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카타리나 섬

김 항덕 2020. 6. 26. 07:02

롱비치 항구를 떠난  우리의 크루즈 카니발호는 

다음날 아침 미국령의 카타리나 섬에 도착했다, 

롱비치를 떠난 후... 배 안에서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놀고 마시고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이른 아침이었다, 

우리 일행들도 밖에 나가 카타리나 섬을 둘러보기로 했다,

 

 

카타리나 섬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그 맛이 다르다고 한다, 

내가 찾은 봄철의 카타리나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왜 크루즈은 이곳에 들러야 했을까,

 이곳에 대해 구경을 확실히 해야겠다,

 

 

 

 

 

우리의 크루즈는 아주 천천히 달려서 이곳을 왔지만 

롱비치 항에서 쾌속정으로 달리면 1시간 정도면 올 수 있다고 한다, 

 

배애서 내리기 전  생각으로 이곳의 특징은

 일단 본토가 아닌 섬이라는 점이 매력일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가깝지만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오는 여행지라 

기분부터가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수 있다,

그래서 약간 

들뜬 기분으로 이 섬을 맞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좀더 차분히 이 섬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카타리나 섬에서 내리면

 많은 관광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지 광고와 회사들이  눈에 띄는데, 

많은 사람은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구경 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것 같았다, 

이 줄이 제일 길다

 

우리는 나의 고집으로 카타리나 섬을

 이곳저곳 구경 하는 여행을 하기로 했다, 

구석구석 돌아 보는 투어 버스를 타기로 한것이다,

투어 버스 가격이 좀 비싸다,

일인당 약 40불을 준것같다,

 

스쿠버 다이빙하는 무리가 

 바다 이곳저곳에서 보였으며 

잠수함정이 바닷에에 유유히 떠 있는 것이 보였다

분위기가 관광온 기분을 한것 전해준다,

 이 분위기가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는 것 같다,

 

 

이 섬의 정식 명칭은 산타카탈리나 섬(Santa Catalina Island) 이며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에 속해 있다, 

 

롱비치 항에서 50km 떨어진 비교적 가까운데 있으며 배도 

1시간마다 롱비치 항에서 출발한다 

길이 35km 폭 13km의 기다란 모양의 작은 섬이다, 

 

1602년 10월 포르투갈의 모험가 사베스천 비츠까이노가 섬에 도착한 날이

 알렉산드리아의 성 캐서린 축일이어서

 산타 카탈리나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한다, 

 



멀리서 바라다본 카타리나 섬의 모습,

 

 

 





카타리나 섬에는 거대한 크루즈을 갖다 댈 수가 없다, 

어느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 크루즈 배에 묶여 있는 자그마한 

배를 타고 카타리나 섬까지 옮겨 가야 했다,

 





돔 형태의 이 이상한 이 건물은 들어가 보진 못했지만,

 이곳에서 유명한 카지노라고 한다, 

이곳에서 음악회와 많은 파티도 열리는 곳으로

 이곳 카타리나의 명물로 소개 하는 곳이다,

 









 

3월 말쯤에는 아무래도 비수기라고 한다, 

온통 크루즈에서 내린 사람들로 보이는 이곳은

 여름철 성수기가 되면 직접 배를 타고 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배를 댈 수 있는 부둣가도 없을 지경에 이른다고 한다, 

만약 배가 있다면 이곳 카타리나 섬 정도는 쉽게

 와볼수 있는 거리 같다,

 

 

거의 전부가 관광객이다 

관광객이 사라진 이 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썰렁하며 아주 가끔 한두 명이 걸어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걸어 다닐 이 거리.. 

역시 이곳 카타리나를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은 크루즈 배인 것이다, 

 



바닷가의 마을 풍경은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 풍경과 많이 닮았다고 한다, 

 

카타리나라는 이 섬의 이름도 라틴계통의 이름이다, 

길목 하나하나 멀리 보이는 바다의 풍경 하나하나가 

고풍 스럽고 유럽풍의 바닷가 마을을 옮겨온 듯하다

 



 

이곳을 관광하는 버스 운전사는 특별히 보여 줄 곳이 있다며 

우리를 안내했는데 물론 버스에서 내리 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확인만으로 충분했다. 

바로 이곳 카타리나 섬의 개스 가격이다, 

 

관광객을 태우고 많은 말을 했던 이 운전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을 했다, 

아마도 미국 전역에서 가장 개스값이 비싼곳이 바로 이 섬이라고, 

정말 가격표를 보니 7불이 넘게 적혀 있었다, 

버스에 탔던 많은 사람은 우와,,,, 소리를 질렀다.

 

카탈리나 섬은 자연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가솔린 연료를 쓰는 차는 일부의 주민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한되어 있다,

 

카타리나 섬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려면 보통 15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며

현재 약 600여명만이 자동차와 트럭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전기로 가는 전동카트 등이 주로 이용된다. 

 

고집스럽게 개스를 이용하는 차를 사기 원하는 주민은 

이렇게 높은 가스비를 감내해야 한다고 한다, 

 

카타리나의 메인 거리와 주거용 집들이 

한테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곳에 사는 주민은 특별히 자동차도 필요 없을 것 같았다, 

 자전거 하나면

 충분히 갈 수 있을 것 같은 자그마한 동네였다,

 

카타리나에는 약 3,7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하지만 여름과 주말 유동인구는 1만여명을 넘어선다.

 



 

약 2시간 정도를 버스로 여행을 했는데 가격은 1인당 40불 선이다, 

짧은 시간에 카타리나를 다 보고 갈 수는 없지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카타리나는 아담했다, 

이곳 카타리나는 이렇게 쿠르즈 배가 들어와야 활기있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카타리나 섬의 집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이 섬만이 가질 수 있는 분위기를 갖기 위한 노력이 살짝 보이는데 

역시 집의 모양은 유럽 쪽 유명한 해안가의 

모양을 띠게 만든 모양이었다, 

 

독특한 색깔과 모양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준다,

 







 

카타리나 섬을 잡지나 인터넷에 떠 있는 사진을 보면

 이렇게 높은 곳에서 보는 바로 위의 사진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사진을 찍은 장소가 바로 이곳쯤일 것 같다,

 

















이곳은 카타리나의 비행장이라 한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막 날아가려고 

 준비하는것이 보였다,

 

산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기에 비행장이 있었는데. 

우리의 카타리나 버스 투어도 이곳 꼭대기를 정점으로 

약 30분간 쉬었다가 다시 왔던 길로 내려 가는 게 전부였다, 

이곳에서 커피 한잔과 뒤쪽에 있는

 선인장밭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 섬을 여행할 때 버펄로도 잠깐 모였지만 버펄로는 

아마 사람들이 근래에 풀어 놓았을 거라 추측을 한다

 



 

산 위의 모습

 























 

카타리나 섬을 둘로 보고 생각을 해 봤는데

 이곳이 관광지로서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미국이지만

 미국답지 않은 섬이라는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섬이라고 해서 바다 위에 떠 있는 서핑 무리와 일광욕을 하면서

 태양 빛에 몸을 태우는 모습을 많이 볼 것 같았지만 

그런 모습이 아닌 유럽풍의 고풍스러움과 

한국의 동해바닷가에 와 있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포근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미국이지만 미국답지 않은 섬이 바로 

카타리나 섬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한다, 

 

한가한날, 

시간이 나면 가족과 1박 정도의

 나들이로 이곳 카타리나 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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