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황산

중국 서호[西湖] 유람선 타기

김 항덕 2020. 7. 3. 08:57

서호[西湖]는 

2011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항주의 최고 관광지이다, 

당나라 때부터 도시 서쪽에 있는 도시라 하여 

서호[西湖]라고 불렀다, 

 

항주는 견직물과 용정차로 유명하다, 

동쪽엔 도시가 번창했으며

 남쪽에서 동쪽으로 첸탕강 [錢塘江] 이 흐르고 있다, 

 

인구는 약 9백만 명이며 기온 섭씨 17도 정도를 유지하는 

온난한 아열대성 기후이다, 

사계절이 뚜렷하며 중국의 유수 곡창지대이다,

 

서호[西湖]를 구경하기 전

 일단 이곳 근처를 걸어서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중국의 어느 호수를 구경한다는 것에 대한 환상은

 별로 없는 것이 이상한가…. 

왠지 중국의 서호 호수에 대해선 관심이 없었다, 

 

늘 중국의 폐키지 여행 중엔 호수가 꼭 끼어 있었는데

 주변 환경이 너무나 

상업적으로 변화하는 것에 늘 마음이 찝찝했었다, 

 

역시 이곳도 인공적으로인 분이기를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 

많이 불편한 마음이었다, 

솔직히 이런 곳은 구경에서

 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유람선을 타기 전 주변을 잠시 걸어 다녔는데

 길가에 길게 늘어진 버들가지가

 유난히 인상적이었다, 

 

걸어 다니기도 좋은 바람도 불지만, 

가만히 의자에 앉아 길가의 흔들거리는 버들가지와

 이곳 주변의 환경을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진다.,

 

이제 중국사람들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이 밖으로 나와 

휴식을 즐기는 풍토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변화하는 

문화의 속도와 거의 같아진다고 한다,

 

 

 

호수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건물들 사이에 있는

 이 호수의 풍경이 조금은 이상할 정도로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중국에서 유명한 이 호수의 주변이 

온통 건물들로 에워싸여져 있다니…. 

상상을 했던 거와는 많이 다른 것에

 호기심도 생겨 나온다

 

호수 한쪽엔 자그마한 섬이 하나가 있다, 

그리고 그 너머엔  멀리서나마 

산맥도 보인다,

섬은 자연 그대로인 것처럼 보이고 싶었는지 

아주 잘 가꾸어진 푸르름이 보인다, 

사진도 오히려 이렇게 

작은 섬 한쪽을 배경 삼아 찍어 주는 것도 좋은듯하다,

 

 

내가 탄 길고 모터 소리가 크게 들리는 배는

 점점 호수 한 가운대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작은 배들과

 왼쪽으로 보이는 황금으로 치장한 커다란 배를 번가라 보면서

 기묘하게 어우러지고 있는 모습을 감상했다,

 

 

 

 

배로 이곳을 한 밖에 돌아보는데 

약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폐키지가 좋은 이유는 직접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나쁜 면도 많이 있다, 

 

난 이곳의 배를 타기가 싫었다, 

 

오히려 주변을 걸어 다니면서 주변을 

구경하며 동네 한 바끼 돌아보고 싶었다, 

만약 개인적인 여행이었다면

 난 이곳 주변을 걸어서 1시간쯤 구경했을 것이다,

 

많은 여행객들을 태운 배가 우리가 탄 작은 배 앞으로 지나갔다,

 

중국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왠지 모르게 숨이 가쁘고

 아슬아슬할 때가 많다, 

 

이번에도 그랬다, 

 

버스 안에서 고속도로를 달리기 전 

이곳의 어느 도시를 가로지르게 되어 있었다, 

버스 운전사도 땅거미가 내려앉은

 이 도시의 거리를 가기 싫은 표정으로 짜증이 나 있는듯했다, 

 

아무튼 왠지 모르게 한국 사람을 포함

 버스 운전사들은 모두 다 인상이 안 좋게 보인다, 

노을이 내려앉을 때는

 버스 안에서 밖을 구경할 땐 좋은지 모르겠으나

 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사는

 조금 사정이 다를수가 있다, 

앞이 내려앉은 노을 때문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우연히 버스 운전사 바로 뒤에 앉았는데 

개인적으로 난 버스 뒤쪽을 선호하지만,

 이날은 아버지가 앞쪽을 않길 바랫기 때문이었다, 

 

앞쪽에서 운전하는 운전사와 앞 창에 펼쳐진

 중국 어느 도시의 교통체증을 

아무 생각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런 교통체증에 짜증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은

 내가 탄 우리 운전사만은 아닐 것이다, 

 

모든 운전하는 사람들의 그 짜증과 스트레스는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조금 이상한 것을 보게되었다,, 

 

갑자기 운전사가 자기 쪽 창문을 열더니

 밖으로 가래침을 뱉기 시작했다, 

우연히 한 번 정도면 급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 운전사는 그 햇수가 너무나 많았다, 

 

 앉아 있는 여행객들을 조금 생각만 해 준다면 

그런 가래침을 자주 뱉을 수는 없을 거라 생각을 했다, 

조용히 종이를 사용하던가,,

 

아무튼 갑자기 그 운전사의 경우 없는 행동을 보고 

아주 더럽다는 생각을 했다,,…. 

운전수와가이드 포함 중국 자체가 더럽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도 더러웠고

 이 버스를 운전하는 저 운전수는 더 더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