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여행/과테말라

과테말라 식스 (6th) 아베뉴와 한글로 표시된 국제공항

김 항덕 2022. 4. 20. 08:11

과테말라에서 4일 동안 거의 매일 이곳 저곳을 구경했지만,

재래식 시장은 전에 들린 엘살바도르와 거의 같았다,
아침에는 호텔 근처를 돌아 다녔고 오후가 되면

 다운타운의 중앙 시장을 중심으로 구경했다,
그중 이곳 과테말라의 수도를 구경할 때 그래도 한 번쯤은

 걸어 볼만한 거리가 있었다,
다운타운의 센트랄 메르카도(central mercado)에서 내려

 6가 쪽으로 끝까지 걸어가 보는 거였다,
약 10블록이 넘는 거리를 차를 막고 오로지 사람만 걸어 다니게 만들어 놓은 이 거리는 

 젊음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거 같았다

 

어쩌면 이 나라에 사는 젊은이들은 한 번쯤은 

꼭 이곳에 와 봤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길거리엔 아래와 같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 구걸하는 사람. 

삐끼들 그리고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 사람. 미소를 지고 가는 젊은이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6가 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옆 블록을 바라다보았는데
그곳 앞에는 훌륭해 보이는 옛 건물이 

나를 향에 와 보라고 손짓을 하는 거 같았다,
난 사진 몇장 찍고 다시 앞으로 계속 걷기 시작했다,

 

다음날 이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다,
다행이, PCR 코로나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아침 일직 택시를 타고 이 나라 국제공항으로 왓다,
그런데 이곳 공항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공항에 표시된 한국 글씨였다,

갑자기 너무 생소해 보이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너무 반가운 건 당연했다,
그러고 보니 이곳 공항 건물을 혹시 한국기업이 공사를 하지 않았을까, 궁금했다,
그러니 이리 중국글자도 아닌 한국 글자가 동양을 대표해서 걸려있는 것이 아닌가,,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글자를 제꼈다는 것에 마음이 더 뿌듯했다,


유나이트 항공을 이용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공항에서 커피와 도넛으로 아침을 먹기 위해 잠깐 줄을 섰는데 

혹시 식당 메뉴엔 한국 글씨가 없을까 해서 

식당 캐시어에 다가가 혹시 한국 글씨로 된 메뉴판도 잇냐고 했더니

 한국판은 없다고 하면서 그녀는 나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 봤다 

내가 "그렇다"고 하면서 "저 위에 간판에 븥어 있는 글자가 

어느나라 글이냐"고,그랬더니,,,"치나(china)?, 그런다,

 중국 글씨가 아니냐는 것이다,, "아니지, 꼬레아(corea)야"!!, 

"저 글자는 꼬레아다,,코리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