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여행 이야기/트리니다드 토바고

트리니다드 토바고 여행 ,,,포트 조지(Fort George)

김 항덕 2020. 7. 4. 07:57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포트 조지(Fort George)는 거대한 성벽으로 

 높은 산 꼭데기에 있다,

 

적들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1804년도에 세워진 곳이다, 

 

거의 수직으로 아래를 내려다 보일 수 있는 곳이며

 성 안 쪽으로는 피크닉도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여러 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었다, 

 

이 성이 지워졌을 때는

 적의 포로들을 붙잡아 놓는 용도로도 사용되었으나, 

시민 소요와 반란 등이 자주 일어났을 때는 

이곳 지주들의 돈과 식량 등을 숨겨놓는

 장소로도 이용되기도 했다,

 

당시에 사용되었던 대포도 

그대로 놓여있다., 

 

시네에서 우연히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렀다가 

주인에게 이곳의 정보를 얻었다, 

 

버스는 갈 수가 없고 

꼭 자가용이나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면 

이 언덕의 성벽은 이곳의 

중요 관광 포인트라고 했다, 

중국인들은 그래도 이곳으로 관광을 오는듯했다, 

 

그리고 크루즈를 타고

 이 섬에 오면 이 포트 조지(Fort George) 성벽으로 구경을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아무튼 나는 택시를 타고

 약 30분 정도를 구불구불 돌고 돌아 이곳에 올랐다, 

그러고 보니 

트리니다드 토바고라는 이 나라는 

늘 지도에서 호기심을 유발한 나라이지만

 막상 와 보니 별로 구경 할 것이 없는듯 했다,

 

 

다운타운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까지 왔는데 

다운타운엔 따로 택시 정류장이 있어서

 택시 잡기가 수월했다, 

 

택시를 타고 이곳 언덕까지 올라오는

 도중엔 거의 성벽 앞까지 올 때까지 

군데군데 집들이 자주 보였으며  

집 앞마당에는 빨래가 주렁주렁 걸려있는 집들이 많았다 

 그리고 다른 여행지와 다르게 

거의 모든 집에서는 사람들이 보였다, 

 

마당에 뛰어노는 애들부터 마당에  앉아서 노닥거리는

 중년의  사람들..

 길거리에 세워둔 차를 씻는 사람들까지

 거의 모든 집에서는 인기척을 느꼈고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 것이 좀 생소했지만

동양의 어느 나라를 보는 분위기처럼 느낌이 왔기에

기분은 좋았다,

 

다른 여행지때,,

 이런 언덕을 오를때

 산 위에 사는 집들의 분위기엔 사람들이 거의 없었고

 지나갈 때 개 짖는 소리만 요란했었다., 

 아무튼 나는 

이런 모습에서 사람들이 사는 정겨움을 느꼈고

 생동감도 느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오후의 

이 시간 공원 한 쪽에 앉아 

시원한 바람은 맞으며 책이라도 몇 페이지 읽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앞쪽에는 이 나라 수도인

 포트오브스페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이야말로

 이 나라에서 최고의 명당자리 같았다, 

 

높은 이곳에서 보이는 아래의 도시는

 맑은 날씨 덕분인지는 몰라도

 한눈에 께끗히 시원스럽게 전체가 들어왔다, 

 

나라의 중심 수도치고는 작은 편 같지만,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보이는 저곳은 

참 신선해 보였다,

처음 먹어보는 과일처럼 너무나도 

아래 보이는 도시의 새로움을 느껴보고 싶었다,

 

저곳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싶었다,

 

 하지만 뭔지 모르게 건조해 보였고

 막상 먼지 모르게 재미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어왔다,

 

 하지만 좀 더 많은 시간을 

내서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저 곳 에서 어떡해 하던간에 잼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더 강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 나라는 베네수엘라다, 

겨우 약 11km 떨어져 있는데

 지리상 베네수엘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지만, 

꼭 그렇지가 않았다, 

비록 베네수엘라가 많이 큰 나라이긴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이 나라가 부유한 것 같았다, 

 

베네수엘라에서 이민 온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빈민 측에 끼여 산다고들 하며

 그들이 사는 동네는 따로 있다고 한다,

 

이 나라는 거의 흑인들 나라이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인지라

 국민 대부분이 영어를 쓰며 

건축양식과 음식이 유럽식이며 

대부분의 경제 의존도 역시

 영국에 많은 비중을 두고 살아가는 나라이다,

 

 종교역시 영국의 영향을 받아 성공회 신자가 많이 있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중국을 먼저 예기를 하는데 

아직도 중국과 한국이 같은 나라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 전 중국의 시신핑이 

이 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어 중국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았고 중국이란 나라의 이미지는 

이곳에서 아주 좋은 이미지를 두고 있었다,

 

 

이렇게 이곳에서 보이는 이 나라의 전체 도시의 모습은

 이렇게 사진과 같다.,

 

 

 

성벽을 따라 돌아 볼 수 있는 길이 있었는데 

그 폭이 아주 작았다, 

 

약 3피트 정도의 폭으로 겨우 

한 사람만 걸어 돌아 볼 수 있게 만들었는데 

만약 반대편에서 사람이 오면 몸을 옆으로 돌려

 상대방이 지나가도록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 같았다, 

 

내가 이 성벽을 따라 돌아 볼 때는

 다행히 마주 오는 사람이 한 병도 없이

 돌아봤지만 내가 내려갈 때쯤에서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차량이

 많아 지는 것을 느꼈다..

