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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메테오라 언덕위의 수도원 구경하기

김 항덕 2020. 6. 30. 07:51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수도원이며

 메테오라는 지역 

산 꼭데기에 위치해 있다,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매달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엔 여섯 개의 수도원이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에 재되어 보호되고 있다

 

그중  발람(Varlaam) 수도원이 가장 아름답고 

이쁜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이며 

멀리서나 가까이서나 아찔한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이곳을  멀리서 가까이서 구경해봤다,

 

이 수도원들은 각각 발람(Varlaam), 

메갈로 메테오라(Megalo Meteora), 

그리고 성 스테파노(St. Stephen),라는 이름 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곳은 매일,, 어떤 곳은 수요일과 주말에만, 

여행객을 받는다,,

 

위 사진의 수도원이 발람(Varlaam)수도원이다, 

지구상 어디에도 

이런 꼭대기에 수도원을 세운 곳은 오직

 이곳 한 군데 뿐일 것이다, 

 

14세기에 발람에 의해 새워진 이 수도원은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이곳을 올라오는 길이 정식으로 없었다, 

생활용품이 필요할 땐 도르래를 이용했으며 

가끔 사람이 올 때도 

역시 긴 줄 사다리와 도르래를 이용해야만 이곳에 올 수 있었다,

 

누군가 언덕 위에 올라 같은 눈높이에 있는

 수도원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메갈로 메테오라(Megalo Meteora)

 

시간이 없는 폐키지 단체 여행이다 보니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다른 수도사들을 감상했고

메갈로 메테오라는  직접 들어갔다,

 

안을 구경하고 있을때

잠깐 밖에 나오니

 바로 건너편 언덕에 있는 발람 수도원을 바라다 볼 수 있었다,

 

 좁은 계단으로 수도원을 향해 올라가는 중

 

 

평생을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고 돌아가신

 수도사님들의 유골을 한때 모아 두었다고 한다, 

이것 또한 다른 곳에선 볼 수 없었던

 아주 독특한 보습이었다,

 

 

안의 모습은 예전에 쓰던 물건과

 성경 속 그림 등이 있어 

별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곳의 진짜의 아름다움은  멀리 떨어져서 

이곳의 수도원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는 것이 바로 이곳을 찾는 

첫 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처음 얼마 동안 이곳의 수도원은 24개나 있었다고 한다, 

웬만한 봉우리엔 수도원이 하나씩 있었던 것 같다, 

현재 남아 있는 수도원 

6개는 전부 세계문화유산에 재되어 보호되고 있다,

 

해발 2천여 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터키에서 넘어와 여행사 측에서 제공한

 큰 차량을 이용해 그리스로 향했다, 

 

그리스 국경에 도착한 폐키지 단체 여행자들은 

 편하게 가이드가 여권을 걷어 터키를 나갈 때와 

그리스로 들어갈 때의 

출 입국 절차를 밟아 주었다, 

 

편하게 이루어졌고 신속했다, 

 

차 안에서 내리지도 않았기에

 터키와 그리스 국경의 분위기를 

감상하며 즐기며 지나갈 수 있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해 수많은 차안의 사람들은 

왼쪽에 "그리스 국기 보이시죠", 하면 

우르르 몸과 눈을 한태 모아 왼쪽으로 몰려들고

 오른쪽엔 "터키 국기로선 마지막입니다". 하면 

다시 우르르 한쪽으로 쏠리며

 사진들을 찍어대고 있었다,

 

그렇게 그리스로 넘어와 이곳을 구경하게 된 것이다,

 

사진 위쪽에 중앙을 중심으로 

 왼쪽에 보이는 수도원이 메갈로 메테오라(Megalo Meteora)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수도원이 발람(Varlaam) 수도원이다,

 

그리스를 여행하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바로 이곳이 

그리스 최고의 깜짝 볼거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여행중 찍어 온 사진을 감상하며 느낀것은

아테네는 워낙 유명한 지역으로

 그만한 기대에 맞았던 장소였다면  

이곳은 전혀 예상치 못한 볼거리 중 최고의 

장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1920년까지만 해도 이 수도원에 가려면 도르래와 

긴 사다리를 이용해서 

사람이 들어가야만 했다고 한다, 

지금도 여성은 이곳에서

 긴 스커트를 두르고 구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발가락이 보이는 신발을 신으면

 입장이 안된다고 했다,,, 

잠 또한 여성은 이곳에서 잘 수가 없다 

 

이곳 내부엔 박물관과 이쁜 예배당이 있으며

 수도사들의 유골도 모아서 방문객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다, 

 

이런 원칙과 분위기는 

수도원이란 분이기를 보이기 위함일것이며 

매우 경건한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해

 원칙을 정해 놓은 것일 것이다, 

 

내 생각을 솔직히 적어본다면

약간 다른 면 쪽으로 이곳에 적어볼 수도 있다, 

수도원 안에서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지만,

 특별히 촬영을 하고 싶은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구경거리는 없었다, 

 

왜 이런 모양에

 사진을 찍지 말라고 곳곳에 써 붙여 놨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수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을 무시하고 

사진을 찍어 대는데 정신이 없었다, 

 일단 질서가 무너져 보인다 

여기서 우선 정숙함이 무너졌고 이곳이 갑자기 

가벼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에 들어갈 때 발가락이 보이면 안 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지만 

 다른 여행객들에겐 무시되는 듯

 많은 여성은 슬리퍼 같은 편한 신발과 

반바지와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행객도 보았다, 

 

긴 스커트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다 폐키지로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단체 여행객 뿐인 거 같았다, 

그리고 사람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이 안에서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었는데 

이 기념품 가게는 더욱 더 시끄럽고  어지러웠다, 

 

 나만 괜히 이 안에서 사진을 찍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