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말가리타 섬

김 항덕 2020. 7. 5. 13:27

쿠마나에서 마음껏 한국말을 하면서

김 씨의 자가용을 이용해서 편한 구경을 했다,

한국 사람을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나의 여행에 활력을 준거 같아 고마웠다,

 쿠마나에서도 말가리타를 가는 배가 있었다

전날 배표를 미리 사뒀기에

여유롭게 부둣가에 도착해 배에 올랐다,

 

 

배는 좀 작은 듯했고 멀미는 나지 않았다,

파도가 치는 그런 험한 바다는 아닌 거 같았다,

배 안에서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자리에만

앉아 있어야 했고 안에서는 TV를 시청할 수 있었다.

 

 

영화를 틀어 줬는데 어떤 내용인가는 관심도 없었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말 가린다는

 어떤 곳인가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다,,

어디가 제일 멋있는 장소이며

어떤 것들이 말 가리나에 있는가, 등등,,

배는 약 2시간 정도에 걸려서

말가리타에 도착을 했다,

 

 

도착 한 배에서 많은 사람이 내리고 부둣가 입구에서는

군인과 경찰이 사람들 하나하나 주민증 검사를 했다,

나도 여권검사를 당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간단히 그들의 주민증을 확인하고 통과를 했지만

내 여권을 조사하던 그 경찰은 또 다른 누군가를 무전기로 불렀다,

 

그 사이 다른 사람들은 나를 보면서

손가락을 엄지와 검지를 비벼대면서

쁠라따라고 말들을 하고 지나간다,

돈, 이라는 뜻이다,

돈을 지불하라는 사인을 하면서

웃으면서 지나가고들 있었다,

 

죄를 지은 사람처럼 이들이  다 지나갈 때까지

여권을 빼앗긴 채로 안절부절못하고

그 경찰 옆에서 서 있어야 했다,

 

어떤 사복을 입은 나이가 좀 들어 보이는 사람이 내 여권을 가지고

나에게 와서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왜 이곳에 왔는가? Estrada(입국도장)는 어디에 찍혔는가,,

 

욕이 나온다. 한국말로 욕을 했다,,

 

나는 내 가방을 찾으러 빨리 가고 싶었다,

가방을 찾으려면 부둣가에서

 좀 멀리 떨어진 택시 정류장 앞에서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 거리는 부둣가를 한참을 걸어가야 할거 같은데,,,

 

가방도 찾아야 했고 그들이

내 여권을 빼앗아 여권도 찾아야 한다,

짜증이 났고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들의 분위기는 그냥 조용히 넘어갈 거 갖지 않았다,

 

 

내가 말을 한다,

베네수엘라 정부가 들어 오라고 한 도장이 여권에 찍혔고

앞으로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어도 되는 시간이

3달이나 남았는데 왜!! 정말 왜 그러냐고,,!!!

나도 대들고 따져 물었다,

 

 

여전히 나중에 지나가는 사람들도

쁠라따(스페인어로 돈이란 용어)라는

시늉을 하면서 지나간다,

경찰은 나를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갔다,

어떤 사무실 같은 곳 있었는데 다행히 바로 옆에는

가방을 찾아서 기다리는,, 세관 같은 곳이다,

내 가방도 저곳 어딘가에 있을거 같다,

 

 

그렇지만 나는 점점 더 초조했다,

 

 

이 경찰이 내 여권을 가지고 가버리면...

그 후에 어떤 방법으로 여권을 찾아야 하는가,

 

고민이 잠깐 생겼다, 개x끼들,,,,,

욕이 마구 나왔다, 그 경찰에게 물었다. 왜 그러느냐고,,!!!!

그는 여행비를 추가로 내야

여권을 돌려줄 수가 있다고 한다,,

여행비를 내가 왜 너에게 주는데...???

말을 많이 했지만, 소용이 없는 말들이다

 

 

아! 이곳이 바로 남미고 베네수엘라다,,

 

내가 여기선 어떤 힘이 없고 뭘 할수가 없겠다고 느꼇다,

 주머니에서 볼리바르(베네수엘라의 돈)를 꺼냈다,

정부 환율이 야메로 바꿀 때 기준으로

 

약 5불 정도 되는 돈이다,

그는 웃는다. 자기는 돈 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니고

정식으로 네가 여행을 할 수 있는지 공항에

연락을 해보고 그 후에 여권을 돌려준다고 했다,

여행비를 내라고 하고 공항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하고,,

이 사람 완전 억지로 나를 다루고 있었다,

 

그런데 바로 옆쪽 방에서는

가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가방을 끌고 나가는 것이 보였다,

 

 

나는 더욱 열이 났지만,, 그래, 이정도 볼리바르면

너 오늘 술값으로 충분하지..

아마도 50불 정도의 불리바르 돈 뭉치였을 거다..

