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옐로스톤

옐로스톤 "아티스트 포인트"

김 항덕 2020. 6. 28. 07:48

미국의 국회가 옐로스톤의 국립공원화를 논할 때

 그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국회가 옐로스톤의 국립공원화에 대해 

갈등하고 있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때 한 화가가 아름다운 유화를 하나 제공했는데

 그곳이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었다, 

 

그 덕에 오늘날 "아티스트 포인트"라고 이름이 붙여졌고 

이 지역의 그림에 감동한 국회가 

승인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구굴에서 가져온 사진)

위의 사진이 그 유명한 그림이다,

이 그림 하나로 이곳이 국립공원으로 결정 난데 큰 역활을 했다,

 

 

옐로스톤 강에 침식되고 

유황을 함유한 온천수와 증기에 의해 물이 들었고 한다, 

자연적으로 이렇게 색이 물들어진 이곳은

 말 그대로 아티스트 포인트였다,

 





당장이라도 이곳 물 아래로 뛰어들고 싶은 모습이다,

멀리서라도 거품을 내며 흐르고 있는 물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구굴사진)

이 그림은 이곳을 배경으로

토마스 모랜 (Thomas Moran)이란 화가가 그린 그림

 

 




며칠 전 이가 아팠다, 

오른쪽 어금니 잇몸이 많이 부어 오른적이 있었다,

 

아침마다 같이 커피를 마시는 

잘 알고 지내는 형님 한 분이 있는데 

그분은 이가 아프면 빨리 치과를 가야지 

왜 이리 고생을 하고 있느냐고 핀잔을 주었다,

 

나는 작년에 멕시코에서

 사 왔던 항생제를 먹고 있었는데 

그 약이 오래돼서 그런지 

약 발이 잘 듣지 않고 있었던 참이었다,

 

그 형님의 말씀 왈,,, 

"이봐 내가 돈을 아무리 벌어도

 내 돈이 아니다 내가 쓴 돈만 내 돈이야",

"미련하게 그리 있지 말고

 빨리 치과에 가서 얼마가 들던지 

싹 고치고 와",,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으니 진짜 그런 것도 같다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는 

 중국인이 갑자기 죽었는데

 그 사람은 평소에 아까워 써 보지 못하고

 번 돈을 저금만 하다 결국 갑자기 죽음을 맞았다,

 

평소에 그의 소원은 유럽여행을 한번 

가 보는 것이었는데 결국

 그리하지 못하고 갔다,

 

몇일전 프레즈노에서 

식당을 크게 하시는 분도 가셨다,

시간만 나면 여행 하고 싶다는 그분이었다,

 

며칠간은 거의 매일같이 밤에 모여 

맥주파티를 벌리면서 이곳에 

여행을 온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같이 모여 늦게까지 있었던 대부분 사람들은 

늘 일 년에 두 번 아니면 적어도 

한 번은 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여행자들끼리 만나서 나누는 대화는

 거의 여행 예기가 중심에 있으며

 그렇기에 동질감을 느끼며 즐거운 대화를 밤이 세도록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별히 이날 나누었던 말 중에 

돈만 있으면 여행을 떠나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여행비에 써 버린 돈은 

아까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행은 자기에게 있어 

가장 소중하며 남이 가거나

  보지 못했던 곳을 자기는 더 보고 가봤기에

그에게 있어 여행은 가장 소중하고

 귀한 보물 같은것이라 했다,

죽고 나면 그는 자기의 여행지의 추억과 함께 죽을거라 했다,

그래서 여행비는 전혀 아깝지 않다는 말을 그는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했다,,

 

나의 부었던 잇몸은

 결국 멕시코에서 가져온 ,,,

처방받지 않고 사온 그 항생제로 치료를 했다,

 가기 싫은 치과에도 가지 않았으며

돈도 전혀 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