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싸이판

김 항덕 2022. 8. 13. 02:04

괌에서 4일 있다가 근처 사이판섬으로 향했다,
괌은 렌터카를 빌려 2번이나 완주하고 나니

 신비함이 사라지고 왠지 오랜 시간 이곳에 살았던 기분이 들었다,
사이판에서도 마찬가지다 괌은 4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완전 한바끼를 돌 수 있지만, 

사이판은 2간이면 한바끼를 돌 수 있는 작은 섬이었다

작은 섬이었다
렌트카를 빌려 한 줄로 연결된 도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같은 장소를 만나는데 경우 2시간이면 될 거 같았다,

그것도 바쁘지 않게 어주 여루롭게 천천히 달려서다
그리고 이렇게  가다 보면 이곳에서 희생된 한국인을 위한 조형물과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이곳을 찾을 수 있다,

 

 

5년 전 카리브해 쪽 섬나라를 여행한 적이 있는데 

이곳과 비교해보면 아주 특별하게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카리브해 쪽 섬들은 거의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바닷가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바다의 색깔도 눈부시게 반짝이며 에메랄드빛을 품고 있었다,
이곳의 바다 색깔은 아주 많이 다르다,
어느 곳엔 진한 녹색을 띠기도 하지만 

어느 곳엔 거품이 섞인 평범한 푸른색이었다, 
해변가도 정해진곳이 아니면 맘대로 들어가지도 못했고
바다로 들어가는 길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