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오만

오만 무스카트 여행하기

김 항덕 2022. 12. 21. 07:01

오만을 오자고 한 것은 일단 월드컵을 보러 카타르에 온 김에 

이웃 나라도 볼 겸 카타르 도하에서의 비싼 호텔비도

 아끼고 싶어 이곳을 오게 되었다,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하고 나니 가장 중요한 오만을 올 때

 꼭 필요했던 비자를 신청하지 못했다,


비자를 받아야 올 수 있다는 것도 

이곳 월드컵이 바로 코앞에 와서 알게 되었다,
3일 정도 남은 시간에 비자를 급하게 신청했고

 비자 신청 후 너무나 애타게 비자를 기다리고고 있었는데
출발할때까지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
오만으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고 난 후 아마도 비행시간 중에 비자 승인이 난 거 같았다,
무조건 오만 출입국심사대에 다가가니

 오만 비자 물티풀이 승인되었다고 알려줬다,


 비행기 안에서도 입국할 수 없을 거 같은 불안함과 찝찝함을 함께 더러운 기분으로

 10시간 이상을 고민하면서 날아갔던 게

 가장 잊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위의 사진은 오만 시내에 있는 오만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백화점 안이다,
우연히 양쪽에 이들의 고유 복장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 앉아 사진을 찍고 싶었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크기를 이렇게 택시를  타고 달리면서 알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전화기 안의 지도를 이용해 내가 달리고 있는 곳을 보다 보면

 동서로 나뉘고 있는 고속도로 하나가 중심이 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바닷가 쪽을 향에 길게 놓인 이곳의 고속도로를 지도에서 보면

 단 한 줄이 선명하게 보이는데 호텔에서

 이곳 여러 군데를 구경하러 다닐 때도 

이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해서 여행의 장소를 대강 이해하면 다니곤 했다,
단 하나의 고속도로가 보이는 이곳 오만,

 

지금 보면 작고 아담한 나라였다, 

 

어느 나라를 가나 아침과 저녁때가 되면 러시아워가 있는데
택시를 타고 가면서 운전사에게 물어본 이곳의 러시아와는

 아침 8시부터 30분간이라고 한다,

 

처음 와본 아랍 쪽 나라였다
두려움도 약간 있었지만 요즘 세상엔 어느 나라를 가나 

위험성은 많이 없는 거 같다,
이 나라도 입국 절차 때에 비자 문제로 큰 고민과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이곳을 들어와 보니 

그리 위험성은 없었다
여기에도 다른 나라사람들이 와서 일을 한다
 이 나라의 이방인들은 약간 시커멓게 보이는 것이 멀리서도 

약간 그들의 존재성이 부각되어지고는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도 아주 조심스럽게 이 나라에서 살고 있는 듯 보인다,


오히려 내가 이들에게 접근해 보면 굉장히 어려워하는 표정도 짓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을 머물면서 알 수 있는 것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무더기로 

이 나라에 들어와 취업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깜짝 놀랐던 것은 카타르 월드컵을 보고 새벽 1시쯤 

다시 이 나라로 들어 왔을 때 수 없이 길게 늘어진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모습에 너무나 깜짝 놀랬었다,
다행히 이 나라 사람들이 아닌 경우 다른 쪽 라인을 통해 

빨리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었지만
너무나 길게 늘어나고 볼품없는 차림새의 모습에서 이 나라에 와서도 

이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들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특이한 건물들과 하얀색의 건물들이 이곳이

아랍국가 중 한곳이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이 나라의 시내를 걸어서 구경하기로 했다,

위 사진은 재래시장을 구경하면서

사람들이 걸어갈 때 일부러  찍은 것이다,


이곳 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 중 대부분 

이곳 아랍식 전통 복장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영어도 이곳 오만식 발음이 아닌 인도식 발음이었다,


아마도 인도 사람들 이거나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종업원으로 고용되어 일을 하는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위 사진은 이 나라 전통 복장을 한 오만 사람과 방글라데시 사람,

재래시장을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