달러로는 간단한 지폐지만 이곳 베네수엘라 돈으로는

꽤 많아 보이는  돈 뭉치다

그 사람은  볼리바르의 돈 뭉치를 받고 내 여권을 주면서 ,,,

 

비엔 베니도도 말가리타,,,그런다,,

환영한다는 뜻이다,

 

 

 

쿠마나에서 말가리타 섬으로 

들어가기전에 배를 기달리고 있다



 

배를 기다리면서 한장,,



이 배를 타고 말가리타 섬에 상륙,

 

이곳이 바로 배에서 내린 직후의 말가리타 섬,

이곳에서 나는 여권을 빼앗겨 볼리바르,, 

약 15불 정도의 돈을 주고 여권을 찾았다


엘 아구아 라는 바닷가로 향하는 길에는 

아주 뜸 하게 마주오는 차를 볼수 있다,
너무나 한적 한것이 좀 불안 하기까지 했다


 

 

 

엘 아구아 에서 호텔을 잡아 하루를 잤다

 30불 정도의 저렴한 호텔,,

하지만 이곳 호텔에서 아침에 메니져와 싸움을 하고 쫒겨났다,


 

엘 아구아 비치,, 오후 6시경

이곳 베네수엘라 말가리타섬은 

 

남이 내 가방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다,
베네수엘라 분위기는 충분히 그러했다 
서로가 서로를 믿는 분위기가 아닌 서로를 경계하는 

 

분위기의 사회라고 여행중에 느낄수 있었다 
조금만 틈이 있으면 돈을 벌어 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

 

그렇지만 그모습이 너무 치열하고 과한것이 보인다. 
어딜 가나 외국인이면 졸졸 따라다니는 

 

파리떼들이 있는곳,특히베네수엘라는 더욱 그런 거 같았다,

가방을 찾은 나는 택시를 타고 쿠마나에서 알아봤던 말가리타의 

 

시내쪽인 Porlamar,이란 곳으로 가자고 했다 
여기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거리다,

 


택시 운전자는 더 좋은 곳이 있는데 

 

그리 가면 더 즐길 것이 많다고 한다,
그곳이 바로 El Agua 라고 내가 내린 부둣가에서

 

 완전 반대 방향의 거리에 있는 해변가라고 한다,
잠시 결정을 내려야 했다 오케이 ,,El Agua 로 가보자,,

 


말가리타 섬을 택시로 가운데를 

 

가로 질러서 완전 반대의 해변으로 가는 길이다,
말가리타 섬에 내린 시간은 약 오후 4시 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약 1시간을 달리면서 거의 오고 가는 

 

자동차를 본적이 없다,
내 차만 달리는거 같았다,

 


아주 뜸하게 멀리서 오는 자동차가 보이는데 

 

무섭게 서로 지나간다,
이주 한가롭게 보이지만 

 

어쩐지 좀 썰렁해 보인다,
고속 도로에 왜 이리 차가 안 보일까,,

 

어느 마을을 지나 목적지인 El Agua 해변에 도착했다 
어느 장소에 내린 나는 음료수와

 

 간단하게 요기를 했고 호텔을 찾아 들어 갔다,

이상 하게 모든 식당의 문이 닫혀 있었다,
성수기가 아니라서 식당을 여는 곳이 아주 드물게 있다고 한다,
식당은 내가 잠을 자야 하는 호텔에서 

 

아주 멀리 있거나 아니면 앞쪽 길거리에 

 

있는 식당 뿐인것같다,,

 


택시를 타고 싶지 않아 간단히

 

 길거리 음식으로 때운다,

 

대강 저녁을 먹고 어슬렁 거리면서 어둠이 찾아 올때까지

 

 이리 저리 걸어 다녀봤다

 

일단 호텔을 잡아놨고 이리 어두을때는

 

 특히 뭘 할 걸이가 없다

 

그런데 아무래도 잘못 온 곳 같다

 

많이 썰렁해보이고 관광객이 거의 없는거 같다

 

식당도 없고 술집도 없다,

 

 술을 마실려면 택시를 타고 센트로(다운타운)로 가라고 한다

 

아!! 부둣가에서 만난 그 택시 운전수에게 당했다,

 

 

 

원래 나의 목적지는 부둣가에서

 

 약 15분 걸리는 거리었다,,

 

쿠마나에서 그리 알고 왔었는데,,부둣가에서 만난 

 

그 택시 운전수가 1시간이나 걸리는

 

이곳이 놀기도 좋고 편히 쉬기도  좋은 곳 이라해서 

 

이리 오게 됐는데..이리 썰렁 할수가,,

 

나의 결정도 있었지만 그 나이가 지긋하게 든 그 운전수가 얄미워졌다,

 

그 운전수는 1시간 거리의 택시비와 덤으로 팁까지 받아갔다

 

아무튼 맘이 안들었지만 하루잠은 자야했다,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는 아침이 나왔다,
커피와 빵과 커피를 먹었는데 버터 

 

안에 파리가 빠져 있었다,,

 


나는 매니져를 불렀다 매니져는

 

 카운터를 보고 있었던 사람이었는데 
내가 파리가 빠져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

 

좀 조심해서 비지니스를 운영하기 바란다고 항의를 했다,,

 


미안하다고 하는 매니져의 얼굴엔

 

 도저히 미안하다는 얼굴이 아니다,
오히려 조롱 섞인 얼굴로 나를 바라 보는듯했다,

 


그리고 난 들었다, 

 

저 앉아 있는 치노가 벌레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그냥 먹지 따지길 왜 따지는지..! 

