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베네수엘라

또 다른 남미여행을 계획하는 중에

김 항덕 2020. 7. 5. 13:34

남미를 여행하고 얼마후에 그곳에서 

있었던 많은 장면들이 생각이 났다,

 

유럽과 아시아의 많은 여행지도 가봤지만 

지금도 역시 남미의 여행이 더욱 생각이 난다,

유럽과 아시아 쪽  많은 여행지엔 가이드가 있었고 

차량도 준비되었고 먹을 거 볼 것들이 만들어져 있었던 

여행이었지만 남미에서의 여행은 잠잘 곳과

 볼거리등,전부 내가 만들어가야 했다,

 

꼭 미지의 세상을 개척해 나간다는 기분도 들었던 여행이다,

그리고 실지로 뭔가 있을만한 곳으로의

 여행을  했다,

 

중요한 것은 여행을 하면 할수록 용기를 얻었고

 진정한 남미의 세계를 알게 되고

 그리고 끝없는 배낭을 짊어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여행에 대해 비로소 중독이 된 거 같았다,

그것을 이번 남미여행에서 얻은 것이다,

진정한 여행의 중독성을,,

 

가장 중요했던 것은 호텔의 문제였다,

 

되도록이면 안전한 곳을 원했고 

그것을 위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이다,

남미의 오지는 한국 사람,즉 나를  도와줄 그 누구도 없다,,

내가 알아서 안전을 책임져야 했다,,,

그만큼 그 나라들에 대해 많은 불안함을 

느꼈던 여행이었다,

 

그렇지만 그리 위험하지는 않았다,,

사실 남미의 여행은 그리 쉬운 여행은 아니다,



 

미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쉽게 

가보기도 어려운 곳이 바로 남미다,,

나도 여행을 떠나기 전 수 많은 사람들에게서 

위험스런 여행을 말리고 걱정들을 했다,

 

용기를 가지고 싶었다 꼭 점령해보지 못한 

찝찝함을 안고서 살아가는 거 같았다,

 

해결해야 할 것은 위험하다고 하는 그곳을 여행해서 

고지에 나의 흔적의 깃대를 꼽아보고 싶은  욕망이 늘 있었는데..

  그 위험하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작도 못 했었는데..

 

도전을 해보고 진짜 소문이 아닌 나만이 판단으로 

결정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진짜 남미의 여행을 했다,,

 

체력적으로 일단 걱정을 한 여행이었지만 

실제로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코스타리카의 허름한 호텔에서

 하루를 잤을 때 벌레에게 물린 것이었다,

 

다음 나라인 파나마에서의 여행에는 

그곳이 물린 곳이 곪아가기 시작해서 결국

 포기하려고 까지 했지만 

콜롬비아의 어느 약국에서 항생제를 사 먹고 나았다,,

그것이  이번의 여행에서 느낀  신체적인 문제였었고 

나머지는 별로 걸림돌이 없었다,

 

말가리타에서의 여권을 빼았겨

 하마터먼 아찔했던 것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것들로 하여금

 나를 더욱더 남미의 여행 속으로

 빠져들어 가게 만들고 있다,



 

확실한 것은 남미의 여행은 다른  여행자들이

 함부로 오지 못하는 곳을 나는 이리 다닌다는

 자부심이 분명 있었다는 것이고 그 자부심은 

모든 여행을 자연히 즐기는 쪽으로 맘을 가지게 만든다,

 

여행에서는 많은 여행가들을 만나는데 

여행가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여행에 중독이 되어 꼭  

 때가 되면 다른곳으로의 여행을 한다는것이다,

 

그래서 여행은 했던 사람이 또 하게 된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또 다시 알게 되었고 

나 역시도 다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쿠바를 가보고 싶었다

페루와 우루과이 브라질을 거쳐서 

다음의 목적지인 쿠바를 꼭 가보기로 결심을 한다,



 

여건상 비행기를 많이 탔지만 앞으로는 

더욱 고생스런 여행에 빠져들어 가야 할 것 같다,

 

확실히 남미의 여행은 유럽 쪽보다는 힘든 여행이지만 

그렇지만 유럽못지 않게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다,,

 

다만 보는 눈이 어디에 맞혀 

있느냐가 중요하겠지만,,

 

바램이 있다면  혼자의 여행이 아닌

 여럿이서 여행을 해보고 싶다,

우리가 생각 할 때의 남미는 흥청망청 

게으르게 살고 있는 민족 국가라

 생각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내가 보고 느낀 남미의 생활은 

능동적이고 역동적이며 

부지런 했다,,

 

각 나라 도시에서도 느낀 점이지만 

각 시골 농촌을 다니면서도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었다,

 

도시는 여느 나라와 같이 활기찼고 시끄럽고

 사람들로 분주했으며 그런 곳도 사람이 살고 있는

 분명 우리들의 이웃 나라들이다,

결코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위험하지만은 않다,

 

엄청난 산과 강과 바다가 펼쳐져 있는 남미의 땅덩어리..

나도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

내가 왜 이곳에서만 있어야 하고

 내 주위의 건물과 길만 다녀야 하는가,,

 

그리고 내가 가보지 못한 이곳의 사람들은 

어떡해 살고 있는가,, 궁굼하다,,

난 올 여름에 꼭 다시 떠나 보련다,,

기다려라 쿠바 하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