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이야기/장가계

중국여행, 천문산을 배경으로 한 천문호선쇼

김 항덕 2020. 7. 3. 07:22

중국 최상의 제작팀 장예모 감독이 계획한 이것은 지상 최고의 쇼..

 

 

관광지로 중국의 정성에 고마워 할 것 중에 기막힌 조명 시설과 천문산을 배경으로 하며 

출연진 530명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황홀한 노천극장의 볼거리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없는 중국에서만이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다..

 

해발 1500m에 300억 원을 들렸다 

천문산의 만학천봉과 기암괴석과 같이 어우러지며 

수만 개의 조명과 기막힌 자연풍광에 맞는 조화의 뮤지컬이다

 

오늘은 온종일 날씨가 좋았다 

오전에만 날이 좋을 거란 일기예보와 다르게 저녁 

8시경의 천문산에는 하늘의 별도 보일 정도로 날이 좋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장가계 시내의 어느 식당 근처에는 

어제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웅성거렸고 복잡했다 

날씨가 좋은 장가계는 늘 이렇게 사람이 많이

 북적거려 거리는 것일까?

 

쇼가 시작하기 전에 중국의 유명 화가가 나와 

그림과 붓글씨로 작품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경매를 했다, 

여기저기 사회자가 뭐라고 하는데 전부 중국 말이라

 이해하기 힘들었다, 

 

경매로 들어갈 때 참가해보고 싶어도

 말을 이해 할 수 없어 포기했다 

붓글씨가 보기좋아 가격이 적당하면 경매에 참여를 해 볼까

생각도 했었던 시간이었다, 

 

쇼가 시작 되었다



한국 관광객을 위해 아래쪽에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나왔는데 

그 번역해서 나온 내용이 너무나 성의가 없는 번역이다, 

중국말이 안 통해 당연히 번역된 글씨를 봐야 했는데

 글자 문장 등이 많이 틀렸다, 

 

그런데 그것이 중국이 일부러

 그렇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도 생각해 봤다, 

중국에 한국어를 아는 조선족 사람이  많을 텐데 ,,,

거의 모든 한국 글씨가  틀리게 나왔는데도

 그대로 두고서 몇 년을 사용했다면 아마도 

고치기 싫은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한국 사람들에 대해 관광

 수입은 엄청나다, 

 

한국 사람들에 의한 관광 수입 때문에

 이곳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런 자존심에 위해 

 어설프게 해석된 글자를 일부로 

그대로 보여주는,,  어울리지 않은 

건방을 떠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중국식 땡깡의 자존심 같은것,,이 아닐까,,

 

 

아무튼 이 쇼의 이야기를 잠시 풀어보면..

 

이야기는,,,, 먼 옛날 여우들이 

모여 사는 왕국이 있었다, 

그 중의 우두머리인 ,호왕, 이 자기의 부인을 고르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을 한다, 

수많은 암컷 여우들 중에 누구를

 고를것이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바깥 세상에서 10년을 수련했다던 붉은 여우가

 호왕을 유혹하고자 작전을 꾸민다, 

 

그러나 막 넘어가려는 순간 호왕의 눈앞에 산에서 100년을

기도한 꼬리가 아홉게가 달린 

구미백호가 나타난다 

둥근 달빛 아래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나타난 이 구미백호를 본 호왕은 

곧바로 간택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구미호는 이 간택이 

그리 반가운 것이 아니었다, 

 

그녀에겐 커다란 고민이 하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의 화면은 몇 달 전의, 과거의 화면으로 넘어간다, 

 

산 아래에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 부분에 마을의 아낙내들이 모여 구미호가 

사람이 되기 위해 예쁜 여자의 모습으로 변해 

마을에 나타난다는 소문에 대해

 말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는 이곳 마을 노총각인

 유해 오빠에 대해 수군거리고 있다, 

 

이런 모습은 시골의 전형적인

 행복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습이다,

 

 

 

이어서 화면이 침침하게 바뀌면서 

 

우연히 내려온 구미호와 유해 오빠가 만나는데,

 이때 사람으로 변한 구미호를 본 유해 오빠는 

그녀의 미모에 한눈에 빠진다, 

 

이어 마을 사람들에 의해 잡힐뻔한  그녀 구미호를 

유해 오빠는 도망칠 수 있게 도와준다 

 

유해 오빠와의 이런 사연으로 여우의

 제왕인 호와의 청혼에도

 반가워하지 않았다, 

 

이후 구미호는 유해 오빠가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가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면서

 유해 오빠와 사랑을 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사랑의 감정을 키워 가고 있을 때

 여우 쪽의 마을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그 배경 음악도 음침한 음악으로 깔리고 

듣고 있는 나도 그 음악에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았다, 

곧이어 사람들도 이 소식을 알게 되고

 사람들이 사는 마을의 분위기 음악도 

소름 돋는 이상한 음악으로 바뀐다, 

 

여우들의 마을과 사람들의 마을에는 이제 행복의 기운이 멈추고 

싸늘하고 음침하고 조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사람 들과 여우들은 이 둘의 관계를 끊어 놓으려 한다,

 

급기야 사람이 여우가 대치하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이때의 음악은 전쟁 때 어울리는 음악이다

중국식 전쟁음악이 귀에 쟁쟁하게 울린다, 

별로 용감해 보이지 않았던 유해 오빠지만, 

구미호를 위해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

주는 부분에서의 음악도…. 

멋있다, 

 

결국 영웅의 우두머리인 호왕이 

구미호를 납치해서 데려간다, 

 

결국 이 둘은 헤어져 양쪽의 골짜기 벼랑 끝에서

 수년 혹은 수십 년을 기리며, 그리워 한다, 

둘의 그리움이 서로 통했는지….

 이 둘은 서로 만나게 된다

 

이 둘의 행복을 축복하기 위해 천문산 에서도 

불빛이 내려와 축복해준다, 

이 광경이 정말 멋진 장면이다, 

 

마지막엔 그 둘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메시지를 마을의 어느 한 쪽에

 그림자를 통해 알려주는 것으로

 무대가 끝이 난다,

 















 

 

 

 

낮에는 이 천문산 곳곳에 이런 조명 시설이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옵션 50불이었던 이 쇼는 특별히 가이드가

 꼭 봐야 한다고 추천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작년에 운대산에 갔을 때 

송나라를 배경으로 한 동화몽화쇼를 본적이 있다 

태어나서 수많은 쇼를 봤지만, 

작년에 본 쇼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다,

 

경험을 하지 못한 일행이 대부분이었는데

 나도 안내자와 한편이 되어 꼭 이 쇼는 

봐야 한다고 나도 나서면서 선전을 했다 

 

우리는 모두 이 쇼를 보게 되었는데 

나중에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잊지 못할 쇼였다고 칭찬을 했다 

엄청난 스케일의 이 쇼는 절대로 실내에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천문산 전채를 무대로 펼쳐진

 지상 최고의 쇼임을 인정, 추천 한다,

 

























 

 

 



 

 

 





















 

입장료 50불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이 쇼의 

구경은 약 1시간 30 정도 소요되며 

시간 내내 한순간도 한눈을 팔면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쇼다, 

 

중국의 장가계에 오면 이 쇼를 꼭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