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여행 이야기/바하마

바하마 다운타운 낫소,

김 항덕 2020. 7. 3. 14:07

바하마의 수도 낫소(Nassau)는 

카리브 해 최대의 

크루즈 항구이기도 하다, 

 

거의 매일 하루에 

만 명 정도의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 낫소는

 바하마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것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다, 

 

배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 나오면 다운타운을 만난다,

많은 관광객들은 

일부러 이곳 낫소의 다운타운을 구경하길 원하는데

이유는 

 이곳에서 보석류를 많이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보석류와 고급시계를 

20%를 싸게 살 수 있다는 광고는 

크루즈 배 안의 광고 잡지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배에서 내려 길거리 여행 상품을 고르기 전에 

잠시 상인에게 "이곳은 무엇이 유명한곳"이냐고 

물어보면 

어느 상점 이름을 가리키며

 저곳에 가면 시계를 싸게 살 수 있다고 했다, 

 

 여행을 마치고 

일행들은 전부 배 안으로 들어갔지만

 난 호기심에 그냥 들어갈 수 없어

 보석류의 가게들을 쇼핑했다, 

 

5군데의 보석가게들을 들려 

진짜 싸게 살 수 있는가 물어물어 다니면서

 근처에 바하마 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카메라에 담아 봤다 

 

 가짜들도 많이 섞여 있었는데

 약간은 조심스럽게 쇼핑을 해야 할 것 같았다

 

 

붉은색 건물 뒤쪽으로 우리의 배가 보기 좋게 보인다,

 

 

어느 도시를 가도 길거리에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눈에 띄는데 이곳에선 

유일하게 한군데만 눈에 띄었다,

 

길거리를 표시한 사인판의 색이 독특하고 이쁘다,

 

관광객들

 

주민들 대부분은 나이지리아에서 

끌려온 노예의 후손들이었다, 

전부 흑인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낫소의 다운타운을 걸어서 가면 

끝에서 끝까지 15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동서남북 4불럭 정도에 걸쳐 있는 이 도시가 

먹고 살 수 있는것은

 하루에 오천명 정도 되는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인데 

내 기준으로 이곳에서

바닷가와 리조트를 즐기지 않는

 바하마 여행이라면

개인적으로 돈을 내며 관광을 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아직도 생각하게 한다

조금은 허무했던 곳이 이곳이었다, 

 

영국과 미국의 힘으로 

억지로 관광객들을 오게 해서 

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바하마의 이미지는 별로 좋지가 않다, 

 

이곳에 아틀란티스 호텔이 유명하다고 해서

 호텔 구경도 했지만 

라스베이거스의 일류 호텔보다는 못했

 카지노의 손님들도 거의 없고 썰렁하기만 했다, 

이곳이 바로 바하마고 이런 바하마를 

나는 이날 구경을 했다.,

 

 

낫소 도심에서다운타운에서 

가장 크고 예뻤던이뻤던 건물

 

 

 

 

 

현지에서 생산되는 맥주

 

 

배 안으로 들어가면 풍성하고 신선한

 부패 음식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왠지 이곳 낫소의 

큼직한 식당에서 밥 한 끼를 먹고 싶었다, 

 

제법 큼직한 식당에 들려

 낫소의 대표 대는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이런 음식이 나왔다, 

물고기를 위주로 

쌀을 주변에 언저서 나온 많이 먹어본 듯한

 이 음식을 이 식당에서 추천해 주었는데 

음식의 메뉴사진에서 

물고기 한 마리가 나온다는 것은 알았지만

 약간 특별하게 요리가 되어 나올 줄 알고

 잔뜩 기대를 했었다, 

 

음식의 맛은

 바하마 수도 낫소에서 먹은 이 물고기 요리의 맛이야말로

 진짜 먹을만 했다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먹어본 이 물고기요리의 맛은

 미국의 멕시코 식당에서 먹었던

 라틴 아메리카 나라의 

 그 맛과 거의 비슷했고 특별하게 

다른 방식으로 요리를 한 것도 아니었다, 

 

내가 웃으면서 

식당 종업원에게 이 음식이 

"낫소의 대표 음식"이냐 물어 버니 그렇다고 했다, 

 

좀 씁쓸했는데 

이런 식의 음식이 나오는 것을 알았다면 

소라 몇 개를 더 먹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