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가장 미국다운 도시 시카고

김 항덕 2020. 6. 30. 13:56

미국 중서부의 중심 시카고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다운타운 마천루를 배경으로 한 모래 해변과

 아름다운 공원, 그리고 다채로움을 자랑한다, 

 

40여 개의 박물관이 있고

 필드 박물관, 셰드수족관, 에둘러 천문관 등이 모여 있는

 박물관 캠퍼스는 

시카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30만 점의 영구 소장품을 보유한 시카고 미술관과

 서반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다, 

 

토니상을 받은 극장이 5개나 있는 도시답게 

시카고는 연극 도시의 면모를 갖춘

 도시이며 동시에 

 거리 축제, 휴일 축하 행사, 특별 이벤트 등 

연중행사가 끊임이지 않는다 

 

밤이 되면 수많은 칵테일 라운지, 스포츠 바, 댄스 클럽이 

화려한 도시의 밤을 밝히며. 

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 클럽 

'더 세컨드 도시'도 관람할 수 있다, 

 

가장 미국다운 도시 시카고는 

각종 문화가 섞인 

세계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시카고 도심엔 약300만 명이 거주하지만

인근 지역까지 합친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이쁘고 놀라운 도시 시카고는

 미국이 바라고 건설하고픈 

도시의 대표라는 표현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이 보이는

 시카고 강을 따라 

배로 구경했다, 

 

제일 먼저 위엄있게 보이는

 트럼프 호텔이 인상적이다, 

 

시카고 강에 위치한 미시간 호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이다.

 빌딩의 이름은 개발자인

 미국의 부동산 재벌이며

현제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2005년 착공하여, 2009년 완성했다.

 92층 건물에 첨탑을 포함한 정상부까지 415.1m, 

처마 높이가 356.6m이다. 상업 시설, 

주차장,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일 때문에 1박을 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없어 이곳 시카고를 맘먹고 

구경을 할 수 없었다, 

 

가장 시카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시카고 건축재단이 운영하는

 Chicago architecture boat(시카고 건물투어 보트)를 했다…. 

 

시카고 강을 따라 

여러 빌딩을 지나가며

 전문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멀리 혹은 가까이 있는 빌딩 건축물에 대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었다, 

 

배표는 38불에 살 수 있으며 예약은 필요 없다,

 

 

"시카고"라는 지명은

 아메리카 원주민 단어인 shikaakwa, 

즉 마이애미-일리노이어로 번역하면 "야생 양파", "야생 마늘"이라는 뜻으로

 이 단어가 프랑스어로 번역되면서 유래되었다

 

 

19세기 중반부터 빠르게 성장한 시카고는

 1837년 시로 승격되었으며

 오헤어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혼잡한 공항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속도로가 지나가며

 2012년 시카고는

 세계화와 세계도시조사망(GaWC)에서

 알파 글로벌 도시로 평가되었고

 2014년 글로벌 도시 지수에서는 

7위에 선정되었다. 

 

2012년 시카고는

 5,710억 달러의 지속적인 도시총생산(GMP)을 기록했는데,

 뉴욕,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위키백과)참조

 

 

 

 

시카고는 미시간 호 서남쪽, 

일리노이 주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오대호 지역과 

미국 중서부에 

펼쳐져 있는 시카고 대도시권의 중심 도시이다. 

 

미시시피 강과 오대호

 유역을 연결해주는 

시카고 포티지의 대륙 분수령에 위치해 있다. 

 

도시 옆으로는 거대한 호수 미시간 호 

그리고 두 개의 강 

다운타운에는 시카고 강, 

남쪽 공장지대로는 캘류멧 강이 흐른다.

