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여행 이야기/쿠바

쿠바 여행,,변화하는 쿠바를 보았다,

김 항덕 2020. 7. 3. 14:12

쿠바는 2011년 라울 카스트로가 

제 1서기직 취임 이후, 쿠바의

경제모델 개혁을 위한 ‘경제사회개혁안’을 발표하고

 자영업 허가를

통한 민간 경제 육성, 중고자동차 및

 주택 매매를 통한 자본주의식

소유권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그리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는듯 하다,

 

향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쿠바 정부는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해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쿠바 경제에

다양성과 역동성을 부여코자 

2014년 3월 신외국인 투자법을 발표했다

 

신외국인 투자법에서는

 사업승인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자의 소유권

보장, 조세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며

 마리엘 발전특구에 투자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외국인을 위한 법이다,

 

카피톨리오(Capitolio Nacional)

 

카피톨이오(Capitolio Nacional)는 

바티스타 정권 시절 혁명 이전까지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현재는 환경부, 과학기술부 등 정부 부처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쿠바의 하바나는 걸어 다니기 좋은 도시같다

도시가 큰 것 같지만 일단 걸어가다 보면

 말레콘이란  유명한(El Malecon, 방파제라는 뜻이지만 고유명사로 쓰인다)

 바닷가를 만날 수 있을 만큼 아담한 도시다,

말레콘은 하바나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듯했다,

 

하바나는 순수한 흑백의 도시 같다는

 누군가의 말을 음미하고 싶어 

처음엔 자연스레 보이고 있던 오레된

 건물만 보면서 걸어 다녔다, 

사람들의 얼굴은 진한 구릿빛의 순한 흑인의 모습이었다, 

 

처음 이 사람들을 보게 되면 

좀 무섭고 미소를 잘 짓지 않는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당연한 쿠바인들답다는 인상도 들어온다. 

 

그러나 일단 말을 시켜보면 악의가 

 없는 순수함을 느낀다,

  또한 동시에 삶의 

현실에 지쳐있는 피곤함도 볼수 있다,

 

카피톨리오 앞쪽으로 와보면 공원이 하나 보였는데

 아마도 이곳 공원이 

하바나에서 가장 중심의 공원이 아닐까 싶다, 

 

하바나에 있는 동안

 택시를 타고 민박집 바로 앞쪽에 있는

 이곳 카피톨리오로 가자고 하면

 모든 택시기사는 이곳으로 잘도 되려다 주곤 했는데

 이리 유명하고 잘 알려진 이곳을

 기준으로 삼아놓고 

돌아다니다 보면 편리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공원 앞에서는 시네 투어 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유럽의 시네 투어 버스와 그 모양이 같았다.

가격은 50불 정도로 비싸지만

다른 나라에서와 같이 몇일을 두고 사용할수 없고 

단 하루만 사용할수 있다

나도 이 투어버스를 탔다,

 

마르티 거리

 

카피톨리오 앞쪽 공원 맞은편엔

 마르티 거리가 나온다 

이 마르티 거리를 쭉 걷다 보면

 끝에는 유명한 말레콘 해변이 나온다, 

 

 

마르티 거리

 

이 거리 곳곳에서는 그림 그리는 사람을 포함

 여러가지 간단한 

선물을 파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나는 이 거리를 여러번 걸어보았는데 좋았다,

 

 

마르티 거리

 

 

마르티 거리

 

 

마르티 거리

 

 

마르티 거리를 끝까지 걸어가면(약2km)

 바닷가가 나오고 

 바닷가를 30분 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외국인들이 투자하기 시작한

 현대식 건물들이 나온다, 

 

중국인들도 많은 투자를 했다지만 

미국인들의 투자가 가장 많다고 한다,

 

 

변화를 막 하기 시작한 

쿠바의 모습은 이곳에 와 보면 금방 느낌이 온다 

 

3블록 정도 위로 걸어 들어가면

 엉클어진 건물이 나오지만, 

이곳은 새로 짖기 시작하는 현대식

 건물들의 시작점이다,

 

 

이상스런 모습의 현대식 건물이 보인다,

 

 

 

 

 

 

 

 

사진 바로 앞이 카피톨리오인데 그 건물 바로 앞이

 불빛의 조명때문에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밤거리의 여행은 

어느 나라건 간에 조심스럽다, 

 

쿠바는 안전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실제로 여행객들은 

밤늦게까지도 많이들 돌아다닌 것을 느낀다, 

 

그러나 쿠바의 밤은 역시 쿠바식의 위험이 있다, 

내가 묵고 있던 후아키나 민박집 주인은 

밤엔 절대로 함부로 나가지 말겠을 권하곤 하는데

 아마도 소문처럼 그렇게

 치안이 확실하게 보장되지는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막상 쿠바의 밤은

 그리 볼거리가 없었다, 

쿠바의 길거리에서 춤과 음악을 많이 볼 수가 있다고들 했지만

 난 길거리에서 

단 한 번의 음악과 이들의 춤을 보지 못했다, 

 

