는데

 상품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섬을 가기 위해 또 다른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포기했다, 

 

이 섬 근처에서 하는 가오리에 

먹이 주기나 하이킹 등이 인기 상품이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이곳도

 일반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들어 온다면 

금방 오염이 될듯싶다, 

 

이렇게 깨끗한 바닷가를 전에는 와본 적이 없다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듯한

 이곳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셨다, 

 

유일하게 전기가 들어오는 곳이 

두 군데 있는데

 이곳하고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또 다른 식당뿐이라고 한다,

 

 

멀리 하늘에서 보면 반달 같은 모습을 한 모양을 한 섬. 

그래서 섬 이름이 하프문 섬이다,

높은 산이 없어서그런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땅이 낮으며

눈섭처럼 길게 늘어져 있다,

 

점심도 배 안에서와 같이

 부페로만 먹을 수 있는데 

넓게 군데군데 나누어진 자리에서

 우리 일행 11명이 오붓하고

 유쾌하게 점심을 먹었다,

 

 

 

 쿠바 바로 윗쪽

볼펜 끝이 가르치는 곳이 하프 문 섬인데 

구글 지도에서도 자세히 

그 위치가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크루즈 회사가 임의대로 

자기들이 이름을 지어놓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드는 아주 자그마한 

무인도 이기 때문인 것 같다

 

하프문 섬

 

캐리브해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하다 보면 

당연히 바닷가를 가야 하는 것은 필수인 거 같다, 

 

어릴 때는 바다에서 노는 것이 좋았지만

 뜨거운 때앗볕과 짭짭한

 바닷물이 왠지 모르게 싫어지고 있었다, 

 

이번의 크루즈 여행때도 당연히 

캐리브해의 눈부신 바닷가에 몸을 던지면서 신나게 놀았지만,

 왠지 검게 변한 피부와 조금씩  햇볕에 타서

 벗겨지는 피부를 보다 보면

 앞으로의 여행은 바다를 빼고 가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온다, 

 

이곳은 조그마한 무인도였고 

10여 년 전만 해도 전혀 사람이 살지 않았던 곳인데 

크루즈 회사가 이곳을 통째로 얻어

 자기들만의 리조트를 건설한 곳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 크루즈를 타고 여행을 시켜주는

 비즈니스가 굉장히 발전을 한 것 같았다, 

 

캐리브해의 어느 섬나라에서는 크루즈 배 이름을 딴

 카지노와 레스토랑,

 클럽 같은 것에도

 손을 대고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있었고 

이젠 아예 섬 하나를 통째로 

사서 자기들만의 리조트를 만들어 놓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