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킹스케년

김 항덕 2020. 6. 27. 01:52

킹스케년은 1940년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요세미티의 명성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이곳 킹스케년은

 웅장한 협곡과 세코야 국립공원 북쪽에서 흘러내린 

차가운 물이 계곡을 따라 흘러가는 숲이 우거진 시원한 곳이다,

 

킹스케년 입구…

 

입장료는 차 한 대당 20불을 받는다.

프레즈노에서 180번을 타고 만나는 

킹스케년은 

세코야 국립공원을 갈 때도

 이곳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 

 

킹스케년 국립공원과 세코야 

국립공원의 줄기가 붙어 있어서 그렇다,

 

 

한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프레즈노에 사는 내가 손님을 

접대해야 할 곳중에 적당한곳이

 한군데 요세미티와 킹스케년이 있다,

 

 

손님들에게 온종일 요세미티를 관광시켜 주고 좀 아쉬워 할 때나 

산의 매력을 잘 모를 것 같을 때, 텐트를 짊어지고 

이곳 킹스케년을 찾는다, 

 

이곳 프레즈노에서 가까운 거리에는

킹스케년이라는 국립공원이 또 한군데 있다, 

프레스노 기준 180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약 1시간 가다 보면

 맞닿을 수 있는 산이 나오는데, 바로 킹스케년이다,

 

 

 

킹스케년은 세코야 국립공원과 같이 붙어있으며

 들어갈 때는 출구, 한곳으로 들어간다,

 

처음 가는 사람들은 많이 헷갈리는 곳인데.

킹스케년인 줄 알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산 길 안에 붙어 있는 

싸인 판들 대부분이 세코야 가는 길로 표시되어 있다,

 

한참을 들어가면 우측으로 세코야 국립공원이 나오고 바로 좌측으로는 

킹스케년 들어가는 싸인판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울 때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개울물은 충분히

 더위를 식혀줄 만 한 것을 느낀다, 

이날 반바지를 입고 웃옷을 입을 채로

 물에 완전 잠수를 한번 해본다,

많이 차가웠다, 그리고 언제 더웠냐? 고 물어볼 정도로 

차가운 물을 즐겨봤다 

 



 

휴일을 맞아 곳곳에 많은 텐트가 보인다 

한국 사람도 오늘따라 유난히 많아 보이고

 한국말도 많이 들린다.

 

 



 

오늘은 상당히 더웠는데 

차 안의 온도가 105도를 가르친다, 

물속에서 나오기가 싫다 

 

수영복이 없지만 체면을 차리는 것 보다

더위를 식히는 것이 우선이다, 

더위도 조금 먹은 것 같다.

 머리도 약간 무거워진다, 

 

그럴수록 물속에서 나오기가 싫다, 

근처에 텐트를 치고 있던 한국 사람에게 

물어보나 엘에이서 20명이 왔다고 한다, 

이날 새벽 4시에 출발했더니 

오후 2시에 도착했다고 한다, 

도중에 이곳저곳 둘려서 왔다고 했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날이 저물 때까지 물놀이를 했다, 

그런데 나무를 보니 불이 한번 났던 것 같다, 

온통 나무들이 그을리고 볼품이 없다.,

 























한국에서 오신 팔순의 아버지와 함께한 이번 킹스케년의 여행은 비록 구석구석 보여주진 못했지만 협곡을 따라 내려 갈 때 좋다는 말을 여러 번 들을 수 있었던 , 기쁨이 있던 좋았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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