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동부 이야기

러시모어로 가는길

김 항덕 2021. 8. 1. 06:36

늘 그랬듯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그곳이 어디건 설레게 만든다
2년 전 한참을 여행하면서 

사진과 블로거를 작성할 때의 짜릿한 행복을 느껴보지 못했다면
지금의 여행이 좀 특별했던 느낌이라고 적어 보고 싶었으나

 2년 전의 여행과 지금의 여행 역시 그 기분은 묘하게 비슷함을 느끼는 것을 보면

 여행은 내 생활에 꼭 필요한 비타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어디론가 떠나야 하겟다는

결심을 또 한번 하게되는것을 보면 

여행과 결심이 늘상 되풀이 되는듯하다,
왠지 모르게 나에게 준 특권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하는데 

여행은 결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행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여유와 시간이 맞춰 돌아가야 하는것이다,


2여 년 만에 다시 여행했다,
미국 대통령 얼굴이 새겨져 있는 러시모어다,
이번엔 러시모어로 가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우선 해 보기로 했다, 

엘에이 공항에서 덴버로 향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지쳐있었던 것이 

갑자기 백신의 등장으로 많이들 풀어진 거 같았다,
공항이 언제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었을때가 있었나?,,, 

정말 아수라장 같았다,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그러나 얼굴엔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에 

아직 시기는 코로나에서 벗어나 있지는 앉았다는 것을 느끼긴 했다,
덴버에 온 우리 일행은 인터넷을 검색하여

 덴버 시청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덴버 시내와 시청을 구경했다,

 

시청 내부의 모습

 

관광객은 우리만 있는게 아니었다,

이곳 덴버는 이곳이 관광일정에 중요한 곳인가?도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이곳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

 

 

 

멀리 떨어져서 사진 한장

 

 

 

콜로라도 덴버에서 시작하여

 유타와 아이다오 와이오밍 등 4개 주를 렌터카로 돌아오는 여행이다,
중부에 속한 이곳 주들은 남부에 속한 큼직한 주들보다는

 쉽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기에
약 10일간의 시간을 갔고 출발했다,
당연히 여행 중엔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를 비롯해 미국 쪽 로키산맥의 산행도 포함되어있다

 

 

 

 

 

가는길에 레드락공원도 구경했다,

 

 

 

여행 중 레드락에서 만난 젊은 친구들
오늘 저녁 이곳에서 큰 파티가 벌어진다고 한다,

 

 

 

 

 

 

 

7월 20일 2021년 오늘 오후 6시다,,
창밖 멀리서 몰려오는 먹구름이 좀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동안 하늘에서 요동치는 번개와 멀리서 뿌려대고 있는 빗줄기를 구경하며
자동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한참을 구경했다,
오랜만에 같이 여행하는 칠레에서 온 지인과 함께였는데
이런 모습은 남미에서도 자주 본다는 설명을 해 주었다,
남가주에 사는 나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적다,
30여 년을 살면서 아마도 5번도 보지 않았을 거다,
 6시정도면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는 시간인데도 주변은 점점 어두어지고 있다
  아마도 지인들도 함께 하지 않았다면 약간은 공포감도 들지 않았을까, 싶었던 그런 날씨었다, 

 

 

 

다음날 어제저녁에 몰아친 비바람이

 말끔히 사라지고 다시 또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