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옐로스톤

와이오밍의 잭슨 홀 케이블 카

김 항덕 2020. 6. 28. 07:54

미국의 10대 스키장으로 선정될 만큼

 유명한 스키 리조트이며 

스키장의 길이가 긴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시초는 프랑스인 메이저 잭슨이 

모피상을 하면서

 사냥꾼들이 모이기 시작해 개발하게 된 곳이다, 

 

온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였고 

지리적으로 고립 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밤이 일찍 찾아오는 곳이며 여름에도

 산꼭데기엔 눈을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이곳은 유명한 스테이크 잭슨 프라임 립스(Jackson Prime Ribs)가 유명하며 

나무와 가죽으로 장식된 전통 바에서 

맥주 한잔 마셔보게 하고 싶은 곳도 

이곳을 찾아야 하는 매력 중의 하나이다, 

 

 


잭슨 홀의 상징인 빨간색 곤돌라 100인승 이라고 하는데...

2008년 12월에 재 신축 오픈한 곳이라 한다,

Jackson Hole 현황을 잠간 살펴보면

연평균 적설량 약 459Inch(11.7미터)

스키 가능 면적 2500 acre (용평 273 acre의 약 10배)

정상 높이 3185 미터, 표고차 1260미터, 116개 슬로프, 7 리프트

개장 11월 말 ~ 4월 1째주

 

 



 

 

 

 





산 정상까지는 4.200ft이며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올라가고 또 다른 케이블 카는 내려가고 있다,







이곳이 왜 여행지에서 

중요한 코스 중에 하나인가 하면 

중요한 정치와 경제인들이 미팅을 통해 

중요 현안을 결정 짖는 장소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잭슨홀 미팅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이곳에서 주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학술행사라고 하지만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2010년과 2012년 

이 모임을 통해 각각 두 차례의 양적 완화 시작을 예고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는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요 모임의 장소가  

이곳 잭슨홀 미팅에서다,

 

 

나는 전날 미리 이곳이 왜 중요 관광 포인트인가를 알고 있었기에 

이곳에서 좀더 의미 있는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나도 저 맨 꼭데기에 서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 환희를 즐겼다



추운 겨울 날씨를 맞이한 것처럼 추웠고

 약간의 눈발도 내리는듯했다, 

정상에 올라온 기분은 늘 좋다, 

 

더는 올라갈 곳이 없는

 가장 높은 곳을 올랐다는 것은

 걸어서건 케이블 카를 타고서건

 늘 그 기분은 환희를 느낀다, 

 

우리 팀 여행객들 중에는 더러는 더 높은쪽을 향해 가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산 꼭데기 앞쪽으로 조금 가면 360도

 한바끼를 확실히 볼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입구 쪽에는 간단하게 쉬면서 음료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옐로스톤 여행의 마지막 날은 어딘지 모르게 고요하며 

처음의 넘쳐흘렀던 즐거운 기가 갑자기 사라져버려 

다들 평범해 보인다, 

 

어쩌면 4박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 

다들 어떤 사람인지 이미 충분히 알았기에 

서로에 대한 신비감을 덜어낸 상태라

 그렇게 보일 수도 있으며 

오늘 오후에 집으로 돌아가기에 조금은 서운하면서 

마무리하는 피곤함이 몸 안에

 남아 있기에 그럴 수도 있다, 

 

아무튼 처음 날의 미소 있고 생기 있는 사람들의 얼굴 모습은 아니다,

 

한국에서, 중국에서 온 사람들, 미국 각지에서 모여서 

여행을 한 사람들은 이제 헤어지는 시간이 왔다, 

비행기 시간은 서로 비슷해서

 같이 공항으로 가는데

공항에서 서로에게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포옹을 하는 시간을 잠시 갖는다 

"잘 가시오,"

"우리 꼭 연락해서 봅시다"

 등등의 말을 남기며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다들 연락을 해서 한번 꼭 보자"는 말을 남긴다,

 포옹을 하고 부둥켜 한참을 떨어지지 않은 사람도 있으며 

돗보기를 낀 얼굴을  쑥 내밀며 손을 붙잡고

 하염없은 아쉬움을 남기는 사람도 있다,

 

 비행기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다들 말을 하는게 있는데,, 

"우리 다음주 정도에 연락하자",,라는 약속의 말이다,

 

비행기 안에서는 다들 그동안의 

피곤함에 잠을 자기가 일수다, 

그렇게 말을 많이 하던 가이드도 자기의 일이

 끝났음에 안도하며 잠에 빠진다,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고 

다들 비행기에서 빠져나온다, 

공항 입구에 마중 나온 손자 손녀 친구 등의 배웅에 

또다시 잠깐 환한 얼굴로 바뀐 여행객들은

 마중 나온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로 사라진다, 

 

이후 여행에서 "우리 꼭 한번 만납시다" 

그 약속은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