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터어키 이야기 17

터어키 파묵칼레 온천

파묵칼레 온천은 시에라폴리스 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 안에 있다, 이곳은 이번 터키 여행 중 가장 신비로운 곳 중 하나였고 사람이 만든 구경거리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구경거리가 더욱 신비로움이 넘쳐난다는 것을 새삼 다시 알게 된 곳이다, 파묵칼레는 목화(Pabuk)와 성(kale)이 합쳐진 이름으로 . 온 세상이 백색 설탕을 뿌려 놓은 듯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석회석 성분의 온천수가 흘러 하얀 웅덩이인 석회분을 만들고 다시 넘쳐흐르려 또다시 그 밑에 웅덩이를 만드는 과정이 오랜 세월 반복되면서 오늘날의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천 온천수엔 미네랄과 알칼리 성분이 풍부하고 피로 해소에도 그만이라고 한다, 로마의 황제도 이곳에서 몇달씩 머물고 갔고 황제를 위해 만든 집 터도 있으며 이집트의 클레오파..

터어키 데린쿠유 지하도시

고대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지하도시 데린쿠유 지하도시(Derinkuyu Underground City)는 1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재 지하 8층까지만 공개되어 있다, 전체 깊이만 85m다. 데린쿠유란 말은 깊은 우물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곳에 한때 1만 명이나 살았다고 하니 과연 그 규모가 어땠는가 짐작이 된다, 이곳은 터키의 지하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다, BC 8~7세기 히타이트 민족들이 처음으로 만들었다, 로마시대, 비잔틴시대를 거치면서 계속 다른 민족들이 살았으며 지하 8층까지 확장하게 됐다. 가이드의 설명중 가장 놀라웠던 내용은 이 지하도시에는 모두 52개가 넘는 공기환풍구가 있고 가장 상층부엔 공기구멍이 있어, 모든 층에 공기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공기가 지하 8층까지..

터어키 카파도키아(Cappadocia)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로마인들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들이 기도 할 곳과 살기 위한 거주지로 만들기 시작했다, 동 로마 시대에 종교박해가 시작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다. 카파도키아에는 현재 100여 개의 교회가 남아 있으며 이 석굴 교회는 지상에 있는 교회와 다를 바 없는 십자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거나 둥근 천장을 가진 곳이 많다 , 대규모 기암 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바위들이 많으며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카파도키아는 실크 로드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대상 행렬이 근대까지 이어진 곳이다,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 1만 개의 바위동굴과 105개의..

터어키 그랜드 바잘

중국 당나라 장안에서 시작되는 실크로드의 종착지였으며 중국으로의 출발지이기도 했다 이곳 주변의 재래시장 상점 수는 무려 5,000여 개에 달하며 터어키를 찾는 관광객이면 꼭 들려가는 유명한 시장이다, 5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본래 비잔티움 시대 무역의 중심지였다 나중엔 당나라까지 그 시장이 넓혀졌다, 내부에는 가죽, 카펫 및 수공예품을 비롯해 의류와 보석 등이 가득하다 이곳을 잘 못 들어갈 경우 나올 때 다른 입구로 나올 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을 들을 정도였는데, 18개의 출입구가 있기 때문이었다, 이곳에 도착했던 시간은 오전 8시 30분 경이었다 아직 이 시장이 오픈되려면 30분 정도가 더 있어야 한다., 그랜드 바잘이란 이름의 시장 입구쪽으로 들어가야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앞쪽으로 나가서 ..

터어키의 특별한 구경거리

80% 이상이 이슬람을 믿으며 아시아와 유럽이 걸쳐있는 나라 터어키 , 터키는 8개국과의 국경이 맞다 있는 나라였고 크고 작은 국경 분쟁을 겪으며 지금도 꿋꿋이 잘 살아가고 있는 나라였다, 인종상 터키인이 국민 대다수를 이루며, 그다음으로는 쿠르드인이 있다 1차 세계대전까지 오스만 제국으로 살았던 터어키를 구경했다 수도는 앙카라이며, 공용어는 터키어다 비비비가 오고 있는 거리를 부부처럼 보이는 이슬람 계통의 여행객이 느긋하게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산을 썼는대도 종종걸음으로 바삐 걸어가는 다른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여유로움이 보인다., 터키는 8개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북서쪽으로는 불가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 북동쪽으로는 조지아, 동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남동..

터어키 소피아 박물관

비잔티움 제국에서 가장 찬란한 성당이 바로 소피아 성당이다, 로마의 영광을 돼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크기는 테니스경기장의 8배 크기이다, 소피아 대성당은 만들어진 후 붕괴, 화제등 복잡하게 얽힌 터키의 역사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았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터키의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도시 이스탄불 한 가운데에 있다, 이스탄불에는 우뚝 솟은 오래된 사원 두개가 있는데 그중 더 오래된 곳이 바로 이곳 소피아 대 성당이다, 537년 비잔틴 성당으로 지어졌으나 1453년 오스만에게 정복당한 후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되어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곳 소피아 대성당을 찾았다, 소피아 성당으로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360년, 이스탄불이 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서..

터어키 탁심 광장을 밤에 걸어보다

이들의 과거 조상은 19세기까지 지중해 땅 반 이상을 차지한 강한 나라 오스만 제국으로 살았지만 현재는 아시아 쪽 터키 영토로 국토의 97%와 유럽 쪽 국토의 3%에 걸쳐 있는 땅을 국토로 하며 살아가고 있다, 비록 이들은 3%밖에 걸쳐있지 않은 유럽의 땅이었지만 유럽인들처럼 즐기고 있는 이 광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탁심 광장의 밤 모습은 자유스러운 웃음이 보였고 행복함에 묻어있는 자신감이 보이는 곳이었다, 보수적인 나라일 것이란 선입관을 한 방에 날려버린 분위기를 이 광장 곳곳에서 볼수 있었는데 이 자유의 만끽은 터어키 젊은이들이 쟁치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공기조차 신선했고 그 신선함엔 젊은이들의 용기가 묻어 있음을 느겼다, 이곳은 처음으로 온 먼 나라 이방인 역시 친숙하고 편하게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