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이야기

데스밸리 artist Drive

김 항덕 2015. 5. 28. 07:57


여름의 최고 기온이 섭씨 58.3 ℃까지 올라

'죽음의 계곡' 즉 '데스밸리'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여진 이곳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340만 에이커 면적의 국립공원으로

네바다 주와 캘리포니아 주에 걸쳐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휴양지 '에 선정된 적이 있는

데스밸리(Death Valley)는 겨울철인 지금

모래 사막을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적의 장소이다

오늘의 이야기는 데스밸리의 Artist Drive 이야기다,

데스밸리는 처음이었지만 늘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몇 년 전부터 와보고 싶어하는 지인의 여행에 같이 가게 되었는데
여럿이 함께해서 그런지 출발 전부터 많이

기다려 지는 여행이었다


Artist Drive 푯말을 보고 들어서면 금방 이런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다,




Artist Drive 도로는 Bad Water 포인트를

먼저 구경하고 오면서 보게 되었는데

우측에 놓여있는 일방통행의 도로이며

약 10마일에 걸쳐 데스밸리가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색깔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데스밸리라는 말 자체가

무시무시한 느낌을 들게 한다,


그러나 막상 이곳을 구경하고 나면

왜 이곳이 이렇게 무서운 이름이 붙여졌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온다,


이름을 한번 지워놓고 나중에 바꾸기가 힘들터인데

왜 이곳이 데스밸리의 이름을 갖게되었을까,,,


아무튼 난 이곳을 처음 찾아왔지만
죽음의 계곡쯤으로 해석 될 수 있는

무서운 이름의 이미지를 느끼지 못했다,


새로운 이름의 지워본다면,,, """색깔있는 사막 """"이란

달콤하며 사탕같은 이름도 어울릴 것 같다,


같이 온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를 잠시 나눴지만

아마도 더운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면

또 다른 생각이 들거라고들 했다,


그렇지만 내가 찾아온 나의 데스밸리

이런 곳이며 비록 겨울의 날씨의 데스밸리지만

바로 이 모습이 나에겐 데스밸리다,

더울 때의 데스밸리는 생각하지 않으련다,




데스밸리는 세계에서

가장 덥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 최고 길이만 해도 220㎞가 넘는다고 한다,
이 거친 사막 한가운데도

아직 때 무지 않는 순수한 볼거리가 여기저기 널려있다,





한여름 섭씨 58.℃. 뜨거운 사막의 기후를 모르고

들어선 서부 개척자들이 이곳을 통과할 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붙여진 "잘 있거라 죽음의 계곡아", 를 외쳤다고 한다, (good Bye Death Vally)

이후 데스밸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전해 내려온다



데스밸리는 일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좀 더 독특하고 약간은 거칠지만,

예술적 색감과 에너지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 여행의 길로 들어와 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세계 어디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팔레트(palette) 포인트








힘들게 운전을 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편하게 구경 잘 했습니다,,








어떤 색깔이라고 표현을 해야 좋을까,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 순간 다시 한 번 자세히 쳐다보면서
그때의 와, 하고 질러대던 함성에 웃음이 나온다,





창문을 열고 오른쪽 왼쪽에 펼쳐진 색깔들을 번갈아 가며 쳐다본다,
지나가는 곳곳마다 모양과 색감이 다르다,



























죽음의 계곡은 더운 날씨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일 거 같았지만

이날 데스밸리까지 가는 동안

차 안에 히터를 켜기까지 했다,


더울 때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이날 이곳의 2월 초 날씨는 시원하기까지 했다,


알티스트 계곡을 들어서고부터

바로 창문을 열고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제부터는 데스밸리의 깊은 내장 속으로

점점 깊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점점 데스밸리에서만 볼 수 있는

멎진 색깔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런 색깔들이었구나,,,""

빛이 이런 색깔을 만들었던 것이다,


데스밸리는 죽음의 계곡이 아니다,

어둠 속의 이미지가 아닌

밝은 빛깔의 세상이 바로 데스밸리였다,


예술가들의 물감을 담아내는

팔레트(palette) 포인트라는 이름을 이해 할 것 같았다,


가만히 이 계곡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이곳은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다,

빨강 주황 노랑, 이런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자연의 색깔이 이곳에 있었다,

데스밸리의 색깔이 이곳에 있었다,


이런곳이 데스밸리었다,






Artists Palette의 색깔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아봤다,


바위에서 여러가지 색을 내는데 .

이런 현상이 나타낸것은

폭우가 내리면 나무가 없는 산이 패이면서

형형색색의 금속성분이 노출되어져서

바위가 구리를 함유하고 있으면 녹색, 철을 함유하고 있으면 붉은색을 보인다.

보랏빛은 망간이 내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한 봉우리가

파랑 노랑 분홍 초록빛을 모두 갖고 있어서

나무도 없는 여러 봉우리들이

가을날 단풍이 물든 산 모양 알록달록하다.


그래서 아티스트 팔레트란 지명이

참 적절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생각은,,,,,,

과확적이고 분석적인 것에 의해 이곳을 보는 것 보다,
이곳의 아름다움의 자체를 감상하며

신비를 느끼고 가는 것이

데스밸리에서는 더 어울릴 것 같다,


이번 여행은 바위와 땅의 변화된 색깔을

알아가는 것을 알기 위한

데스밸리의 여행은 아니었으며
이민생활에서 알게 된 친한

이웃끼리 어울리면서 한 즐거운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