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프레즈노에도 스키장이 있다

김 항덕 2020. 6. 26. 06:57

프레즈노에도 스키장이 있다

작년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스키장을 찾았다, 겨울철에는

프레즈노 도시 41번 도로를 타고부터 산 위는 허연

눈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번 겨울엔 눈이 안 보인다,

늘 겨울철 이만 때면 두세 차래 주말에 스키를 타러 가곤 했는데,

 

올해는 날씨는 추운데 눈이 오지 않았다,

프레즈노 시에도 비도 한번 내리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스키장은 올해도 열었다,

눈이 오지 않아 스키를 탈 수 있을까, 걱정되어 전화를 해 보니….

 

오픈을 했다고 한다, 아마도 저 높은 산에는

조금이라도 눈이 내렸을까.?

산 꼭데기의 이곳 스키장에는 예전보다는

확실히 적은 눈이고 썰렁했다.

 풍성해 보이지는 않았다,

 

눈 내리는 기계로 눈을 만들어 날려서 쌓인 게 분명해 보인다,

같이 간 일행들도 눈발 없는 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길 기분은 아닌듯해 보인다,

우리는 점심을 이곳에서 먹고 내려오면서 아래쪽의

세이브 레익쪽에서 경치를 구경하며 천천히 이날을 즐겼다,

 

 



스키장으로 떠나기 전날 프레즈노 로컬 뉴스를 들어 봤다

 

혹시 내일 산에 갈 때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뉴스는 프레즈노 가뭄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해 하고 있었는데

올해 이상하게 20년 만에 맞이하는 최고의 가뭄이라고 한다,

물을 아껴써야 되며 아껴 쓰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는 것을 보니

스키장을 가야 하는 것인가, 고민도 있었던 시간이었다,

 





훤하니 군데군데 땅이 보인다,

스키장이라서 눈은 있지만 그리 넉넉한

모습이 아니라 적잖은 실망을 했다.,

 

눈 만드는 기계 같은대 한번 시원하게 인공눈이라도 날려주길 바랐는데….

 

스키장이긴 한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았다

그런지 반소매로 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있다,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스키장은 억지로 퍼부은 듯한

어설픈 눈발만이 있고 이번 해의 스키장은 엉망일 것 같았다,

 

스키장 이름은 CHINA PEAK

 

싸이트는 SKICHINAPEAK.COM

 





 

그래도 왔으니 1시간 정도 스키를 빌려 타고 천천히

산꼭데기로 올라가 내려와 봤다,

 

2014년이 이렇게 시원하게 막힘이 없이 흘러갔으면 좋겠다,

 



 

 

 

 

 

 

 

세이버레익크 (Shaver Lake )

스키장에서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한 우리는 아래쪽

세이버레익크에 (Shaver Lake )들러 잠시 쉬면서 구경을 했다,

겨울철 낚시하는 사람만이 보일 뿐 호수에는

배 한 척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 이곳에는 배를 타고 낚시와

일광욕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몹시 분비는 곳이다

 

가끔 지인들과 이곳 근처의 케빈을 빌려 2박 정도를 하면서

밤에 나무를 때면서 연기와 하늘의 수많은 별과 함께

지새우던 곳이 바로 이 근처다,

눈이 내리면 이곳도 온통 하얀 눈 속에 묻히는 곳인데

오늘은 따스한 봄기운이 날정도로 따스한 햇볕이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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