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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베니스비치

이곳으로 향하기 전 비가 조금씩 내렸는데, LA에서 비가 오는 것은 드문 일이었다. 다행히 조금씩 내린 지 약 30분간 운전하는 도중 멈추고 하늘은 맑고 LA 특유의 날씨를 보여주었다. LA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날씨였다. 이곳은 아주 오래전 자주 찾던 곳이다. 우울할 때 특히 오곤 했던 곳이었다. 10여 년 전과 지금은 그리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장소, 같은 식당일 것 같은 사람들이 늘 같은 분위기다. 주말엔 이곳을 찾은 적이 없다. 늘 찾았던 것은 주중이었고, 그 이유 중 하나는 주말엔 주차를 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다. 주중 근처 파킹장은 5달러를 받았다.

미국 이야기 2026.02.13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구 시가지 구경하기

늘 여행 이후엔 지나온 여행을 금방 잊고 앞으로의 다른 여행을 계획하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해본다. 습관인 것도 같다. 아래 사진들은 여행지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찍었거나 그들의 전화기에서 나의 카톡이나 SNS를 통해 보내 온 사진들을 올려봤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대표되는 구 시가지의 아름다운 장소들이다

친구와 함께한 일본 여행

지난 7월 오사카를 여행했다. 아주 급하게 일주일 전에 결정해서여행사에 문의를 하게 되었는데, 여행사를 따라 다니면서 관광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 아주 드문 일정이었다. 오사카 정도면 배낭을 둘러매고 혼자 다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였지만, 왠지 모르게 그때 여행사에 문의하게 된 것을 계기로 그냥 결정해 버렸다. 특이했던 점은 급하게 여행 일정을 잡고 친구에게 "나 다음 주 일본 여행 간다"고 했더니, 자기랑 같이 가자고 했다. 나도 급하게 일정을 잡고 가는 것이었지만, 친구도 같이 갈 수 있다는 말은 정말 의외였다.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랑 같이 일본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에서 중요한 건 내가 전에는 보지 못했던 분위기의 맛을 즐기는 것이다. 오사카 공항에 내려 가이드와 함께 첫 번..

일본/오오사카 2026.01.10

콜롬비아 개인 사진첩

여행을 하면서 풍경 사진을 위주로 많이 찍기에 특별하고 예쁘게 나온 사진은 별로 없다. 같이 간 일행이 찍었을 때 그의 카메라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준 사진들이 대부분인데, 이번 콜롬비아 여행 때도 남의 카톡 사진에서 찍힌 사진들을 모아 이곳에 올려봤다. 나의 유일한 취미는 사실 여행하는 것보다는 사진을 찍는 것을 사랑한다. 사진을 약간의 보정을 거쳐 따로 보관한다. 한참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사진 공부도 많이 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흥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날 때 3시간 정도의 시간을 집중하여 사진을 보정하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연습한다.이 사진의 세계에서 흥미로운 세상을 경험했고 하면 할수록 빠져들게 했었다, 그러나 이곳 블로그에서는 한 편의 보정된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

콜롬비아 산타마르타

산타마르타 Santa Marta를 여행하기로 했다. 이곳이 아닌 주변의 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지만 그리 만만하게 돌아다닐 곳이 없었는데, 길거리 여행사들이 적극 추천하는 곳이 바로 이 도시 산타마르타였다. 처음 들어본 도시지만 이곳이 어떤 곳인가를 여행 중간중간 찾아보니 의미가 깊은 도시였다. 이곳은 콜롬비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마그달레나주의 주도이다. 남아메리카에 설립된 현존하는 도시 중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여행사가 준비한 버스는 정말 오래되고 케케묵은 냄새도 나는 낡은 버스였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날카롭고 우렁차게 설명해주는 가이드 아가씨의 성의는 인정해주고 싶은 점수였다. 이 낡은 버스를 타고 카르타헤나에서 약 4시간 정도의 거리를 달려가야 했다. 젊었을 때 콜롬비아 선수 중 레게 머리를 ..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로사리오 섬 구경하기

