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마이애미 리틀 하바나(Little Havana)

김 항덕 2020. 6. 30. 14:05

세계 여행객들에게도 소문이 난

 마이애미 8가에 위치한

 리틀 하바나(Little Havana)는 

쿠바에서 이민 온 사람들끼리 모여 살면서 만들어졌다, 

 

8가를 중심으로 24 가까지 펼쳐져 있는

 쿠바인들의 거리이자 

스페인어만 통하고 있는

 특이하고도 독특한 곳이다, 

 

작은 하바나의 중심 8가 거리에는 

시가 담배상점, 레스토랑, 바, 미용 삽 등이 있고

 거리의 한편에 위치한 관광 명소의 하나인 

도미노 공원(Domino Park)에는

 쿠바 노인들이 쿠반 도미노 (Cuban Domino)을

 즐기고 있는것도 볼 수 있다, 

 

리틀 하바나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깔래 8가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매년 이 축제에 백만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엘에이의 한인타운 같은 의미로 

이곳을 구경하면 편할 것 같은 곳이지만 

엘에이의 한인타운과는

 많이 다르다, 

 

이곳은 한인타운보다

 더 진하게 쿠바를 느낄수가 있엇다,

쿠바인들의

 전통과 문화와 삶 자체를 

이곳을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방법은 많이 있다

 사진에서처럼 시내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할 수 있지만

도심에서 택시로 15분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다, 

난 택시를 이용해서 20불을 지급했다,

 

 

 

 

 

 

 

 

우연히 들린 식당에도

 분위기는 쿠바식이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쿠바의 음식과 

잔잔히 들려오는 쿠바의 람보 음악은

 쿠바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근처의 다른 식당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다,

 

 

유난히 다른 라틴 아메리칸들보다

 쿠바사람들은 자기들 나라를

 더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다,

 

 

담배가게에도 쿠바인의 색깔을 확실히 들어냈다,

 

 

 

 

동네 사람들이 몰려 있는것도 자주 보게된다

다들 푸근해 보이고

한국의 동네 아저씨들처럼 친근해 보였다,

 

 

 

 

한국 여행 TV에도 자세히 소개된 

이곳 작은 하바나의 가장 볼거리는 바로 

도미노 공원(Domino Park)이다 

 

이곳은 쿠바 노인들이 

쿠반 도미노 (Cuban Domino)을 

즐기며 한가하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 곳이다,

 

 

이 시간이 오후 오후 2시경이었는데 

별로 할 일이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임이 확실하다, 

 

이들의 표정을 보면 

다들 즐거워 보이는데 할 일이 없는 

사람들치고는 심각한 모습이나 

삶에 지쳐 피곤해 보이지 않는 모습들이다,

즐겁게 이곳을 즐기는 모습이다,

웃음과 시끄럽게 대화하는 모습도 많은데 

진지하게 보이기도 했다,

 

 

 

 

 

 

 

 

 

 

 

 

 

그냥 걸어서만 구경을 해도 좋을듯하다 

미국 안에 이렇게 라틴노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원래 쿠바인들이 

음악을 좋아하고 춤을 좋아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미술까지는 생각지 않았는데 

이곳의 기둥이나 벽에는

 유난히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있고 붙어있었다, 

 

어디 가나 쿠바의 지도가 보였고

 벽에는 크고 작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사진과 같은 그림이 이곳

 리틀 하바나를 걸어가는 동안 끝없이 볼 수 있다,

 

 

아직 쿠바는 가보지 못 했지만 

쿠바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다 보면

 이런 식의 풍경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곳은 미국이고 미국 안의

 작은 쿠바라서 그런지 관광객을

 위주로 움직여지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주 독특한 개성과

 이쁘고 안전한 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이들 이민자의 모습은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의 바쁘게 걸어 다니고 있는데

  어느 TV 프로에서

 거리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잘하지 못하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섞어가면서 

잠시 어느 TV 방송의 인터뷰까지 하게 된 

색다를 추억을 갖게 되었다,

 

 

 

8가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여러 개의 조형물과 기념비가 보여

 잠시 걸음을 그쪽으로 돌리게 되었다,

 

의자에 앉아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공원 같은 거리의 의자에 

두 여인이 특유의 쿠바식 억양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내가 떠날 때까지 대화가 끊임이 없었다,

 

대 놓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고

참견도 할 수는 없었지만 

무슨 대화인지 참 궁금했던 모습이었다,

 

 

생각지도 않았던

 수많은 길거리 그림들이 보인 것은 의외였다, 

그림들은 비록 벽에 그린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미국 갱단 스타일도 그린 것이 아닌

 예술적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림과 길거리의 쿠바 음악과

 거리의 쿠바인들의 억양과 식당 등이

 어우러진 이곳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직 가보지 못한 쿠바로의

 여행을 더 빨리 부추기는 것 같았다, 

 

 

분명히 밤의 이곳도 

특유의 쿠바식 문화가 존재할 것이며 

일반적인 분위기와는

 많이 틀릴 것 같다, 

 

낮의 이곳의 분위기도 

역시 쿠바다웠지만, 

밤의 이곳은 더욱 쿠바를 느낄 것 같았다,

 

음악이 있고 시가의 구수함이 있는 곳이

 분명 이곳에 있을 것이다, 

15년 전 이곳을 왔을 때,,, 

정확히 어느 장소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담배 연기 속에

 젊은이들이 람보를 추며

 시끄럽게 즐기는 곳을 찾은 적이 있었다, 

 

이 층에서 바라보기만 했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다, 

밤의 이곳은 시가와 

춤과 술, 사랑과 낭만이 있는 역동적인

 쿠바가 있는 그런 곳임에 분명하다, 

 

이날 밤의 쿠바를 보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낮의 모습 속엔 정열과 

낭만과 여유로움의 쿠바를 모두 본 것 같다,

 

 

이 거리는 누굴 위해

 만들어진 곳이 아닌 자연스레

 만들어지고 유명해진 거리다,

 

오후 2시의 이 거리를 걷고 있노라면 

자연히 음악이 들리고 몸이 들썩거릴 거 같은 분위기였다,

저녁 시간에

 이 거리를 걸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애를 쓰는 모습이 아닌

 너무나 자연스럽고 평범한

 분위기의 이곳을 본 것이었다,

 

그리고 그 평범함 속에 

진짜 쿠바의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바로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을 것이고 

그리고 입소문이 날 것 같다,

미국 속의 작은 쿠바인 리틀 하바나,, 

마이애미를 찾는 사람에게

 꼭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이날은 5 블록 정도만

 천천히 걸었는데 좀 더 시간과 여유가있었다면, 

그리고 나 혼자 왔다면

 이곳에서 아예 밤까지 구경을 다녔을 것 같았다, 

 

같이 온 일행들과 함께해서 좋긴 좋았지만

 그들과 보조를 맞추어야 하는 상황인지라 

술도 마시지 못했고 

시끄러운 쿠바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곳도 가지 못했다 

뒤를 돌아보며 택시를 잡고

 호텔로 돌아오는 기간에도

 많은 아쉬움을 느낀 작은 하바나의 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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