 

 

 

 

 

 

시카고는 처음이었다, 

내가 주로 다녔던 나와 친숙한 도시는 

전부 바닷가 근처를 중심으로 다녔고

 이처럼 내륙에 있는 도시는 처음이었다, 

 

왠지 별로 알아보고

 싶은 호기심도 없었던

 도시가 사실 시카고였다, 

 

아마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었던 도시,

 너무나 많은 이곳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에

 뭐든 알고만 싶으면

 금방 찾을 수 있었던 도시였기

 때문일 수 있다, 

 

이곳에 오고 첫날은

일이 중요했기에

넥타이를 매고 걸어다녀야 했다, 

 

내가 이방인이라고 티를 내려고는 않지만

 그렇다고 내가 이곳에 사는 

주민이라고도 하지 않는다

 

 일 할때와 여행 할때는 

분명하게 선을 그어 놓는 분위기는 있는거 같다,

양복은  이런 면에서

 편안하게 그 경계를 그어주기에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양복을 입고  하루 종일을 

이곳 시카고의 도심을 걸어 다니고

 빌딩 안으로 몇 번을 들락거리다 보니. 

이곳이 금방 눈에 읶어서

 동서남북의 지리도 얼마 정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사는 동네처럼 

편안하게 길거리 카페에서 쉬기도 했다,

 

이처럼 편안하고 나에게 맞는 도시는

 드물었는데

이곳은 편하고 아늑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은 미국에서도

 가장 미국다운 도시가 맞는 거 같았다,

 

 

 

길거리에서 자주 보게되는 그림 그리는 사람과 

음악 하는 사람들이다,

 

시카고 투어를 마치고

 좀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 들러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스테이크 평균 일인 가격이 60불이 넘어갔다 

 

같이 간 미국인 직원을

 배려해서 들어간 곳 이지만

 4명의 점심값을 지급해야 할 나로서는

 사실 조금 아까웠다, 

 

별로 고기를 좋아하지 않았고 

아침에 먹은 게 조금 채기도 있었다,,

 고기를 먹기엔 많이 불편했었는데,,

그러나 들어가서 

이미 앉은 상태에서 일어나서 나오기도 그랬다, 

 

일단 스테이크를 시켜 먹기 시작했는데

 뜻밖에 부드럽고 맛이 있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시카고라는 의미의 장소에서 먹은 스테이크, 

시카고 강이 내려다보이는

 이 식당의 품격을 봐서라도

 가격을 따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강을 따라 즐기는 또 다른 사람들

 

다른 직원 3명은 시애틀을 거쳐서

 이곳을 와야 했지만

 도착 시각은 나와 거의 비슷했었다, 

원래는 오후 7시면 만나야 할 시간이다,

 

그런데 시애틀에서 와야 할 두 명이

 비행기 고장으로 4시간이나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새벽 1시에나 도착 예정이라니,,,

 그 사이 렌터카를

 미리 빌려놔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먼저 렌터카 회사로 갔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렌터카를 빌릴 때 이리 길게 늘어서며

 차를 빌린 건 처음이었다, 

차는 예약해 두었지만 이리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기다린다는 것이 

너무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아무튼 차를 빌려서 

이번엔 비행기 출입문 바로 앞쪽으로 주차를 시켜야 했다, 

 

내가 파킹을 시켜야 할 곳은 1번 파킹장이었는데 

그곳으로 갈려면 아무래도

 왼쪽 라인 쪽으로 쭉 가다 보면 들어가는

 입구가 보일 거 같았다, 

엘에이식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세바끼를 계속 돌아봐도

 1번 파킹장 뿐만 아니라 

2번 3번 파킹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지 못했다, 

등에는 땀이 났고 도대체 

어떡해야 저곳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또 한번 짜증이 났다, 

 

앞쪽에 경찰이 지나가길래

 옆으로 붙여서 물어보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면서 지나갔다, 

결국 아주 천천히 차를 몰아

 좀 멀리 떨어진 듯한 공항 뒤쪽의 파킹장을 찾아 

무조건 들어서 봤더니. 

그곳하고 내가 찾아야 할 1, 2 3,파킹장하고

 연결이 되는 것이었다, 

난 그것도 모르고 엘에이 공항처럼

 바로 들어가는 곳이 있는 줄 알았었다, 

 

첫날 이런저런 짜증과

공항에서 몇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짜증이 왕창 몰려왔었다,,

 

기다리는 시간에 앉아있기가 뭐해서

공항 밖과 안을 왔다갔다 몇번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했다,  

 덕분에 시카고의 공항이

 점점  친숙해 지고 있음을  느꼈던 이상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