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Lake Tahoe 가 싫었던 이유

김 항덕 2020. 6. 26. 06:27

호수를 돌아가며 36개의 스키장이 있으며 
1960년도에 동계 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6월 말 주말에 3박 4일 동안 렉타호에 놀러 갔다,


렉타워는 겨울에 더 어울일수 있다고 봤다 
몇 년 전에 겨울의 렉타호를 가본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겨울의 운치와 스키 타기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이번의 렉타호 여행은 왠지 싱겁고 별로 감동이 없는 여행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 장소를 고를 때

카지노가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의 끄트머리엔 꼭 카지노 때문에

여행의 태마를 잃어버린 허탈감으로

집에 돌이 오는데 이번의 여행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생네가 오랜만에 제안을 했던 이번 렉타워의

 여행은 좋은 호텔을 골라 다녔지만

결국 남은 것은 카지노에서 놀았던 기억만 더욱 

찐하게 들어온 여행이었다,

렉타호는 오레곤주의 Crater Lake 다음으로 두 번째 깊은 호수라 한다.,

LAKE TAHOE는 라스베이거스 처럼 많은 호텔은

없지만 라스베가스처럼 좋은 호텔은 있다 
내가 사는 프레즈노에서는 차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를 가기엔 너무 멀지만 
리노와 렉타호 는 차를 몰고 4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엘에이에서 차를 몰고 라스베이거스를 가다 보면

STATE LINE을 넘자마자 카지노가 보이듯이 
이곳 프레즈노에서 차를 몰고

동북쪽으로 약 4시간을 가다 보면 리노를 만나는데 
그곳을 네바다주이며 동시에 바로 카지노

싸인 판과 어지럽게 선전하는 각종 쇼 프로와 
호텔 선전을 보게 된다

 

처음의 계획은

 

숲 속의 통나무 같은 데를 빌려 자기로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계획이 바뀌어 카지노가 있는

호텔로 들어가자고 한다, 
이유는 숲 속의 통나무집이 하루에 300불이라 한다, 
특히 우리가 가는 그날이 주말인지라 더욱 비싸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훨씬 저렴한 일반 카지노가 있는

호텔로 자리를 잡았다 했다.

동생에게 투덜되고 잔소리고 했지만 

이미 정해진것이라  어찌할수 없었다


숲 속에 새들의 울음소리와 밤에는

별을 보고 나무를 태우며 지내고 싶었던 이날의 
기대가 한순간에 날아가고 드디어

저녁만 먹으면 카지노 테이블로 달려가는 
하고 싶지 않지만 하지 않을 수 없는 날의 연속을 맞이하고 말았다,


난 놀음은 좋아하지 않지만

놀음 판이 보이면 구경만은 못한다, 
결국 남는 것은 허탈과 원망과

후회만이 남은 이상한 리노와 렉타호의 여행이 되고 말았다,

 

 

긴 방향으로 35km이며 짧은 방향으로는

19km인 렉타호는 겨울철에 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낮에는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샤핑도 하다 보면 

 이곳 주변이 멋있다고

감탄사들이 절로 나오는 것을 듣지만 
동생과 나 그리고 또 다른 남자한명(동생의 친구)는

그런 것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중요한 것은 전날에 내가 얼마를 잃었으며 

이 피곤한 밖의 구경거리를 빨리 지나 
호텔에서 잠이라도 조금 더 자고 잃은것을

회복 하기 위한 복수전에 더 관심이 가 있는 터였다, 

이 호수가 얼마나 깊으며 애들이 이 호수에서

뭘 즐기기를 원하는지는 다 건성이다, 
일단 밤에 무리해서 도박을 했기에 피곤했고 
빨리 점심이나 저녁을 대강 먹고 일단 잠을 조금 더 자두고,

어둑한 밤이나 어서 빨리 오너라, 
이런 생각만 했다.


 





난 카메라를 들고 나오긴 했지만, 
밤에 도박을 해서 잃은 돈에 맘이 아팠다, 
이럴 줄 알았으면 통나무집이 좀 비싸긴 했어도

 그냥 그곳에서 머물 걸 후회를 했지만 다 소용없다


이젠 에메랄드 베이가 아름답다고 해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 건성이다, 
이런 제기랄, 이래서 카지노 있는

곳은 놀러 오는 게 아닌데,


난 또 결심한다, 
앞으로는 절대 카지노 있는 여행지는

절대로 오지 않기로,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를 끼고 있는 특징이 있는 곳,







군데 군데 구경을 할 곳이 있지만 주차가 그리 만만하지 않은 곳이다









에메랄드 베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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