카르타헤나에서 다른 곳을 여행하기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도시를 구경하고 난 이후에는 따로 먼 다른 도시를 가보는 것과 근처 섬을 구경해보는 것인데, 길거리의 모든 여행사들은 일단 섬 구경을 해보라고 알려준다. 크고 작은 섬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 로사리오 섬이 가장 인기가 있고, 어두운 밤에는 물속에 야광체를 보이는 괴이한 현상을 볼 수도 있다고 꼬드겼다. 딱히 뭐든 구경을 가야 하겠고, 당연히 이곳에 오면 이곳 야광체의 신비한 물속을 구경해야 한다는 것에 호기심도 생겨서 오케이, 이곳 섬을 구경하기로 했다. 카르타헤나 도심 어디를 걸어다녀도 아주 쉽게 여행사를 볼 수 있다. 그냥 걸어만 다녀도 어디선가 다가와 여행지 사진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가격은 이곳저곳 다 다른데 결국 목적지는 같..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구 시가지를 걸어서 구경하기

이곳은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카르타헤나는 뭐가 좋은 것일까? 우선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좀 명확하게 집고 넘어가는 게 이번 여행기애서 선이 그어지는 것 같았다.이곳에 온 이유는 10여 년 전에 콜롬비아를 여행할 때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보고타에서도 여행객들에게 들었지만 메데진을 여행할 때도 수많은 여행객과 현지인들에게 이곳에 대한 말을 많이 들었기에 이곳을 모르고 콜롬비아를 여행했구나 하는 어리석음 같은 게 깊이 들어온 적이 있었다. 언젠간 기회가 되면 꼭 이곳을 여행하리라 하고 굳게 다짐했던 차였다. 늘 하던 대로 해왔던 곳으로 순서대로 여행을 시작했다. 일단 첫째 날은 근처에서 유명한 장소를 구경하는 것이고, 둘째 날은 좀 이쁘다고 소문난 곳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보는 것이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여행하는방법

콜롬비아와 카리브해 섬을 여행했을 때 사람들은 항상 위험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곤 한다. 이번이 콜롬비아 두 번째 여행이지만 사실 편한 패키지 여행을 하고 싶어도 그쪽에 여행 상품이 전혀없는경우가 많다. 부득이하게 가보고 싶었던 곳을 향해 단독으로 자유여행을 할 수밖에 없지만,그 여행을 하면서 패키지처럼 보지 못한 곳은 없다. 오히려 자유롭기까지 하기에 몸이 편하고 싶으면얼마든지 편한 여행이 되기도 한다. 단독으로 하는 여행은 늘 긴장을 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은 있기도 하지만,여행 자체에 대한 추억과 여운은 더 깊이 남는 것 같다.그래서 여행을 하면 나는 늘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여행지에서 구간이 길거나이 나라 저 나라 등 3개국 이상을 다닐 때비행기 표나 호텔 이동 차량이 좀 힘들 것 같으면 패키지..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의 펠리페 성곽

푼타카나에서의 3박을 채우고 아침 일찍 콜롬비아 카르타헤나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원래 생각했던 계획은 카르타헤나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었고, 케리비안 쪽에 있던 도미니카 공화국 인근의 다른 섬 몇 곳을 더 여행하고 싶었다. 이상했던 것은 그렇게도 열심히 이웃 섬나라로 가기 위해 비행기 노선을 찾았지만 비행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페리를 타고 가는 길은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가까운 거리인데도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역시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했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서 며칠 더 쉬다가 가기로했다. 이렇게 길고 긴 카르타헤나의 여행길이 잡혔다. 푼타카나를 떠나는 비행기의 날게가 보인다,어서 카르타헤나로 가자 콜롬비아는 이번이 두 번째다. 10여 년 전 수도인 보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