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세코야 국립공원의 거대한 나무들

김 항덕 2020. 6. 30. 13:59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인

 ‘셔먼 트리’(General Sherman Tree)을 포함한

 거목들을 보기 위해 세계에서 몰려드는 곳이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왠지 요세미티보다는 찾는 사람이 적은 곳이다, 

 

캘리포니아의 등뼈라 할 수 있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남부에 자리 잡은 세코야는

 약 3000여 년 되는 나무들의 웅장함을 포함 

만년의 눈으로 

둘러싸인 맑은 호수들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나무 앞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사람과 비교해 나무의 크기를 알 수 있다,

 

 

좀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 아래쪽에도 관광객의 모습은 놀라움과 즐거움이다,

 

 

세코야 국립공원은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이은

 두 번째의 국립공원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거대한 규모의 세코야 나무들인데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제너널 셔먼 트리다,(사진 위)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세코야를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게다, 

나는 99번을 타고

 180번 킹스케년 도로를 타고

 세코야에 들어왔다 

 

엘에이서 오는 방법은 99번을 타고

 바이셀리아(Visalia)에서 198번 북쪽 방향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

 

 

 

 

갑자기 사람의 존제가 작아지기 시작했다,

 

 

세코야를 설명하는 책에서는

세코야 나무는 늙어서 죽는 법이 없고

 주로 번개나 지진에 의한 

충격에 넘어져 죽게 된다고 한다,

 

이는 나무의 뿌리가

 썩어짐으로 인함인데 

이의 원인은 나무에 기생하는 곰팡이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작고 보잘 것 없는 균이 

이 거대한 생명체를 좀먹어 넘어지게 한다는것이다,

 

 

 

 

 

 

 

 

루트 2번 코스만 왕복하는 

셔틀버스 정거장이다, 

1번부터 4번까지의

 다른 루트가 관광객을 위해 다니고 있었다,

 

 

킹스케년 쪽을 통해

 이곳 세코야공원으로 들어왔다, 

입구에서 지도를 받고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더 운전해야 이곳에 도착했는데 

10년 전에 와본 곳이었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막상 이곳에 오지 않고 요세미티를

 찾았었는데 이번엔 미루지 않고

 세코야를 찾았다, 

 

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직접 운전을 하면서 일일이 지도

 한 장을 갖고 바쁘고 

힘들게 운전을 해야 했는데 

이전과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공원 입구에서 나눠준 지도에 

자세한 설명이 나오기에 

그대로 따라 해보게 되었는데 

일단 지정된 장소에 파킹을 하고 기다리면

 공원에서만 다니는 셔틀버스가 와서

 가고자 하는 장소까지 편하게 실어다준다

  내려서 구경을 한 후, 

다른 곳을 가려면 다른 셔틀버스로

 바꿔 타면 되는 식이다, 

 

직접 운전 안 하고 다니지 않아

 편리하고 좋았다, 

언제부터 이렇게 버스가 이곳을 다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주 편했다. 좀 일찍 서둘러 

이곳에 와서 셔틀버스로만 구경 다녀도

 웬만한 곳은 다 볼 수 있을 거 같았다,

셔틀버스비는 무료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서 사진을 찍다,,,,,

 

 

 

 

셔틀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차 안에서 찰영한거,

 

 

 

 

세코야 공원에 있는 셔틀버스 노선 안내도와 시간표.

 

 

 

 

 

 

나무의 아랫부분부터 

끝부분까지 사진에 담아보려고

 이리저리 렌즈를 갈아 끼워도 봤지만

 그리 쉽지가 않다, 

거리길 두고 찍으면 나무의 크기와

 생동감을 잃어버리고

 나무의 크기와 너무 굵은 것에 대한 

표현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곳을 구경하는 이 시간 

왠지 멀리서건 가까이 있건 

조심스럽게 나무를 만져보고 쳐다보게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할아버지처럼

  어른스러움을

 나무들에서 느꼈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고

 내가 죽은 다음에도 묵묵히 이 자리에 있어 줄

 이 나무들이

 진정한 거인이며 

할아버지처럼 큰 어른같이 느끼는 순간이었다,

 

자연의 위대함과 존경심,,,

 자연에 대한 인간의 자그마한 존재를 

잠깐이지만 께닳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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