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장가계

아바타의 찰영지 중국 원가계

김 항덕 2020. 7. 3. 06:06

가계는 이곳 명산의 도시 이름이다, 

 

눈앞에 펼쳐진 이곳이 바로 영화 아바타를 촬영한 그 유명한 원가계다,

 

 

 

장가계에 속한 세 군데의 경관 지구가 있는데 

 

그중 한곳이 천자산이다,

 

즉 장가계 지구에 천자산이 있으며

 

 그  천자산 안에 원가계가 속해 있다,,

 

 

위치상으로는 장가계 시내를 중심으로 남쪽에 천문산,

 북서쪽으로 천자산의 원가계, 보봉호, 십리하랑등이 있다, 

 



이곳이 아바타의 찰영지라는것을 알리는 선전인듯하다,

 

입구에 원가계를 배경으로 보기 좋은 사진이 있었다, 

날씨 좋고 구름도 보기 좋게 걸려있는 

이런 모습이 원가계인데 

이런 모습을 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입장료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중에 멀리서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봉오리가 어렴풋이 보인다, 
날씨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원가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들어가는데 

그때 입구 쪽 길가에 길게 늘어선 

이곳 아주머니들이 눈에 띠었다 

 "천원이요" 이란말을 하면서

 군밤 같은 먹을거리를 팔고 있었다, 

천원이란 말은 동남아나 중국의 관광지를 가면

 흔히 듣는 말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왔다는 증거이며 

한국의 위상 같은 것도 느끼게 해주는 말이다, 

"천원이요 아저씨"…. 이런 말이 정겹게 들려온다, 

천원을 주고 나도 군밤 한 봉지를 사본다,

 

 

 

원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땅이라 하여 원가계라 붙여진 이곳 원가계

 

 

천자산은 명나라 때 이곳 출신 황태곤이 이곳에서

 의병을 일으켜 명 조정과 

대항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원가계

 원가계를 걷다 보면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닌것을 알수있다

높이 올라가는 계단도 많지가 않고 

워낙 눈앞에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워 

한발작 걸을 때마다 우와,,, 하는 탄성을 들으면서 

걸어가기에 지치거나 힘이 들지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장가계를 보지 못하면 100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는가, 라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중국식으로 표현한 말이라 한다, 

그 말이 나올 만할 정도의 신비가 깃들려 지고 

아름다움의 기가 배여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임을 알 수 있었다, 

어찌 말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일 년 중 50일 정도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는 

이곳 장가계에 나 역시 운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떠나는 날 잠깐 해를 보고 늘 이렇게

 흐린 날씨에, 안개 낀 날씨만 보고 왔다, 

같이 간 사람들도 여기저기 불만이 나왔지만

 내가 본 안개 낀 장가계는 내가 본 장가계다,

 



 

나름대로 안개를 끼고 본 원가계의 모습도 일품이었다.. 

신비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준 이곳 원가계의 저 봉오리를

 나비처럼 날아서 올라가 보고 싶었다, 

 

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곳에 걸쳐 앉아 

구수한 담배 한 대를 피워 물어보고 싶었다, 

실제로 담배가 있었다면 성냥을 그어

 깊이 들이마시고 내 품는 담배 연기와 함께 

시 한 수 지어 보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다, 

 

산신령을 난 믿지 않지만, 이곳만은

 신령이 있을 것 같았다, 

저 안갯속 어딘가에  떼로 몰려있는 

산신령들이 사는 마을이 있을 것 같았다, 

안갯속에 묻힌 장가계의 원가계 산 봉오리 구경에

 또 다른 중국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상상을 해 본다, 

 

 

 



 

3억 8천만 년 전 이곳은 바닷속이었다 한다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현상으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두고 감상 하고 싶었지만 

단체 관광 특정상 내 맘대로 하지 못해 아쉬웠다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도 맘대로 찍지 못했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고 그 뒤쪽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아바타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감히

 내 차례가 올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이곳 원가계가 중국 최고의 광관 지역임이

 분명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천하 제일교 라고 이름이 붚여진 곳. 

이곳을 지나갈게 안개가 갑자기 사라졌다, 

약간 아래쪽에 자리 잡힌 이곳은 멀리 보이는 

봉오리들보다는 가까이 있었다., 

 

30미터의 크기의 두 바위가 붙어 있는 모양으로 

사이즈는 넓이가 2미터 길이는 20미터 정도 되는 다리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이곳의 풍경이 멋있으며 

장가계를 찾는 사람들의 카메라에 

꼭 들어가는 곳이라 한다.,

 
























 

가이드는 안개가 걷힐 것 같으니 조금만 참아보자고 했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개는 더욱 심해진다.,

 







 

안개야 조금만 사라져라, 하면서 훅하고 불어본다, 

아주 조금만 안개가 걷히기만 해도 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내가 운이 없었나 보다,

 








이런 날씨에는 소나기가 한번 화끈하게 

오고 나면 잠시라도 개운하게 멀리 가지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안개와 아주 조금씩 내리는 안개비가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굳어지게 만들었던 장가계의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