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의 마지막날 밤과 차베스 대통령

김 항덕 2020. 7. 5. 13:32

베네수엘라의 공항을 나올 때 환전소에서 바꾸어야 했던 환율은

 1불당 4000볼리바르 였다
정부 공시 가격이 그랬다,
쿠마나의 한국 사람의 도움으로

일반 중국 마켓에서 바꾸었더니 12.000볼리바르 였으며
흥정을 하면 더 올라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았다,
미리 알았으면 공항에서 바꾸지 말고 왔어야 했는데

정보가 없었던것이 안타까웠고 다음 여행에서부터는
암시장의 환률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말가리타의 내가 묶었던 호텔 바로 앞에는

 택시 기사들이 많게는 10명 적게는

 3명 정도 항상 대기 상태로 손님의 콜 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들과 같이

한가롭게 앉아서 예기을 하곤 했다,
그들과의 대화의 계기는 

 택시를 타고 다니면서 얼굴을 익힌 상태였지만
그러면서도 근처를 지나 갈 때면 항상 치노! 치노! 하는

 그들의 조롱 석인 말투가 귀에 거슬려 무작정
달려가서 이봐!! 난 치노가 아니야!! 꼬레아노 라니까,,,,

, 하면서 대들면서 더욱 친해 진 거 같다,
그곳에서 오후 9시 정도면 그들 곁으로 가서

새벽까지 같이 있다가 호텔로 들어 오곤 했는데 

그들의 대화에 함게 끼여들고 싶었다

그들끼리의 대화의 반은 현제 대통령인 마두루 대통령과

암으로 세상을 떠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었던 

 우고 차베스의 이야기였다,


그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현제 대통령의 평가보다는 좋던 싫던 전 대통령인 차베스의 

이야기가 전부였다

차베스의 지지자 아니면 차베스를 아주 반대하는 두 계층으로
 분열 된 것처럼 보일정도로

각각이 전혀 다른 강한 주장들이 있었다,


다른 남미 여행을 했지만 사실 그 나라의 대통령이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정치와는 관심도 없었는데
이곳에서의 여행은 자연히 정치 쪽으로

 빨려들러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베네수엘라는 지금 몹시 혼란의 정치적 

과도기인것을 알수 있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업적과 통찰력은 계속해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향수로 내려올 것 같다,

 

호텔 룸 TV 에서 우연히 전 대통령 차베스의 연설을 보게 됐다 

사실 차베스의 임기 동안의 경제 성장률을 보게 되면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였다,
그런데도 반 차베스 단체에서는 여러 매체를 이용해

그의 리더쉽을 깍아 내리고 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그의 집권 8년 동안

 실질 GDP가 95% 까지 올랐다고 한다,
무엇보다 산유국인 이점을 제외한 비석유 부분에서도

성장률이 많이 나타 났다고 한다,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 이라고한다,


빈곤층은 절반으로, 극빈층은 70% 이상 감소했다.

국민 1인당 사회복지 부담이 3배 이상 늘었지만, 의료시설과
교육시설의 접근이 훨씬 수월해졌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2006년 유권자들은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전대미문의 지지율인 63%로 재당선시켰다

그러나 반 차베스 단체에서는 부정 선거였으며

 모든 통계는 확인이 안된 차베스 정부의

 속임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등

아직도 많은. 정리가 안된,,,

정치 게임이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부분에서 눈속임을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보이는,, 한국의 새마을 운동 본부 같은 개념인 협동조합이
차베스 정부 들어서 엄청 나게 늘어났으며

 협동조합 운동은 지금도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있다,

국민들의 마음에도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성과 만큼

 좋은 선전은 없을 것이다,



 

내가 느낀 차베스는 강한 독제 정권 이라 생각 했었다

 부패 하고 있는 정권이란 것을 느낄 수 있는,

 별로 이미지가좋지 않은 정권으로 느껴졌다 ,

베네수엘라 국민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아마도 거의 그렇게 

생각을 했을것이다

그러나 이곳 국민들이  생각 하는 그의 

추억은 아주 긍정적으로 많이 바끼어 가고 있는것 같다,

 

아주 잛은 여행이었지만 

그 순간에 내가 본,내가  평가 하는 베네수엘라의 정치 색깔은 

부정적이었다,

무엇보다 길거리 군인들이 너무 많다, 

 어딜 가나 여권을

가져가지 않으면 그날은 불안했다

 

지금 새로운 대통령이 있지만지 현제의 현실도 

많이 좋아지지 않았다

이상하게 불안과 초초함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는 있엇다

 

암시장에서의 환율은 이미 썩을 때로 썩은 차베스

 정권의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우연히 TV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는 베네수엘라와 일본의 농구 경기 였다,
시간은 약 오후 9시 경이었다

저녁을 먹고 막 들어와서 TV를 켰다,

농구 경기를 하다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치인들이  나와 정치적인 연설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시간이 무려 2시간을 넘게 한 거 같다,

다른 모든 체널도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의 연설이었다

 대강 들어 보면 화폐 볼리바르의 투자 방향과

석유의 이익금에 대해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난 농구를 보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성향이 다르겟지만 

