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운대산

중국여행 포청천의 포공사

김 항덕 2020. 7. 3. 04:15

개봉시 백성들이 북송의 정치가인 포청천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은 제사당이다

 

1987년 개봉 시민의 성금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포공사 정문


 

포공사를 들어가자마자 안쪽에 보이는 담벼락이 있었는데 이렇게 검은색의 담벼락이었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단 하나의 부끄러움이 없는 완벽함을 상징하는 포청천의 성격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포청천 초상화
 



포청천은 철판과 같은 엄한 얼굴을 가지고 사사로운 생각을 전혀 갖지 않은 그야말로 철저한 판관이었다 한다,
실제로 키는 작고 피부는 검은 얼굴빛을 하고 있었던 추한 외모의 사나이였다 한다,



우리 시대 까지 잘 알려진 송나라 시대의 명판관 포청천이 이곳 사당에 모셔져 있었다,
중국 여행은 이렇게 잘 알려진 사당이나 절이나 박물관 등에는 나름대로 매력은 있지만
이미 신식화 되어 관광상품화 되어버렸다, 신식화 되어 버린 여러 관광코스에는 그 어떤 신비감도 없어 보인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고 세계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이다 그치만,중국에는 특히 이런 관광이 아니고 산과 호수 같은 곳을 찾아다녀야 할 것 같다

이곳 포공사를 들었을 때도 이곳을 둘러보는데 20분도 안 걸린 거 같다,
그냥 이곳이 포청천의 포공사입니다 하고 여러 번의 사진만 찍고 나가고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을 눈여겨보게 되는데….
처음의 운대산 협곡을 여행 했을 때는 많은 서양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그곳은 중국 여행에 가장 멋있고 흐뭇하고 또다시 와 봐야할 곳으로 찍어 놔도 손색이 없었지만,
다른 곳은 그러하지 않았다,
소림사에서 콜롬비아 관광객만 봤고, 이곳 포공사에서는 단 한 명의 서양 사람을 보지 못했다,
안내판에서는 영어 표시판도 친절히 잘 되어 있었지만, 서양 관광객은 없었다,
아마도 일본 관광객은 있을 수 있지만, 서양인들은 없었던 것이 이곳 포공사 관광 마케팅의 실패일 수도 있었다
아마도 서양의 역사에 포천청의 이름이 너무나 생소했을 거 같다

아무튼, 이곳 포공사는 다른 관광지보다 썰렁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중국여행의 끝이 점점 보이는 것 같았다,


 



당시 포천청이 죄를 다스리면서 살았던 개봉시의 한 곳을 그림으로 설명해 놨다,

 





죄인을 다스릴때의 모습이다 앞쪽에 나와 있는 작두는 죄인의 목을 칠때 사용했던 것이라 한다,


 



포청천상


 



재판장면 삽화들이 벽에 장식되어 있다

 











포공사 옆에는 제법 큰 포공호 라는 호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