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운대산

중국여행 용정공원

김 항덕 2020. 7. 3. 04:09

옛날 송나라와 금나라의 황궁이 있던 자리라고 하나 그 시절의 궁궐은

모두 없어지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청나라때 황제의 여름별궁으로 쓰이던 

건물뿐이다. 별궁앞에 커다란 호수 주변에 펄쳐진 공원이 

용정공원으로 개봉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이 궁전은 명나라 말기인 숭전 15년 황하의 대범란으로 

지하 몇 십 미터 아래 묻히게 되었다

현재의 것은 청나라 시대의 것이다

용정공원의 이곳에서 옛날 북송시대의 번영과 황제의 지위를 새삼 느껴본다
 

용정으로 들어 가는 입구


 



이곳 용정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북송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아가씨가 안내하고 있었다,


 

늘 어딜 가나 이렇게 한글로된 안내서가 자리잡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옆쪽에 푸른색으로 만들어 놓은  미니 황실이 나온다.

 







높은 누대 위에 세워진 누각인지라 아주 웅장하게 보이다,
강희제 때인 1692년 명대의 주왕부가 불탄 자리에 처음 세웠으며
강희제가 친히 머물며 생일 연희를 벌인곳인지라 사람들이 

황제의 상징인 용자를 붙여 용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화려한 용문늬가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봤다,
옛날 북송의 황국 모습을 머리속에 그려봤다,
임금의 칭호가 아닌 황제의 칭호를 받았던 중국 왕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황제가 사용했던 그 자리에 앉아 보고 싶지만 출입금지..


 



높은곳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고 있으면서 세상을 살아보고픈 기분이 들었던 용정


 







서쪽문을 향해 걸어간다,


 



 



오늘 본 궁전중에 가장 화려한 색체를 폼나게 들이되고 있었다,


 

수십 차례의 황하강 범람으로 그 호수의 일부가 개봉에 

들어온 후 나가지 못하고 이렇게 호수로 남아 있다고 한다.,


 

이 호수 밑을 실제로 검사를 해본 결과 북송 당시의 궁전건물의 흔적을 많이 발견했다고 한다,
땅 밑과 호수 아래에 잠들어 있는 또 다른 건물들의 잔해를 생각하니 갑자기 이곳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용정공원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우리는 용정공원

 건너편 쪽에 보이는 옛날 풍의 거리가 보인 것을 보고 

카메라를 들이 된다, 


물론 현대의 기술로 지어진 것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중국의 관광단을 향한 손짓을 느낄 수 있었고
중국다운 큰 규모의 모습은 분명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질 수 없는

 관광 자원을 가진 것에 부러움을 느낀다.,


 



이곳을 이리 돌아다니다 보니 갑자기 우리나라의 궁궐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어르신 내들과 잠시 토론이 벌어졌다,
이렇게 규모가 확연히 다른 한국과

중국의 궁궐의 차이는 일단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대표격인 경복궁과 이곳 중국의 일반적인 궁전의 차이는 엄청났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을 왔을 때 도대체 뭘 보고 가야 할 것일까?

 생각하며 어르신 내들의 의견도 들어 봤다,
우리의 옛것을 이들 중국인이 보러올 수 있을까? 

중국의 관광 시장에 우리의 옛것을 감히 올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명품을 사고 자동차 공장이나 견학을 하며 삼성의 공장을 구경 하는 것, 

이렇게 현재의 우리가 만들어낸 것 말고 우리 조상이 후손들에게 물려준 어떤 관광의 상품이 있을까? 
남북을 갈라놓고 이것이 휴전선이다, 

하는 긴장도만 우리의 조상이 물러준 것이 아닐까?
우리 조상이 물려준 것이 무엇이 있으며 이들 중국 관광단이

과연 한국을 구경 왔을 때 무엇을 보고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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