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하와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김 항덕 2020. 6. 30. 13:52

지구가 살아 있단 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 귀한 곳 중에 한군데가 바로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가장 최근까지 

용암이 분출된 곳이며 

지구과학책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용암이 분출된 곳이다, 

 

이곳을 구경하고 있으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여러가지 변화무쌍한

 자연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들기엔 역부족인 지형과

조각품들을 자연은 만들어 내고 있는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지구 형태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빅 아일랜드다,

 

 

빅 아일랜드에 사는 주민의 수는

 약 190.000명이며

 연간 소득이 52,000불의 

높은 소득을 자랑한다.

 

이 섬에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잘살고 여유롭게 살고 있다는 뜻인데

 무슨 직업들을 갖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이곳 섬의 이름이 하와이였다, 

지금은 빅 아일랜드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원주민 사이에서는

 하와이 섬이라고 불리여지고 있다

 

이 섬은 크게 두 도시로 나뉘는데

 힐로(hill) 와 코나(Kona)으로 나누어진다, 

힐로는 이날 비행기를 타고 내린 공항이 있던 도시로

 하와이주에서 2번째 큰 도시로 분류된다, 

 

힐로 남서쪽으로 30마일(48km) 지점에 

자리잡은 이 공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활발히 분출하는 화산 중 하나인

 킬라우에아가 있는곳이다,

 

이 공원은 창조와 파괴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원초적 과정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

 하와이에서 가장 인기 높은

 관광 명소인 동시에,

 하와이 원주민들에게는 신성한 장소이다

 

1916년에 지정된 이 공원은 

마우나로아의 정상에서 

바다까지 330,000 에이커(1,335km2)에

 달하는 대지에 자리잡고 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1983년 1월 3일 이래 끊임없이 폭발을 거듭하고 있다. 

 

이 공원은 엄청난

 자연적 다양성을 인정받아 1980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생물권 지구로 지정되었고 

1987년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힐로(Hilo)는

 하와이섬(빅 아이랜드)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로서 호놀룰루에 이어

 하와이주 제2의 도시이며

 이 섬의 관문인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다. 

 

강수량이 많이 비의 도시라고도 

불리우며 열대 식물이 잘 자라고

 양란, 마카다미아 넛 등의 재배가 활발하다. 

 

해안에 가까운 지대가 상점가, 산쪽이 주택가이고

 인근의 레인보우 폭포는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이다. 

 

이곳을 정점으로 남으로는 

화산 국립공원, 북으로는 아카카 폭포를 거쳐 

절경의 동해안 관광 코스가 펼쳐진다.

 

코나(Kona)는 힐로의 반대쪽에 있는

 빅아일랜드 섬의 도시로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다.

 

 화산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위치하므로, 

비가 많이 내리는 힐로와 대조적으로

 건조한 기후이며 바다는 조용한 편이다. 

코나의 중심지는 카일루아 코스트이다

 

온통 세상이 검게 굳어버린 

용암들 사이를 싱싱하게 뚫고 나온 식물이 많이 보였는데 

식물들의 강인함도 대단해 보인다,

 

어느 곳에선 용암들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와

 그곳에 핀 꽃들을 보게 되는데 

오히려 이런 곳에 자라고 있는 나무가

 더 신기하게 보일 뿐이었다.

 

 

 

산꼭대기서 터진 용암은

 흘러 흘러 온 대지를 검게 물들이고 

바닷속으로 계속 밀려들어 갔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끝없이 펼쳐진 

검은 용암 덩어리로 만들어진 세상은 

이제 검은 세상인 거 같다,

 

고속도로까지 검게 보인다,

 

 

바로 이 지점에서 차를 돌려 돌아갔는데 

1마일만 더 가면 이 고속도로는

 흘러내린 용암에 의해 막혔다고 한다, 

 

막힌 고속도로는 이후 제거작업을 하지 않고 있는데

 10년 내외로 다시 한번 비슷한 코스로

 용암이 분출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바로 그곳까지 가보자고 했지만, 

우리 가이드는 시간이 없다고 차를 돌렸다.,

 

 

이곳은 "세계 유일의 드라이브인 화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1994년 1월을 기준으로

 하와이 섬에는 491에이커 면적의 새로운 땅이 만들어졌으며.

 현재 진행 중인 폭발은 향후 100년간

 계속될 수도, 내일 돌연 멈출 수도 있다고 한다 

 

아쉬움을 남기고 

검은 용암으로 둘러싸여진

 이곳을 떠나 가까운 바닷가로 향했다.

 

용암이 흘려서

 이곳 섬의 막바지인 바다까지 밀고 들어왔다, 

 

흘러내리는 용암과 내리는 비와 

거친 파도와 함께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바닷가 근처의 검은 땅에 

변화무쌍하게 변해버린 모습이

 고스란히 여행객의 시선을 잡고 있었다,

 

 

섬의 박물관으로 왔다,

 

박물관을 앞에는 멀리서 아직도 연기가 나고있는 구덩이를 볼 수가 있다,

 

 

박물관 안에 설치 되어 있던 그림, 

이 그림에서 당시의 모습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쉽게 알 수 있었다,

 

하와이를 여행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하지 못했다, 

바로 헬기투어였다, 

 

만약 개인적으로 

 이곳 빅 아일랜드를 찾았다면

 꼭 헬기여행을 했을 거다, 

 

이곳 용암지역을 돌아보며 

저 멀리 아직도 연기가 나고 있는 곳 

가까이 가보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가이드는 일반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면

 가능하며 헬기도 탈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그런 옵션행사가 없다고 했다, 

 

좀 아쉬웠는데 

이런 곳을 헬기를 타고 돌아봤다면

 이곳의 모습을 조금 더 

 감상할 수 있었을 거다, 

 

어느 지역을 가도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하는데

 미국령이지만 이곳엔 언제 

또 와야 하는가,,,,, 

 

조금 욕심을 내어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은 것에

 욕구가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도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여행에서 돌아와서

 사진을 검색하는 이 시간, 

그 욕심은 정상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왕 간 곳인데 보고 싶은것을 보고 올걸,

 약간은 아쉬웠던 

빅 아일랜드의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