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야기/브라질

브라질 상파올로 그리고 산토스 해변가

김 항덕 2023. 12. 27. 11:19

리오에서 4일 밤을 보내고 친구가 사는 상파울루로 향했다,
리오에서 상파울루까지 차로 달리면 4시간 정도였기에 

렌터카를 이용해 달려볼까 했지만, 친구는 위험하다고 말렸다,
비행기가 편하고 빠르지만, 브라질의 바닷가를 4시간 직접 운전하고 달리는 기분은

 어떠했을까 생각해 본다,


브라질은 이번이 3번째다,
특히 상파울루의 봉헤치로라고 하는 한인 옷 가게들이 몰려있는 곳에서

 몇 달을 일을 하면서 살아본 적도 있기에 상파울루의 

이번 방문은 많이 설렜다,

 

상파울루 시네 상공을 비행기에서 냐려다 보다

 

이 거리는 파울리스타 거리다,
이 거리를 걸어본 지도 30년 전쯤 된 거 같다,
30년이 흐르고 다시 이곳을 찾아 이 거리를 걸어봤다,
마침 예약한 호텔도 이 거리상에 있었기에 이곳을 특별히 찾아오지도 않았다,,
그냥 밖으로 나와 걸으면 되었다,,


오후 4시쯤 걸어서 저녁도 이거리 어느 쯤에서 먹었는데
그 옛날의 거리 모양과 지금의 거리

 모양은 별로 바뀌지 않은 거 같았다,
그때도 브라질 최고의 거리였고 지금 역시

 브라질을 대표하는 최고의 거리다,
한국의 강남과 같은 상파울루를 대표하는 

이 거리는 브라질인들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곳이다,

 

이곳에도 우버가 있다,

우버를 타고 첫번째 날 한인 식당을 찾아갔다,

 

 

 

호텔방에서  파울리스타 거리 딪쪽을 향해 사진 한장

 

밤거리의 파울리스타

 

다음날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자기가 하는 일도 제끼고 나를 위해 산토스를 구경시켜 주었다,
친구의 차를 타고 차이나타운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산토스 해변가

 

 

산토스는 상파울루에서 

약 2시간 3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거리는 120km 정도 된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이유는

 산을 넘어가는 과정이 있기 때문이다,
상파울루는 약간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닷가를 가기 위해서는 꾸불거리면서 속도를 줄이며 가야 하는 여정은 

짧은 거리를 지루하게 길게 만들 수도 있다,
위험한 내리막을 질주하듯 달리는 친구에게 

위험하니 좀 살살 가자고 내가 말했을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구간이 있었다,
친구의 대답은 "이곳을 가는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달릴 수 있는 순간이 오면

 빨리 달려가는 것도 이곳을 가는 방법"이라고 한다

 

 

서핑하기에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데
이유는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바다로 달려들기에 아주 좋다고 한다,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이곳 산토스 시가 뿌려대는 광고는 이곳이 브라질 최고의

 해양 스포츠 지역이라고 하는데
사실 여행을 많이 한 나는 어딜 가나 이렇게

 자기 나라의 바닷가를 위해 온갖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친구는 나를 위해 이곳에 사는 주민들만 간다고 하는 

특별한 곳에서 점심을 사 주었는데 이곳은 약간 높은 곳에 있었으며

 밴드가 나와 생음악을 연주하는 곳이었다,
아래쪽으로 산토스 정경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으며

 특히 음식은 이곳 브라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토속음식점이었다,

 

사진 왼쪽은 바닷가고 오른쪽엔 상가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있었다

 

산토스 바닷가가 한눈에 들어오는  어느 식당에서

 밖을 향해 사진을 찍었다,

 

이날 저녁은 상파울루에 있는 친구네 

집에서 먹었는데
그가 직접  특별히 요리를 해준 음식으로 

나를 감동하게 했다,


다음 날 아침 짧은 시간이었지만 친구의 

 끈끈한 정을 마음에 담고 

이구아수 폭포가 있는 포수도 이구아수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