베네수엘라 여러 곳을 여행중에

군인들과 경찰로부터 여권을 검사 당한 나는
군인들이 싫어지기도 했지만

이 나라 자체 정치구조에도  문제가 많다는 것도 느꼈다,
그 중심엔 새로운 대통령에 니콜라스 마두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대통령이 아닌 

 다음번의 대통령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갖게 된다,

앞으로의 베네수엘라는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정치인들이 사라지고

지금의 쓸데없는 몽상과 꿈에서 깨어 나며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걱정하는 진정한 정치인이 나타나서

 이끌어 간다면 틀림없이 남미 최고의 나라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이 나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인 석유가 나온다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USEIA)의 보고서는

2020년에는 배럴당 9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1월 22일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일대의 유전지대에 지금까지

추정했던 매장량보다 2배 많은 513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다고 밝혔다.

 매장량 측면에서, 베네수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한다
앞으로 많은 여러 나라의 교훈과 역사를

 통해 멎지고 착한 나라 베네수엘라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호텔 아래쪽을 향해서 사진을 찍었봤다

 

 

수도인 카라카스에 길거리 악사,


 

길거리를 가다가 서있는 동상,,

미술품이라 한다,,

 

 

갑자기 이 동상 앞에 서서 얼굴을 바라봤다,,

문둑 이 얼굴이 베네수엘라 노동자의 얼굴일거 같아 마음이 아펐다,


 

베네수엘라도 콜롬비아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메우고 다닌다,

사진은 어느 헨드폰 가게에서 전화기를 사려고 줄을 서고 있는 모습,,아우성을 이었다,,



 

난 주로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만 골라서 구경을 하러 다닌다,, 

이곳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은근히 많은 곳에서 카라카스의 고풍스런곳을 찾을수 있다,,

 

볼리바르 동상 

공원,,

이곳의 우상인 볼리바르 장군

공원 오른쪽엔 어김없이 성당이 있고 맞은편에는 박물관 같은 곳이 꼭 있다,,



 

남미를 스페인으로부터 해방시킨 최고의 영궁 볼리바르 장군 동상앞에서,,  




카페씨또,,작은 진한 커피의 맛을 나는 알고 있었다,

늘 이 커피를 3잔 정도를 마셨는데

이곳 사람들도 자주 즐겨 마시고 있다,
길을 걸어가다 쉬고 싶었다,

이런식의 작은 카페는 엄청 많은곳이 남미다,

이곳도 아무곳이나 들어 가서

카페씨또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수도 카라카스를 걷다보면 많은 길거리 쇼를 볼수 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갈망 하고

 꿈을 꾸고 있는듯해보인다,

실제로 대화를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로부터

 뭔가를 하고픈, 해야한다는 의욕이 매우 높았다

 

세계 최고의 미인들이 산다는

이곳 베네수엘라엔 미인들을 볼수 없었다,
 

축제를 알리는 포스터가 보이고,,,

 


 

혁명을 알리는 낙서가 보이고ㅡㅡ



 

어느 상가를 통할수 있는 지하도,,



 

내가 잠시 묶었던 호텔,,

 

 



여행 중 가장 무서웠던 곳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였다,
특히 마지막 날의 카라카스는 잊지 못한다,
낼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아직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어두운 뒷골목 어떤 초라한 호텔에 있다,

낮에는 사람이 많은 도심을 돌아다녔지만 저녁이 문제였다
그렇다고 호텔방에만 있고 싶지 않았고

저녁이라도 얼큰하게 먹고 싶었다,


근처의 중국집에 가서 국수물에다 매운 소스를 쳐서라도

한국식으로 음식을 먹고 싶었다

 

분명 이곳 카라카스 어딘가엔 한국 교포의 식당도 있을 것 같지만

 난 현재 그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고
택시를 잡아 타고 다니기도 귀찮다, 
 
  
 

식당을 찾아서 어둑한 거리를 걸어간다,,

 

중국집에서 국수를 먹고 싶었다,,

국수에다 내가 알아서 매운것을  털어놓고

얼큰하게 국물을 만들어 마시고 싶어 거리를 헤메고 다니는데,,

약간 무서웠다,,

코스타리카의 산호세부터 시작한 이번여행에서

 어느 나라에서도 이런 공포를 느끼지 못했느데

이곳  오후의 거리에는 매서운 눈초리들을 느꼈다,

 

내일 미국으로 떠나는 날이다 제발 아무일없이 오늘이 넘어가길,,, 

무서운 공포를 느꼇다

빨리 어디서건 들어 가서 몸부터 숨기고 싶은 날카로움을

느끼면서 식당을 찾았다,

물어 보니 중국 식당이 이곳 근처였는데,,,,

 

한불럭 또 한불럭을 물어물어 가보지만 내가 원하는

큰 식당이 안나온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골목으로 자꾸 들어가면 있다고 한다,

초조와 긴장을 하면서 중국 식당이

 나오기를 바라면서 또다른 골목,,, 또 다른골목 을 들어간다,,
 갑자기 이곳 베네수엘라가 무서워졌다,

마지막날이다,,,

긴장이  풀리고 내일이면 난 식구들이 있는곳으로 간다,

그런데 오늘 밤이 무서웠다,,

 

남미의 대부분 나라는 총이 있는 나라다, 

첫날밤 이곳 카라카스에서 기관단총을 쏘면서 도시를 질주하던 그 공포의 밤을 ,,

그 두려움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총이 있는 사고는 이런 뒷골목에서 일어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날이다, 여행의 마지막 날, 특히 조심하고 싶었다, 

누군가 총을 들이대고 나를 위협 하면 그땐 어떡해 해야 할까? 

