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이야기/캄보디아

캄보디아를 톡톡이와 함께 달렸다

김 항덕 2020. 7. 7. 04:25

캄보디아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다,

아주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하고 왔지만

 그중 가장 독특했던 경험은 톡톡 이라는 이름으로 달리고 있는

 운송수단과의 특별한 만남이었다

 

앞에 오토바이를 달고

 딧쪽엔 사람이 탈 수 있는 칸막이와 의자를 달아 놓고

 손님을 태우며 달리고 있는 톡톡이는

 캄보디아 자유여행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교통수단이다

 

톡톡이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풍경 또한

 내가 실제로 살고 있는듯한 긴박함을 주는듯하며

 흙먼지와 특유한 냄새 또한

 진정한 캄보디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아주 편하고 저렴한 교통수단이며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주 소중한 캄보디아만의 진풍경이었다,

 

흙먼지가 날리기는 하지만 내 톡톡이는

 옆에서 달리는 오토바이보다는 그래도 편한 교통수단이었다,

 

처음, 이 톡톡이를 탈 때는 약간 불안감도 있었는데

 안전밸트나 의자 앞쪽에 

손으로 잡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달릴 때 좀 위험하다고 느낄 때는 머리 위에 있는

 칸막이를 받치는 파이프를 대강 잡아야 했다,

내가 이곳을 여행했을 때는 

비가 자주 내렸는데 앞에 가려지는 유리가 없기에

 그대로 비바람을 맞아야 하는 기막힌  순간도 있었다.

 

이것들이 달릴 때 톡톡톡 하는 소리를 내고 달린다 해서 

톡톡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호등이 없고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도 없다,

그냥 실력것 알아서 가는곳이 이곳이다,

 

 

 

캄보디아 프놈펜엔 특히 오토바이가 많이 있는데

 이들의 개인 운송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오토바이 택시도 성행한다고 한다,

 

질서 없이 달리고 있는 이곳의 운송 수단으로는 

역시 오토바이가 최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운전사한테 새 톡톡이의 가격을 물어보니 약 3천 불이라 했다,

이 3천 불짜리는 요즘에 나온 것으로 플라스틱으로

 일률적으로 한 모델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전에는 집에서 개인들이 

나무 등으로 마구잡이로  대강 만들어서 사용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좀더 새련되고 

이쁜 모습의 톡톡이들로 바껴 가고 있는 중이다,

 

 

위의 사진에는 유난히 두 명이 타는 오토바이가 많은데 

오토바이 택시들이 손님을 태우고 달리고 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들의 운전실력이었다

 너무나 아슬아슬하게 서로 부딪치지 않게 달리고들 있었는데

 신호등 없는 사거리가 나오면  

서로 가는 길을 엇갈리게 하면서 사방으로 서로 흩어지듯 달리며 

부딪히지 않고 갈 길을 가는 것에 

너무나 놀라움을 느꼈다,

너무나 아슬아슬했다,

 

 저 정도면 사고가 나고도 남았을 

기막힌 순간들의 연속을 보고 소름이 돋기까지 했다,

 

하루 20불로 오후 6시까지 계약을 맺고

 톡톡이를 이용했는데 사실 계약을 하지 않았어도

 어디를 가나 톡톡히는 넘치게 많았다, 

외국인들에겐 일률적으로 프놈펜 시 어느 지역을 가자고 해도

 1불을 받는다고 한다,

가끔 3불을 달라고 요구하는 톡톡이들을 만나기는 하지만

 내릴 때 1불을 주고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