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미국 프레즈노 Fulton st

김 항덕 2020. 6. 26. 06:21

 

Fulton mall st는 1964년도에 조성된 프레즈노의 금융거리였다 

2008년도 국립역사장소로 선정될 정도로

프레즈노에서 가장 역사적인 거리다 

80년대에 들어 백인들이 떠나고

 점점 쇠퇴해버린 이곳 거리를

이제 아랍 사람들과 한국 사람 멕시코 사람들의 

상인들이 이곳을 차지해 버린 좀, 씁씁한 거리이기도 하다, 

 

 


6블럭에 걸쳐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며 오로지사람만 다닐 수 있는 이 거리는 자전거도 타고 다닐 수가 없다,
오로지 걸어서 볼일을 봐야 하는이곳은 한때 물밀 듯이 몰려다니는 사람들로 이곳의 상인들은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장사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곳도 미국에 불어닥친 불경기의 파도를 넘지 못한 것 같다

 

 


 

 

불경기의 여파 때문에 많은 상인과

히스패닉 사람들이 떠나버렸다,

 

프레스노 시에서 많은 노력으로 다시금

그 옛날의 분주함을 찾아보자 노력을 하는 것이 보이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4년 전만 해도 이곳 야구 경기장은 풀톤물을 찾아드는 수많은 

손님들의 무료 주차장이었다, 

지금은 야구장으로 변해버린 이곳이 이곳 풀톤몰의 

비즈니스를 더욱 나쁘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온종일 새워놔도 괜찮았던 무료 주차장이 없어진 지금 

이곳을 찾는 많은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언젠가는 이곳에도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만들 거란 소문이 무성하지만 

이곳 상인들의 절대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곳은 그야말로 프레즈노의 도심 중심이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분위기다

 



 

햇살을 머금고 우뚝 서 있는 건물이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지고 

들어가 보고 싶은 신비감도 준다.

 

 

이곳은 전에 은행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문이 닫혀 있다 

안에는 그 당시에 설치해져 있단 많은 건물

구조물들이 그대로 있는 곳이다,

 

 




두 군데의 한인들이 운영하는 스와밑이 있으며

이민국이 이곳 거리에 있다.,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사진기를 들이대며 찍어대는 건물들이다,
길거리는 많은 상가가 있지만 건물안에는 많은 곳이 비어있다, 이 건물을 살려보고자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곳 풀톤물 건물 옆으로 법원이 있다,

 

옆길로 살짝 들어와서 시계탑을 바라본다 

 

조형물이 곳곳에 많이 있다.,




 

풀톤몰 거리의 바로 옆쪽길 에는

이리 자동차들이 마구 달리는 곳이다 

그렇지만 건물의 모양은 유럽풍의 건물들이 많이 있다

풀톤몰 바로 옆쪽 불럭는

공원과 법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Fulton mall에는 많은 한국 상인들이 떠났다 그 자리에 아랍 사람들로 서서히 차여지기 시작한다
두 군데의 스와밑이 있으며 이민국도 자리하고 있다.
여름에 어울리는 이곳에 다시금 그 옛날의보기 좋은 풍성한 상업도시로 어서 다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  




이 거리에도 봄이 왔다거리에 있는 나무에서 봄의 꽃이 활짝 폈다
곧 프레즈노의 여름이 시작할 것이다 
움츠리고 느려졌던 우리의 몸도 다시 활력을 찾을 것이며 
더운 기운이 이 거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때 이곳 Fulton Mall St 에도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해 본다.,





연인들로 보이는 커풀이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아침 9경 거리엔 아직 사람이 안보인다



 



 

 

오늘도 이른 아침 이 길을 걸어갔다, 

봄이 이곳에도 막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새들의 울음소리가 싱그럽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저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심금을 울린다 

아름다운 이 소리는 나만이 듣고 있는가?

 

한불럭 또 한불럭 살며시 걸어가 본다 

 어떤 것 하고도 바꿀 수 없는 기막힌 소리다

 

나만이 이 소리를 듣고 이리 감동을 하는가, 

새 소리를 듣고 눈을 감아보자 

 

 짧은 역사 속의 이곳 풀톤몰에 

울어 되는 이 새 울음소리는 

고향의 울음소리 같다 

내 고향 말죽거리,,,, 

그 옛날 그곳 딧동산 에서 듣던 

새 울음소리다

 

오후에 이 거리를 다시 걸어간다 

멀리서 노을이 준비하고 

아침의 그 새들은 아직도 지저귄다 

더욱 맑고 투명해진 그 소리에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하늘을 쳐다보고 

아래를 향해 짖어대는

새의 머리에 눈을 멈춘다 

작은 소리.. 그러나

많은 소리가 나의 귀에는 들린다.

 

내일 한국을 간다 

그리고 3주 후 이곳을 다시 걸어 갈 것이다 

그때도 이 소리는 나의 귀에 들릴 것이며, 

지저귀고 또 지저귀는 이 새들의 소리는 

한국에 있는 나에게도 전해질 것 같다

 

난 풀톤물의 매력에 빠졌다 

한번 빠져들면

잊지 못하고 떠나지 못하는 이곳의 매력은 

이젠 나에겐 마력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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