 

하는 자기네끼리 하는 말을,,

 


전날 부두가에서 뭉터기 볼리바르 를 빼앗긴것도 억울한데 

 

돈을 주고 들어 온 호텔에서도

 

이런 말을 들으니 더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큰소리를 치며 화풀이를 했다,, 

 

그 매니져는 나보고 나가라고 한다,

 

 

 

태어나서 나를 호텔에서 짐을 싸가지고 나가!! 라는 말을

 

 들어 본것도 처음이고 

 

이리 새벽 아침부터 누구와

 

싸움을 한것도 처음이다,,
더 이상 자기네 호텔에서 

 

잠을 재워 줄 수 없다고 한다,
난 짐을 급히 싸서 밖으로 나왔다,

 

 진짜 제수 없는 곳인가 말가리타,,,,

아침 8시 경에 이웃의 바닷가로 옮기기로 했다,

 

 많은 바닷가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

 

 투덜 대며 있을 필요가 없었다
,택시를 타고 운전사 에게 물어 보니까

 

 제키 비치로 갈것을 권유 했다,

 


난 제키비치로 옮겼는데 

 

진작 이리 올 걸 하는 만족감을 얻을수 있엇다,

 


이곳은 많은 리조트와 연결되어 있는

 

 여행사 비지니스도 있었고 
돈을 환불할수 있는 비밀스런? 가게도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여러게의 식당들이 
밤늦게 까지 영업 하는 것이 맘에 들었다,

 

 

 

 골목 어디서는 24시간 술을 파는 곳도 있었고 
저녁 9시 이후부터 늦게까지 춤을 추고

 

 놀수 있는 클럽도 있었다,
호텔은 뒷쪽으로 바닷가가 연결 되어 있는 곳으로 얻었는데 

 

약 70불 정도 되는 가격이었다,

 


가격치고는 시설이 맘에 들었고

 

 안에서는 시큐릿 금고도 있었다
호텔 바로 앞에서는 항시 택시가 대기하고 있어 이용 하기도 편했다,
그 호텔은 아마도 그곳 제키 플라자 에서는 

 

가장 좋은 호텔에 낄 수 있을거 같았다,
성수기에는 하루에 180 불짜리라 했다,,
그날밤에 호텔 비치 쪽에 마련된 바에서 

 

때낄라를 마셨다,

 


외로웠다 외로운 말가리타 배낭여행에서 

 

오늘이 어제보다 더

 

여유를 누릴 수 있었던 밤이었다 

 

 

 



 

이곳은 오후 늦은시간엔 사람들이 없었다,

 다음날 이곳을 떠났다,

 



 

해질무렵에,



 

이곳은 제키비치...

제키비치의 아침,,아무도 없었던 아침의 바닷가
엘 아구아 에서 다음날 이곳 제키 비치로 왔다

 이곳은 호텔 바로 뒷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비치..
이곳에서 비로서 안정을 찾았다 말가리타는 어떤 곳인가,,

궁굼했다,

 

이곳 제키비치에도 동양 관광객은 나 혼자인거 같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마냥 누워 있고 싶은 곳이다 케리비안의 바다

 

 

오전 10경에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든다,

별로 사람도 없다, 한적 하고 먹을거 풍부 하고 

무엇보다 가격에서 맘에 든다


이곳에 누워 있으면 가끔가다 먹을것을 

가지고 팔러 오는데 그중에는

 해물들도 있었다,
아주 먹음직 스러운 크기와 맛도 아주 좋았다 

가격도 엄청 싸고,,,,,,

카리비안의 특징은 백미터를 가도 

허리 정도의 물이라는것이 특이 하다
수영에 자신 없는 나도 아주 멀리 까지 

가 봤는데 물은 겨우 허리 정도 뿐이였다



 

해변의 여인,,

 

 

고기 잡는 소년들

 

 

 



 

 눈이 부셔라,베네수엘라의 북동쪽에 있는 말가리타케리비안 바닷가다이 윗쪽 섬으로는 아루바가 있다  

이곳에서 아주 편하게 움직임이 없이 마시고 먹고 

거의 하루 종일 쉬었던것 같다,




 


 


 


 

택시를 안을 한장 찍었다,

 


 

 



 

 



 


 


 

 이곳 베네수엘라에서 나온다는 맥주를 마셔봤다,,

 


 

 



 

아! !그대들은 아는가,,이 멋과 성치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