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마이애미 비치

김 항덕 2020. 6. 30. 14:03

마이애미 비치는

 플로리다 반도 끝에 있다, 

 

아열대성 기후 때문에 겨울에도

 따스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며

 특히 쿠바와 가까이 있어

 쿠바인이 많이 모여 사는 곳 이다, 

 

크루즈 배가 출항하는 곳이기도 하며

 대서양을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마이애미 시티와

 마이애미 비치 시티가 있는데 마이애미 시티는

 본토 쪽에 있고,

 마이애미 비치 시티는 

비스케인 만에 있는 가늘고 긴 

섬이다. 두 개의 City는 제방으로 

연결되어 버스로 오고 갈 수 있다,

 

이곳은 마이애미 비치 시티다,

 

미국 최고 열대 휴양지이며 비치는 

폭 2.4km 길이 11.2km의 작은 반도다,

 

 

 

로스앤젤레스에

산타모니카 비치와 할리우드가 있다면,

 마이애미에는 마이애미 비치(Miami Beach)가 있다

 

 

마이애미 비치(Miami Beach)는 

세계의 유명한 도시들을 조금씩 

섞어 놓은 것과 같은 느낌이 있다 

 

열대 해양성 기후와 풍경은 

약간은 하와이 비치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또 남북으로 긴 섬 모양과 

자유로운 분위기와 길가에 늘어진 야자수는

멕시코나 남미의 어느 해안 도시 같은 느낌도 받는다,

 

 

바닷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쇼핑거리가 깨끗하다,

세계의 유명 브렌드가 있는 곳이다,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것은

 스페인어가 많이 들린다, 

 

이 시간 여유롭게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들은 

여행객이지만 그들의 언어도 

스페인어가 대부분이었다, 

 

호텔 로비에서 잠시 앉아 있었는데

 온통 스페인어가 들리고 있다, 

어디서 왔는가를 물어보니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에서들 왔다고 한다, 

이곳이 이들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편한 도시임이 분명했다,

 

 

크고 작은 공원과 조형물이 보기 좋게 조화를 이루고 

그 안에 사람들도 여유롭다.,

 

 

비치가의 조형물에도 조금 많은 시간을 두고

 구경을 하게 만들었다,

아르데코 건축양식이 있는 거리도

 볼거리중에 한곳이다,

 

앞쪽은 바다고 맞은편은 높은 벽으로 둘려 싸여져 있다

높은 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마이애미 비치 가까운 곳에 호텔을 얻어놓고

 창밖을 내려다보면 

이 거리가 바로 눈에 띄었다, 

바로 이곳으로 나와 천천히 거리를 구경했다

 

 

마이애미 비치는

 예술적, 건축학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도시이다.

 

 마이애미 비치의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 비치(South Beach) 지역은 

거리에 줄지어 선 이른바 

아르 데코(Art Deco) 건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마이애미 비치는 20세기 초에 

집중적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마이애미를 포함해 플로리다 

남부가 대부분 그렇지만, 

추운 북쪽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 들면서 도시가 급속하게 형성됐다.

 

 부자들의 별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관광지화 되면서 해변을 따라 

고층 빌딩이나 호텔들이 줄지어 세워졌다.

 

 야자수가 좀 모자란듯 제대로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길이 20킬로미터 가까이 되는 해변의 하얀 모래밭과

 그 옆을 따라 난 호텔들을 하와이 호놀룰루

 근처의 비치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분위기도 하와이와 비슷하다,

 

 

 

 

겨울철에는 건조한 편이라지만 

로스앤젤레스나 샌디에이고 등에 비하면 많이 습하다. 

이 때문에 코 앞에

 대서양의 시원한 바다가 펼쳐져 있지만

, 건조하다는 겨울철마저도

 어딘가 끈적이는 느낌이 있다.

 

 

마이애미 비치 중심지를 통하는

 모노레일을 타봤는데 무료로 탈수 있었다, 

 

약간 높은 데를 달리기에 마이애미 비치

시내를 한바끼 

돌면서 구경하기에 너무 좋았다, 

 

모노레일은 앞쪽에 번호가 

붙어있었는데 목적지가 있다면 갈아탈 수 있게 되어있다,

 

 

모노레일을 타기 위한 정거장

 

 

모노레일을 타고 사진 한장

 

 

오래 전의 플로리다는 해수면이

 지금보다 100m 아래에 있었고

 지금의 땅보다 2배 이상 컸었다고 한다, 

 

날씨 또한 지금보다 건조하여 

서늘한 기후였고 흐르는 강물이나 

습지도 거의 없었다. 

 

14.000년부터 인디언이 살기 시작했으며 

최초의 백인이 이곳에 들어 왔을 때 

인디언의 숫자는 대략 35만 명이었으며

 부족 이름도 100 여게가

 훨씬 넘게 있었다, 

 

18세기 초 백인들에 의해 무너지기 시작한 인디언들은 

루이지애나와 오클라오마 등 

다른 지역으로 대거 쫓겨 가고 

그 많았던 인디언들 상당수가 

플로리다에서 자치를 감추게 된다,

 

 1800년도에 치열하게 

역사에 남는 인디언들과 전쟁을

 치른 곳도 이곳이며 

 인디언 세미놀 족이 1979년 

미국 최초의 "인디언 카지노"를 개설하여 

큰 성공을 거둔 것도 이곳 플로리다다, 

 

영국과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북부에서 

인구가 대량으로 들어와 현재에는 

미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가 되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어느 바닷가에 내렸고

조금 걸어다니다 보니

  노을이 비추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으러 들어간 곳은

 2층의 난간이 있는 신식 건물이었다,

저녁도 먹고 아름다운

 노을도 보며 사진도 찍기 시작했는데 

그 재미도 짜릿했다,

 

 

 

 

 

 

좁은 비행기에서 내리고 

밖으로 나갈 때 까지의

 마이애미공항은 꽤 길이가 길어 보였다, 

마이애미의 첫 인상이 왠지 지워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공항임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가며 주변을 살폈다,

 

 공항 출입문이 어디쯤 있는 것엔

 관심이 없었다, 

15년 전에 와본 이곳을 다시금 왔지만, 

정신은 어리둥절했던 것 같다, 

 

밖 창가에 비친 듬직한 비행기들이 

조용히 움직이며 

덩치를 자랑하는 듯 보인다, 

 

어느 정도 갔을까….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 향을 맡았다, 

직각으로 꺾여진 의자도 웬일인지 편해 보였다, 

 

커피를 시킨 내 몸이 테이블 쪽으로

 숙이며 마시기 시작한 커피 한잔은

 비행기에서의 피곤을 깨우는

 온기를 전해 주었다, 

 

이윽고 공항 밖으로 나갔을 때

 시원한 마이애미의 공기를 

가슴으로 깊이 들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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