 

 

 

 

이 성벽으로 올라가는 

길은 각도가 아주 높은 언덕의 산길이었다, 

 

높은 산으로 올라가는 도중에도

 거의 구십 도로 꺾여 들어가는 길이 여러 군데였고

 이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떡하나

 하는 공포도 조금은 있었다, 

 

이렇게 그리 편하게 

올라온 것 같지 않게 올라온 이곳에서

 좀 편하게 앉아서 쉬고 싶었다, 

 

그러면서 성벽을 타고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특히 이곳엔 

옛날부터 있었다던 대포들이 많이 있던 것이

 눈에 띄었다, 

1804년도에 새워진

 성벽 위로 위용 있게 걸쳐 놓인 대포의 모습에

 이곳이 군사적인 요세라는 것도

 쉽게 짐작할 수가 있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날 이곳을 구경하고 내려가면서

 운전사에게 내가 한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났다, 

"저 대포로 쏘면 "

""저 멀리 바다에 떠 있는 배를 맞출 수가 있을까,??

 라는 말을 웃으면서 했던 게 생각이 난다, 

 

배는 노를 저어 지나가고 다가오는데 저 대포는

 거리 조정과 좌우로 조정을 하면서

 쏴서 과연 배를 몇이나 맞출수가 있을까"?

 난 잘 모르는 분야지만 

어쩌면  대포 소리를 내서 적에게 겁을 주는 목적으로 

그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해 본다,

 

 

 

이곳에 올라와 사방을 한바끼 돌아보면 

동서 남북 쪽의 모든 곳을 볼 수가 있을 거 같아 

한바끼 둘러보려 했지만

 뒤쪽으로 돌아가는 곳은 철문으로 자물쇠가 봉해져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그곳은 전부 울창한 숲으로만

 둘려져 있다고 했다, 

별로 구경할만한 곳이 아니라 

그쪽의 문들 닫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어느 도시를 가건

 겉으로 보이는 많은 부분은 비슷하다 

특히 남미를 돌아다닐 때는

 그런것을 많이 느끼는데 

각 나라의 중요 도시의 건물들과 건물의 모양등이 그렇다,,,

그리고  그 규모에 맞는  수 많은 자동차들,,,,

 사람 숫자들도 비슷하다, 

나라와 도시 이름이 다를 뿐이다, 

 

것으로 봤을 때가 그렇다는 것이다, 

 

속으로 들어가면 

좀 많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전쟁을했던 나라들을 걸어가다 보면

 그들이 외국인들 대하는 눈초리가

 아주 매섭고 무섭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같은 나라에서도 

전쟁의 흔적이 적었던 도시는 조금 느슨하며 

지나갈 때 미소를 느낄수가 있다,

콜롬비아를 예를 들어보면 

늘 테러를 겪으면서 

불안한 삶을 이어갔던 도시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도시의 사람들의 인상과 

삶의 가치관도 

많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속을 막상 들어가 

체험을 하다 보면 

이렇게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선진국인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나라라 

그런지 몰라도 그들의 삶과 교육시설 등은 

영국의 시스템을 받아서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을 느꼈다, 

 

택시를 탈 때마다 

내가 여행자인 것을 알고

 이 나라의 자랑을 많이 하는 것을 보았다, 

 

그렇지만 

실제로 순간순간 경험을 했던 것은

 조금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결코 이들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나라에서 특히나

겉에서 보이는것과

실제로 여행중  체험을 하는것과는

너무나 많은 다른점이 이 나라에서 있었다

외국인을 대할때 공항에서의 첫번째 

이미지부터 시작해서,,,,,,,

,

 바로 이곳에서도 그런 경험을 했다, 

이곳 산 위를 올라오면서 

운전사는 마구 담배를 피워댔다, 

 

내가 담배를 끊어서 그런지

 담배를 피워대는 자리는

 너무 고역이라 멀리 피해 보는 성향이 있는데 

이곳을으로 나를 태우곤 간 택시 운전사는

 나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담배를 마구 피웠다,

 

 좀 나중에 피우라고 해도 

오히려 창문을 열어 놓고 하나만 피우겠다고 했다,

 영국식 시설에 둘러싸인

 이 도시가 싫어지는 순간이었다,,

어쩌면 내가 동양인이라 

만만하게 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곳에서 자랑하는 

 이 높은 성벽 근처엔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기가 단 한 군데도 없었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없었다,

 시설을 아예 갖추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또는 

먼대서 보이는 것처럼

 세상의 모든 여행지가

 이쁘고 멋지고 동화 속 같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