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하와이

하와이 마우이의 반야트리

김 항덕 2020. 6. 30. 13:53

마우이 섬 라하이나(Lahaina) 항구에 

자리 잡고 있는 반얀트리(Banyan Tree) 나무는

 그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듬직했지만, 

특별히 이 나무가 

세계의 여러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는 것은

 이 거대한 나무가 

한 몸체라는 것이다, 

 

좀 떨어져서 이 나무를 볼때면

여러 나무들이 모여있는 듯했지만 

 가까이 자세히 보면 나뭇가지 어딘가 서로 붙어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873년 인도에서 수입되어 심어진 나무로 

18미터가 넘는 높이에

 공원을 다 덮을 정도로 뻗어나간 가지들로 

반야 트리 나무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나무가 뻗은 범위는 공원 한 블락을

 거의 다 덮을(약800평) 정도다

 

 

나뭇가지에서 뿌리가 내려와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며

 열대에서 자라는 나무다, 

 

나무에서부터 땅속으로 들어가

 뿌리를 내려 기둥처럼 된 것이 

무려 16개나 된다,

 

나무는 쉼터도 만들어 주지만

 다양한 미술이나 공예품을 전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의자에 반쯤 누워 

나무들을 향해 촬영을 해 본 것인데 

빼곡히 하늘을 가리고 있는

 이 나무가 한 그루의 나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마우이서 오랜 역사를 가진

 올드 타운 라하이나에서

 이 나무를 볼 수 있다, 

 

앞쪽에 바로 바다가 보이며 

항구도시의 면모를 가진 이 도시 라하이나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반야 트리와 함께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는 반야 트리의 매력은

 실제로 가까이서 보고 만져보니

 점점 그 매력을 알 수 있었다,

 

 

반야트리는 한 블럭 전체를 감싸고 있었는데 

나무 바로 앞쪽엔 이렇게

 올드타운 라하이나거리가 나온다,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는 이곳도

 제법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 

이 섬에 온 대부분 여행객은 꼭 반야트리를 찾아오고 

그 후 한 번쯤 걸어보는 거리가

 이 거리이기 때문이다, 

 

식당과 선물의 집이 이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도

 이쁘게 나오기로 소문이 나 있다,

 

 

 

반야트리 앞쪽 항구에는

 이렇게 많은 미니샾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전부가 투어 여행사들이다, 

 

이곳에서 쇼핑이나 

시내 관광 등 많은 프로그램을 

선택해 구경을 할 수가 있다,

 

마우이는 계곡의 섬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는데 

이곳을 잠깐만 방문해 바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차로 조금 나갔는데 파도가 치는 

계곡으만 차가 가는것 같았다,

 

마우이는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지만 

생각보다 인구가 많지 않으며

 왠지 고독해 보이기까지 한 곳이다,

 

크고 작은  작은 마을과 더불어

 섬 곳곳에 있는 쾌적한 리조트는

 복잡한 일상을 떠나 마우이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름다운 산비탈에서부터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으며 

멋진 해변에 이르기까지 계곡의 섬 마우이는 

여행객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해 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1820년대 폴리네시안의 

수도이기도 했던 라하이나시를

 포함한 섬의 서쪽 해안에는 

아름다운 리조트가 위치해 있으며, 

동쪽 해안으로는 웅장한 자연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열대우림지역 하나(Hana)와

 할레아칼라(Haleakala)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늘 바쁘고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우리는 차에 올라타고 잠시지만

 심한 교통체증을 경험했는데 

사방에서 이곳으로 몰려드는 차들로 넘쳐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