생각이 많은 골목길이다,

 

 

이곳이 무섭다는 것을 느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렀다,
처음 여행지인 코스타리카에서 들었던 이곳 베네수엘라 여행담은

나를 놀라게 했다, 한마디로 위험속을 다닌것이라 했다
그리고 파나마,콜롬비아에서 만난 여러 베네수엘라의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이면서도 밤에는

 절대로 어두운 곳를 가지 말라고 했다,,,

전부 가장 위험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라 했다,
난 지레 겁을 먹을 수도 있다,

 여행을 처음 시작했을때의  독한 나의 마음가짐이 아니다,,

 많이 약해졌음을 느겼다 왜 이리 되었을까?,,,,


 이곳 베네수엘라 사라믈의 차가운 얼굴들을 맞이하면서

 느낌 없이 범죄를 해대는 사람들의 모습과 클로즈업이 되었다,

이곳 사람들의 얼굴에도 표정이 없다

사람의 표정이 아닌 로봇처럼 차가운 표정의

사람만이 내 앞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몇 년 전에 니카라과를 여행했었는데

막 전쟁에서 끝이 난 상태의 니카라과 사람들의 얼굴 모습은

 한마디로 표정이 없는 얼굴이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일 하는 사람 택시운전수 등등,,표정이 없었다,
그 표정없는 얼굴을 이곳에서 또 다시 보게 되었다,,

 

아무튼 오랜시간속에 걸어서 걸어서 드디어 중국 식당을 찾고

 중국 식당에서 저녁을 얼큰하게 먹었다

그리나 다시 돌아 가야 한다,

식당을 찾을때와는 달리 나와서 보니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어?어떻해 할까,택시! 아니면  걸어서,,

걸어가보자,,

,
무서웠다,,카라카스의 어느 길거리, 허름한 호텔 앞에서 무조건 찾아 나선 중국집,,

그리고 밥을 먹고 나온 어두컴컴한 이 시간,,

난 다시 호텔로 돌아 가야 하는데..

어둠속의 이곳 카라카스의 어느 골목길,,,무섭다,,

한가지 나에겐 위기를 느낄때마다 행하는 버릇이 있다,


이곳이 무서웠지만,,무서운것은 사람이 무서운것이다,

상대도 긴장 할 것 같았다,
나만 무서워하며 경계를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그럴 바에야 일단 더 강하게 보이면 어떨까?
어두운 카라카스의 이 밤에 걸어서

약 20분을 호텔까지 가야 하는데 앞에서 오는 사람

길 건너에서 꼭 따라오는 듯한 사람,...

 그 사람보다 더 거친 사람처럼 보이는 것이다,

 

길거리 자그마한 마켓에서 아무 담배 한 갑을 샀다,
피지도 않는 담배를 한 꼬치를 샀고 입에 물고 불을 댕겼다,
그리고 한번 피워 봤다,
3년 전에 끊어버린 담배를 다시 피워본다,
물론 입안에서만 품어 되고 폐 속으로 연기를 들이마시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이리 물고 호텔까지 가고 싶다,

그리고 앞에서 마주치는 끼가 있어 보이는 사람이 걸어오면

일단 담배를 꼬나물고 빨간 불이 보일 듯이 깊이 빨아서

내 품고 지나가면서 괜히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께도 올려본다

그리고 걸음걸이도 괜치 달라진다,,

그리고 가까워 졌을때 땅에 침도 한번 쌔게 버려본다, 

이곳 카라카스 뒷골목의 깡패로 보이고 싶었다,,

 

그리하면서 호텔까지 도착했다,
별것이 아닐수 있지만 남자의 본능이 있다,,
본능대로 했을때,그리고 그것에 대해 작은 성공이라 느꼈을때,,난 기뻐한다,,
효과는 있는 것 같다,비록 나의 만족일수 있지만,


 아,!! 카라카스, 빨리 떠나고 싶다,
낼 아침 새벽 6시에 일어나 공항으로 가야 한다. 잠이나 자야겠다,

 

 중국집에서 시원한 국물을 먹었다,

결국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더욱 어두워진 카라카스의

골목을 뒤로 하며

큰 대로변으로 나오는데 성공했다,, 아디오스 베네수엘라,,   

 이 어둠속을 뚫었다,,^^ 

다음날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휴스톤을 경유해라스베가스 쇼에 들러

비지니스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했고2틀후에 내 집으로 돌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