쿠바의 춤은 어디에 있는가를 물어보면

 식당과 특별히 공연하는 바에 가야 

 이들의 시끄러운 전통춤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불 꺼진 카피톨리오 건물

 

 

밤에 찾은 미술관

 

쿠바는 정부의 무료 교육 정책에 힘입어

 중남미 다른 지역보다 수준 높은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이곳의 자랑거리는 

전 국민의 90% 이상이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고

 문맹률은 1%이다,

 

과학정보통신 전문대에서 

매년 수준급의 기술자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 이들 졸업생을 대상으로

 캐나다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쿠바는 연중 온화한 기후, 해변, 식민지 건축물,

 쿠바의 독특한 문화

등으로 연간 4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산업에서 발생하는 외화수익은

 쿠바 정부의 주 외화소득원으로

쿠바의 경제개혁 및 각종 정책은

 관광산업을 장려하고 있다,

 

쿠바는 바라데로(Varadero), 

산타 루시아(Santa Lucia), 과르다라바까(Gudadalavaca),

까요 산타 마리아(Cayo Santa Maria) 등 8개의

 해변휴양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개발되지 않은 수많은 해변을 자랑한다,

 

하바나 구도심과 성벽, 

비냘레스(Vinales) 계곡, 씨엔푸에고스(Cienfuegos),

까마웨이(Camaguey) 역사지구, 

그란마(Granma) 등 9개 지역은 UNESCO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중앙의 카피톨리오 건물을 지나 

좀 새롭고 깨끗한 이미지의 건물을 찾기 위해

 안으로 걸어갔다, 

 

쿠바는 끊임없이 관광객이 몰려드는 도시가 되었다, 

 

구겨지고 엉클어진 모습의 하바나가 아닌

이쁘고 깨끗한 건물이 없을까 물어보며 

계속 걸어가니 

저만큼 수많은 외국인이 몰려 걸어가는 것이 보여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는 좀 

다른 모습의 하바나를 보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곳은 쿠바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리와 관리를 

하는 것처럼 느꼈다, 

 

그리고 그 거리를 걷고 있는데 

어느 미장원에 

사진이 붙어 있었다. 

바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었다, 

 

아마도 이곳에 들어 머리

 손질을 받은 모양이었다,

 

 

 

 

 

 

 

 

 

 

 

카피톨리오 건물 앞쪽의 공원 한쪽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오래된 차를 타고

 하바나 주위를 한바끼 돌아보는 사업?이 성업 중이었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약 70불부터 50불까지

 오후와 아침과 저녁 늦은 시간 등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것을 보고 

가격만 물어보고 타 보는것은 포기했다,

가격 흥정을 하는데 많은 피곤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민박집의 한 여행자는

 25불까지 주고 탔다는 말도 했다.,

 

 

 

변화를 추구하는 쿠바의 모습이 보이는데

 그것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길거리 상인들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저리 열심히 팔려고 하는지

 호기심까지 났는데

 일부로 도대체 당신이 팔려고 하는 게 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자본주의가 이곳 사회주의 국가에

 뿌리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진지하게 보이고 눈빛이 무섭기까지 하다, 

 

길을 걷는데 커피 한잔을 하고 싶었다, 

모퉁이 커피집에 커피 한 잔을 하려고 갔더니

 내 바로 앞으로 

쿠바인이 마침 커피를 시키고 있었다. 

난 잠시 기다렸는데

 그 쿠바인이 지급한 돈은 동전 하나였다, 

그리고 내가 같은 것으로 커피를 시켰는데

 나에게 달라는 돈은 1쿡($1)을 달라고 했다, 

 

1쿡과 바로 앞에서 지급한 동전 하나와의 차이는

 대단히 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1국(1불)을 내었지만, 

쿠바인과 관광객들의 차이는 대단히 컸고

 그걸 알고 있는 수많은 관광객들도

 호기심과 이상하다는 

눈으로 그냥 넘어가고들 있었다, 

 

까사(민박집)호아킨에에서 있었던 일이다,

  호아킨 아주머니는

 이틀 되었을 때 나를 기다렸다, 

나를 찾더니 

여권을 다시 보여달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물어보니 

하루에 한 번씩 정부에다 전화로

 외국인들의 이름과 여권을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데

 첫날 내가 보여준 여권에 

문제가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보여 줬더니

 여권번호 하나가 잘못 기재된 것을 알았다, 

여권번호를 고쳐 적더니

 아직 쿠바는 이렇게 외국인들에게 관대한 것 같지만,

 안으로 엄격한 관리와 

통제와 감시를 한다고 일러주었다, 

 

역시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