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이집트 여행

누비안 빌리지

김 항덕 2024. 4. 6. 04:56

나일강 지역의 유적지를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시작했다
나일강 쪽 아스완지역에서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여러 유적지를 구경할 것인데 

그 첫 번째로 유적지를 가기 전 

누비안 마을을 구경한다고 했다,


 여행사를 통해 나일강 투어을 하는 모든 사람은

 이곳을 구경해야 한다고 한다,
누비안 마을을 여행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의 원래 터전인

 이곳의 원주민들인데 댐 건설과 토목 공사로 인해 그들의 생활이 파괴되었으며

 그로 인한 피해를 국가에서 보상해 준다는 의미로

 이곳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고 모든 유적지 근처에서 지붕이 있는 곳에서 정식으로 

장사를 하는 인종은 전부 누비안들이라 한다

 

여행을 많이 했던 나는 혹시 이곳에 오면

 누비안들의 토속적인 마을을 구경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러나 역시나 실망감을 주고 말았는데
이곳 마을에 도착하면서부터 양쪽 길가에 죽 늘어선 

온갖 수많은 장사치와 "원달라" 하면서 

파리 떼처럼 끈질기게 달라붙는
어린애들 때문에 여행 기분이 망칠 수도 있을 거 같은

 분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


배에서 내리고 돌아갈 때까지 

두 명의 10살 정도 먹은 애들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는데
결국 정말 원달라씩 두 명의 꼬마에게  꼬마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후 소문이 났는지 그 또래 다른 애들이 더 열정적으로 달라붙었다,

지금 이곳을 생각하면 나에가 껌처럼 붙어 다녔던 그 애들만 생각이 난다,


피곤하고 짜증이 난 이곳 누비안 마을이었다,

 

골목 사이에 이들이 사는듯한 집들이 보였는데
왠지 토속적인 이들의 마을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동양식인지 아랍식인지, 단층으로 된 콩쿠르트 집들이 

페인트가 칠해진 채 몰려있었다

 

이들의 전통 누비안들의 가구나 생활용품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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