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야기/퀘벡,몬트리올

캐나다 몽모랑시 폭포

김 항덕 2021. 11. 2. 06:48

캐나다 퀘벡 시 몽모랑시에 있는 폭포다
낙차 84m, 폭 46m, 용소의 깊이 17m로 폭포로 

낙차에 대해서는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보다 30m 높다고 한다,
폭포 주변에는 간이 전망대와 계단이 있는 것 외에 

상단에 현수교가 놓여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폭포를 바라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렌트카 회사에서 

몽모랑시 폭포를 구경하려 한다고 하니 아주 친절하게 

지도까지 주면서 거리와 위치와 주변의

 구경거리도 알려주었다,
코로나 때문에 이곳의 관광산업도 많이 망거진거 같다,
왠지 도시가 한가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여행자들을 위해 

쓸데없는 불편한 친절까지 해 주는 것을 보면 

이곳 캐나다도 예전의 여행자들로 북적거렸던

 그 좋은 시절이 그립나보다,,
렌터카 직원이 건네준 지도를 보기엔 요즘엔 좀 구식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너무나 쉽게 장소를 찾아갈 수 잇다,
바로 스마트 전화기 때문인데 프랑스어로 알려준대로

 전화기에 찍어보면 아주 쉽게 이곳으로 안내를 해 준다,
오는 도중 별다른 큰 막힘도 없었다,

가을에 찾아본 이곳은 우렁차게 떨어지는 폭포소리와

 가을 단풍이 좋은 조화를 이루는 거 같았다,
길게 늘어진 약 1㎞의 나무다리를 통과하면서 울긋불긋한

 캐나다 전통의 가을 단풍 또한 아주 기분 좋은 구경거리였다,

나무다리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다보면

 속이 다 시원할 정도로 앞이 팍 티여 있었다,
여행한답시고 비행기를 타고 자동차를 몰면서

 피곤했던 피로가 확 풀리고 있었다,
가을의 캐나다 그리고 동부 쪽에 있는 

이 작은 도시 퀘벡이라는 희한한 이름의 이 도시가

 더욱더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여행 중 가끔은 일부러라도 많이 걷는 곳을 가려고 하는데 

이유는 바로 운동 때문이다
 자동차를 많이 타야 하는 미국의 여행 중 운동은 

특히 중요할 거 같아서다,
이곳을 구경할 때 폭포 위만 구경하고 비로 아래쪽으로 내려와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난 억지로라도 저곳 나무다리를 걸어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몬트리올에서 이곳까지의 별로 걸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며칠간 아무것도 하지 않은듯한 몸 상태를 조금은

 일깨워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단 이곳을 걷기 시작하면 땀이 나는데 땀이 난 상태로  

내가 지나온 계단을 올려다보면 늘 그렇듯 희열을 느끼곤 한다,
또한 왠지 이렇게 해야만 좀 더 이곳의 

이미지는 오랫동안 기억이 날 거 같았다,
나 말고도 참 열심히 저 다리를 건너 높은 계단을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